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 사업 주력’ 현대아산 방북 좌절··· ‘반전카드’ 없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8월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북측이 거부하면서 방북이 좌절됐다. 현재까지의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주력사업인 대북사업을 통한 반전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3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북한주민접촉신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를 현대아산의 철회안을 수용할 예정이다. 북측이 현 회장의 방북을 거부하면서 민간협력 차원의 남북 간 소통 창구가 열릴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현 회장은 199

  • 한미정상 “대북한 연합방위 재확인···훈련 협의 개시와 EDSCG 재가동”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한미 정상은 21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와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 [SISAPOINT]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공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시사저널e=정승아 디자이너][카드뉴스 본문]1.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6대 국정목표와 110대 국정과를 선정했습니다. 주요 내용 살펴볼까요.2. 6대 국정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입니다.3. 국정과제를 보면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피해 치유, 부동산 시장 정상화,

  • 박진 “문재인 정부 대중외교 아쉬워···주권·정체성엔 단호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우리의 주권, 정체성, 주요 국익이 걸린 사안에 있어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고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자료에서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표현한 근거를 묻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간 보수진영에선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3불‘ 약속을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봐서 주권을 포

  • 미국, 북한 ICBM 5개 기관 또 제재···“추가 도발 경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또다시 제재 카드를 꺼냈다.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추가 도발에 대한 미국의 경고성 제재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을 지원한 5개 기관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는 미국이 북한의 ICBM 발사 직후인 지난 24일 제재에 이어 8일 만이다

  • 문 대통령, 北 미사일에 1년만 NSC 회의 직접 나서···“모라토리엄 파기 근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 회의를 소집했다. 문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라 회의를 연데 이어 약 1년 만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 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발사가) 2017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때와 비슷

  • 올해 유엔총회···아프간·코로나·기후변화 주요의제 전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회의에는 100여명의 국가·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이들은 아프간·미얀마 사태를 비롯해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은 우선 아프가니스탄 문제가 이번 유엔총회 고위급회의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UN 미국대사는 “아프간을 두고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도 탈레반에 인권 존중을 촉구할 방침이

  • 한미 정상, 백신 지원 협력 약속···바이든 “韓기업 투자 감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약속하고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은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우선 미국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약 55만명 정도의 한국군이 미국군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군 55만 명을 위해서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군과 미국군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 문 대통령, 19일 방미 출국···‘백신·반도체 협력’ 논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9일 오후(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한다. 백신 스와프 및 국내 백신 생산, 우리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한반도 평화·비핵화 진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9~22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실무 방문한다.방문 이튿날인 20일부터 시작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오후에는 미국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할 예

  • 한미정상회담, 백신협력·한반도평화 진전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과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협력이 이뤄질지 관건이다.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는 집단면역, 경제, 안보 등 주요 의제들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백신 스와프 및 국내 백신 생산, 우리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한반도 평화·비핵화 진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한국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반도체 투자를 활용해 백신 협력과 한반도 문제 진전을 꾀하는 모양새다.우선 백신 협력의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 문 대통령 “부동산정책 기조 달라질 수 없어···실수요자 부담 완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금지와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 등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형평성, 선례, 국민 공감대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우리 정부가 바라는 방향과 거의 부합한다며 이달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대와에 나오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문

  • 美 대북정책 ‘실용적 외교’ 가닥···정부 “적극 공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외교부는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는 미국 백악관 입장과 관련해 조기에 북미협상이 재개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조하겠다고 1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는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에서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동맹 이슈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대북정책 검토 결과도 미국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앞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에

  • 美·日 정상, 중국·북한 문제 협력 방침···“자유로운 인도·태평양 보장”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과 중국 문제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1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이후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정상은 향후 북한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동북아 문제에 양 국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한미 ‘빠른 대북전략 마련’ 합의···韓 역할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 정상이 조속한 포괄적 대북전략 마련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협력과 동맹을 강조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전진의 분수령으로 3월 한미연합훈련 여부,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꼽았다.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 산업부, 북한 원전 문건 공개···파문 확산 잠재울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원전 담당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문건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자 산업부가 문건 일부를 공개하며 의혹 잠재우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혹 공세를 펴는 야당을 향해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라고 직격한 뒤 나온 추가 대응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2018년 4월 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작성했다 2019년 12월 감사원 감사 직전 삭제했던 북한 원전 건설 관련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해당 문건을 작성하고 삭제해 구속 기소된 공무원의 업무용PC

  • 6자회담이 비핵화 해법?···“단계적·동시적 조치 이행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한반도 비핵화 방식으로 6자회담을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과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자회담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단계적·동시적’ 조치가 전제돼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국의 현직 정보당국자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6자회담을 통해 중국을 이해 관계자로 유지하고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할 수 있으며 때로 6자회담에서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下] 바이든 대중국 강경 전망···“한국, 압박 참여 신중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미중 관계·친환경·글로벌밸류체인 정책 방향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바이든 정부에서도 미중 갈등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핵심 이익에 대한 부분에서 중국의 부상을 철저하게 견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및 경제 인사들은 중국을 경계하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미국은 중국의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上] 한반도 평화, ‘싱가포르 계승·비핵화 정의 합의’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및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정책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을 중시하고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든 정부는 통상 정책에 있어서도 다자주의와 환경, 노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은 바이든 정부에서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반도 평화와 경제에 도움이 될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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