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사기 불안에 반환보증보험 실적 급증···“임대인 가입 의무화, 대위변제 안정적 관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세사기 불안이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실적이 급증했다. 세입자 보호수단으로 꼽히는 제도지만 보증금 부담 책임이 임차인에게 있다보니 대위변제 사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단 지적이 나온다. 임대보증금보증처럼 임대인에게 가입 의무를 부여하고, 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꼼수 가입을 막기 위해 감정평가 등 주택가격에 대한 객관적 평가방식을 마련해야 한단 조언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세입자들이 겪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나 국회는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사

  • K-콘텐츠 내년 예산 6238억···메타버스 넣고 블록체인 빼고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가 내년 게임, 방송, 음악,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에 6238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대비 14% 늘어난 금액이다. 메타버스콘텐츠 연구개발 등을 신규사업으로 확정한 반면 2020년 신설했던 게임사업 신성장분야 블록체인 게임은 삭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1일 이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콘텐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방송영상 1192억원, 게임 612억원, 음악 308억

  • KT·LGU+ 5G 28㎓ 할당 취소···대통령실까지 통신사 투자 소홀 비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통신3사의 ‘진짜 5G’ 28㎓ 대역 주파수 구축 이행실적 미흡에 할당 취소 조치란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KT와 LG유플러스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고 SK텔레콤 이용 기간도 단축됐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까지 통신3사 28㎓ 대역 활성화 의지 부족을 비판하고 나서며 통신사들은 궁지에 몰렸다. 정부 결정에 KT는 “송구하다”, LG유플러스는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5G 기지국 구축 이행점검

  • DL이앤씨,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분양 중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DL이앤씨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272-3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군산 내 최선호 주거지역인 디오션시티와 인접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상품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디오션시티는 현재 5개 블록, 총 4,421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854가구)’, ‘e편한세

  • [인터뷰] “팹리스업계 특화 IP 활용 AI반도체로 기회 모색해야”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유수의 팹리스 회사에서 검증된 반도체 설계자산(IP)을 다수 확보했기 때문이다. 팹리스 산업 성장 없이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도 불가능하다. 연구개발(R&D)과 시제품 개발, 선도기술 연구를 뒷받침하는 ‘K-팹리스 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픽셀플러스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키우려면 팹리스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 13조 짜리 ‘가덕도 신공항’···정치공항 우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미 수차례 진행된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여러 차례 나왔음에도 정치권에서 밀어붙이고 있어서다. 13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이 정치적 논리로 인해 졸속으로 추진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가덕도 남단 바다를 메워 조성하는 국내 최초 해상공항이다. 수심 20~30m 가량의 바다를 메운 이후 평균 해수면에서 15m 높이에 건설될 예정이다. 추정 사업비는 13조7000

  • 오세훈∙김헌동 손 잡았지만···‘반값 아파트’ 험로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안팎의 우려에도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임명했다. SH 사장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서울시 부동산 정책이 속도를 내야 하는 만큼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반값 아파트’를 두고 후보지들의 반발 등 우려가 적지 않아 험로가 예상된다.◇김헌동 신임 사장 통해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 모델’ 기대 15일 서울시는 SH 사장에 김 전 경실련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

  • LGU+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매출 5년 내 7배 성장 목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가 주도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5G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내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을 7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회사가 추산한 시장 규모와 점유율 목표치를

  • 거세지는 예타 완화 움직임···“국회 심사권, 선심 개발 밀어주기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경제성에 치우친 분석이나 높은 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문턱을 지나치게 낮추면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예타 관련 법안이 다수 올라와 있다. 최근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규모 국책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국회가 검증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가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을 심사해 정부에 재조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묻지마’ 예타 면제···“남발 막을 제도적 장치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초대형 국책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경제적 타산을 따질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너 뛴 채 추진키로 결정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외 조항이 생긴 뒤 예타 제도가 점점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무분별한 면제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26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했다. 이 법에는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를 부산 가덕도로 확정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를 면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예타는 사회간접자본 등 대규

  • ‘예타면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법사위 통과···“선거용 강행”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특례를 담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됐다. 향후 보궐선거와 대선 등을 위해 거대 양당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강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6일 법사위에 따르면 전날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이 통과됐다. 이날 법사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전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표했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부산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찬성하고 있다

  • “그나만 남은 사업도 꼬이네”···한전 석탄화력발전 해외사업 또 ‘삐걱’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한국전력이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해외 진출을 축소한 가운데, 해외 석탄화력발전 신규 사업 중단 선언에서 제외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 사업이 다시 난관을 맞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환경단체와 소송에 휘말렸고, 베트남은 현지 정부 지원 정책이 불투명해지면서 사업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글로벌 석탄화력발전 퇴출’ 압박···한전, 베트남·인니 사업 2건 만 계속 추진한전은 지난달 28일 앞으로 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사실상

  • ‘해외 석탄발전소 짓기’ 멈추는 한전···‘기후 악당’ 글로벌 오명 벗나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한전)이 논란 속에 추진하던 해외 석탄화력 발전사업 일부를 사실상 폐기 또는 변경하기로 공식화한 가운데, 재검토 대상에서 제외돼 계속 추진이 확정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 석탄화력 발전사업의 향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전과 우리나라를 ‘기후 악당’(climate villain)으로 부르는 국내외 환경단체들의 비난 속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불투명성이 어느 정도 걷혔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일부 사업 포기에도 국내외 환경단체와 현지 반발이 이어지면서 기대처럼 순

  • [기관장熱전] “낙엽도 조심하랬는데···” 임기 두달 남긴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의 ‘고난’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2006년 12월. 공직 기강과 감찰을 맡는 감사원 내부에서 뜻밖의 인사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문태곤 당시 전략감사본부장이 ‘청와대행’을 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였다. 문 본부장은 당시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사 뒷말이 나온 것은 ‘시기’와 ‘인물’이 좀체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시는 노무현 정부 말기로 치닫던 무렵. 정부여당의 인기는 시들해졌고, 국정지지도 역시 바닥을 치고 있었다. 당장 내년으로 닥친 대선 결과는 현 정부여당의 패색이 짙어 보였다.

  • '한국판 뉴딜' 방향성은?···공공성 강화 등이 관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경제와 일자리를 뒷받침 할 한국판 뉴딜에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과 방향성이 담길지 주목받는다. 정부가 제시하는 비대면 산업과 디지털 산업만으로는 일자리 및 경기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전문가들은 기술적 목표에 코로나19로 필요성이 부각된 공공성 강화가 결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창출과 국민 수요를 고려한 공공의료 및 공공보육 강화,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해고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New Deal)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 조현오 전 경찰청장, ‘MB정부 댓글공작’ 1심 징역 2년···재수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10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4월 보석으로 풀려났던 조 전 청장은 이날 판결로 다시 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강성수 부장판사)는 1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시켰다.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안·정보·홍보 등 휘

  • 2년 만에 국회 문턱 넘었지만···‘신라왕경특별법’ 실효성 논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의 실효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법 원안에 포함됐던 특별회계, 재단설립 등 내용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삭제돼 ‘쭉정이법’이 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특별법은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5년 주기)‧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문화재청에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 설치, 8개 신라왕경 핵심유적(월성, 황룡사, 신라왕경 중심방, 동궁‧월지, 월정교, 대형고분, 첨성대, 쪽샘지구 등) 사업의 복원‧정비 명문화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지난 2017년

  • ‘재무통에서 승부사로’···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잇단 통큰 ‘배팅’ 눈길

    국내·외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GS건설이 공격적인 행보로 실적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GS건설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배팅으로 각종 사업장에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GS건설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검사 출신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승부사 기질이 발휘됐다는 평가다.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8일 열린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281표(55.1%)를 얻어 228표(44.7%)를 받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낙점됐다. 3년 전 ‘반포

  • 창립 10주년 LH, 새로운 청사진 제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이하 LH)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LH는 18일 경남 진주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변창흠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더 커진 공적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변 사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기대에 점점 부응하기 어려워질 것”이라

  • ‘3.5조 국책사업 담합’ 삼성물산, 730억 과징금 확정

    국책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과정에서 3조5000억원대 짬짜미(입찰 담합)에 가담한 삼성물산에게 73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삼성물산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납부명령취소 소송 상고심을 지난달 25일 원고 패소로 확정했다.앞서 삼성물산과 한양, 포스코건설, 지에스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에스케이건설, 대림산업, 경남기업, 대우건설, 동아건설산업, 두산중공업, 삼부토건 등 국내 13개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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