• 대우건설, 여의도 재건축 1호 공작아파트 수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투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중 시공사를 선정한 1호 단지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공작 아파트 조합은 전날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총 소유자 351명 가운데 2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83%인 247명이 찬성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이 사업에 단독입찰했다.공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1만6857㎡의 부지에 지하7층~지상

  • 서울 오피스텔 월세 고액화···60만원 이하 매물 씨말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월세 가격 50만원 이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3만 606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가격이 1만~59만원 거래량은 1만 4234건으로 월세 전체 거래의 39.5%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후 가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세···전국 내림세 지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으로는 3주 연속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전세가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3주 연속 내림세다. 낙폭도 전주(-0.01%)보다 커졌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1%) 대비 0.03% 떨어져 하락폭을 키웠다. 구로(-0.10%), 동작(-0.06%)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 경매시장서 영끌족 ‘곡소리’···저축은행·대부업체 매물로 북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저축은행, 대부업체, 캐피탈업체 등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무리한 대출로 이자 납입과 대출 상환까지 어려워진 매수자들이 급증한 것이다. 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의 채권자가 저축은행. 대부업체, 캐피탈업체인 경우는 367건을 기록했다. 2021년 1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채권자가 저축은행 등인 경우는 2021년부터 올 1월까지 줄곧 200건 미만이

  • ‘청약 당첨발표 사흘 만에 웃돈 5000만원?’···청주 분양권 시장 왜 이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주 분양권 시장이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의 알짜 사업장에서도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고 전국 집값 역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당첨자 발표 난 지 불과 사흘 된 해당 지역 사업장의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거래되는 것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 청주 흥덕구 가경아이파크6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지난 12일 당첨자 발표 이후 분주해졌다. 당첨자 가운데 가계약 형태로 팔려는 투자자들과 실거주 목적의 매수자들이 드나드는 일이 잦아져서다.청주

  • 알짜 계열사 이어 골프장도 매물로···태영건설 살리기 ‘고군분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알짜 계열사를 매각한 데 이어 보유 자산인 골프장도 매각을 준비 중이다. 매각대금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쓰인다. 창업주 윤세영 회장도 경영에서 물러난지 5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레저 계열사 블루원이 보유한 ‘블루원 디아너스CC’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원 디아너스CC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소재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장부가액은 토지와 건물을 모두

  • ‘공사비 수백억 절감’···정비조합의 든든한 우군, 건설사업관리자 존재감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업관리자(CM, construction management)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가 이견을 보여 사업이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여서다. 조합장은 시공 과정 중 숱한 설계변경을 하면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시공사에 타당한 근거와 논리를 갖고 맞서야 하는데 전문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때 CM에 용역을 맡기면 CM사는 건설현장 20년 안팎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을 현장으로 보낸다. 조합으로선 시공사에 대적할 내 편을

  • “사업 비용 감당 못해“···서울아레나·CJ라이브시티 줄줄이 난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형 아레나(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춘 대형 공연장) 사업이 줄줄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금리 인상과 공사비 급등으로 자금 조달 관련 부담이 커지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속도가 더딘 모양새다. 사업자와 시공사 간 특혜 의혹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서울아레나, 착공식 미뤄져···카카오 “건립 비용 재산정”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출자하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연기됐다. 카카오가 건립 예상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다

  • 불확실성 큰 재개발 입주권···상계2·마천4구역 인기 뚝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요 재개발 사업장에서 ‘장화 신고 들어가서 구두 신고 나온다’는 부동산 격언이 먹히질 않고 있다. 조합원으로서 신축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입주권의 인기가 뚝 떨어져서다.청약을 통한 분양권 획득은 입주자모집공고가 한 번 나면 더 이상 분양가에 변동이 생기질 않는 반면, 입주권은 사업의 주체이기도 한 조합원에게 주어진 자격이다 보니 사업성에 따라 예상 분양가와 실제 조합원분양가 간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최근 공사비 인상에 따라 총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조합원분양가는 높아지고 그 가치는 하락해

  • 올해 첫 수주전은 안산에서···대우건설 vs 포스코이앤씨 격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기도 안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안산주공6단지에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는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수주전인 만큼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두 건설사는 파격적인 사업조건과 특화 설계를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경쟁입찰이 성사된 것이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장에선 무응찰이나 단독 입찰이 속출하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인한 사업성 악화를

  • 멈춰선 방배14구역 사업 재개···방학·주말 ‘열일’ 약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주를 마치고도 수개월 간 철거작업을 할 수 없었던 방배14구역이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그동안 인근 학교 통학길 안전위협 민원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발목이 잡혔는데 협의가 완료돼서다. 방배14구역도 인근 방배13구역, 방배삼익 등을 뒤따라 철거와 착공을 진행함에 따라 내년 중 일반분양을 무난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14구역 재건축 조합과 이수중학교, 롯데건설, 서초구청 등에 방배14구역 사업 재개 가능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 돌아온 ’부동산 정책 사령관’···규제 확 풀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박상우 전 LH사장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자 시장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후보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이명박 정부 시절 주택 정책을 진두지휘하며 규제 완화와 부양책을 적극 추진한 인물이다. 이번에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손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MB 시절 강남3구 규제지역 해제···취득세·양도세 감면 추진11일 국토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주택·토지정책에서 손꼽히는 국토부 정통 관료 출신이다. 현직 시절 주택정책과장,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 김샌 청약시장, 강남3구 물량 풍성하다더니 9곳 중 8곳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예비청약자들을 설레게 했던 서울 강남3구 분양물량이 좀처럼 시장에 등판하지 않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청약 개편안에 따라 추첨제 비율도 예년 대비 대폭 늘었지만 정작 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기 수요만 쌓여가는 것이다. 입주 시기는 다가오는 가운데 분양은 늦어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낮은 분양가로 내놓는 선분양 대신 후분양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강남3구에서 분양 예정이었던 9곳의 사업장 가운데 지난달 분양한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당 2300만원대 재진입···내년 상승세 이어질 듯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약 3.3㎡) 2300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329만4000원) 이후 처음이다. 10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10월(2288만3000원) 대비 0.88% 오른 가격이다.올해 1월 평당 2398만3000원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7월 2245만1000원까지 떨어졌던 전

  • 다시 온 하락장···서울 아파트값 29주 만에 꺾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에 매수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여만에 하락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5월 셋째주(-0.01%) 이후 29주 만이다.강북 14개구는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강북구 -0.06% ▲도봉구 -0.03% ▲마포구 -0.03% ▲은평구 -0.02% 위주로 떨어졌다.강남 11개구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

  • 한남1구역, 동의율 77%로 신통기획 재접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남뉴타운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사업이 지지부진한 한남1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재도전에 나선다. 인근 3구역은 약 한달 여 전부터 이주를 개시했고 2구역은 이달 4일 대우건설과 본계약을 체결, 4·5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한남뉴타운 대부분 구역이 사업에 진척을 보이는 가운데, 1구역도 늦게나마 정비사업 첫발을 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1구역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용산구청에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후보지

  • 성큼 다가온 인사이동·정치의 계절에 ‘은마 주민은 노심초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추진위원회 설립 20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 재건축 1번지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인사 시즌과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C노선이 단지 아래를 관통하는 것과 관련해 그간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은마 추진위(현 조합)이 수차례 만나 논의 끝에 절충안에 타협했는데, 인사 시즌을 맞아 조직의 수장과 담당 임원이 교체되면 자칫 협의안이 반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은마 조합은 올해 상반기부터 GTX

  • 더 압구정 vs 리버파크 더 센트럴···‘압구정 최대어’ 설계전쟁 승자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압구정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3구역의 재건축 설계권 수주를 위한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의 본격적인 리턴매치가 전개되고 있다. 저마다 조합원들의 자산 극대화와 분담금 최소화, 한강 조망 보장 등이 담긴 최고급 설계를 전면에 내세웠다.◇희림 “단독 엘리베이터로 프라이버시 강화” vs 해안 “단독주택형 아파트에 중앙 공원”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9일 임시총회를 열어 설계사를 선정한다. 이번 설계사 선정은 지난 여름 맞붙었던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양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7

  • 혹한기 걷는 건설업계···“내년엔 더 춥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업계에 먹구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미분양과 고금리,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 악재가 겹쳐 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부동산 전망 지표들도 모두 최악을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PF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 하반기부터 건설사 줄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사비 회수 어려워”···부도처리 건설사 속출 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종합공사업체 512곳이 폐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6

  • [사전청약, 시들해진 인기-下] 수천만원 오른 분양가, 정책 패인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사전청약은 주택공급 부지를 선정하고 시장에 조기 공급 시그널을 줌으로써 서민들의 주택 패닉바잉을 막고 주거 안정화를 높이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앞서 소개했듯 문화재 발견, 맹꽁이 출현, 건설사업자 선정 지연 등 갖가지 이유로 상당수 사업장의 본청약이 예정보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가량 늦어지며 사전청약자들의 주거 불안정을 되레 키우고 있다.LH 사장이 도입 초기에 불안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철저히 관리하고 일정에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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