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정보 거래’ 검찰 수사관 혐의 대부분 인정···다음달 24일 재판종결 전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뇌물을 받고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 정보를 건네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차회기일 서증조사와 피고인신문을 진행한 후 재판을 종결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수사관과 백아무개 SPC 전무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모두절차를 마무리했다.김 수사관은 2020년 9월~2023년 5월 백 전무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허 회장과 황재복 SPC 대표의 배임사건 수사

  • ‘노동조합법 위반’ 허영인 SPC 회장 다음 달 14일 첫 재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사건으로 지난 21일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25일 법원에 따르면, 허 회장의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조승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오는 5월14일과 같은 달 30일 2회에 걸쳐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같은 범죄사실로 먼저 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4단독에 배당돼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허 회장과 황 대표 등은 제빵기사 등을

  • 검찰, 정철승 변호사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여론 재판 우려” 반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신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의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검찰이 “여론재판 우려가 있다”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피해자의 대리인 역시 국가인권위원회와 행정법원이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했다면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재논의하는 것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적절하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김중남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 준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 대한 1

  • 검찰,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회장 이번 주 구속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진다.허 회장의 부당노동행위 지시 관련 범죄사실과 함께 검찰 수사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정보를 받아냈다는 ‘수사정보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도 함께 나올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주 초 허 회장을 노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체포된 허 회장의 구속기간은 이달 23일로

  • [기자수첩] 삼성 합병에 혈세가 2천억···이제는 구상책임 법적검토 돌입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투자자-국가간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모두 패소했다. 두 사건 배상액을 더하면 우리 정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로 외국 자본에 2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 불복 절차를 통한 ‘시간 끌기’ 보다는 구상권 청구를 위한 진지한 법률검토가 필요해 보인다.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11일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이 제기한 국제중재소송에서 우리 정부가 3203만876 달러(약43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정했

  • ‘카카오 SM 시세 조종’ 검찰 수사 칼끝, 고려아연에도 향하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려아연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로 홍역을 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운용사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곳이다.고려아연은 SM 주식을 직접 매입하지는 않았지만, 이 PEF의 핵심 출자자여서 경영진에게 검찰 수사의 칼끝이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지난 1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 檢, 홍콩 ELS 고발사건 '금융·증권범죄 저승사자' 남부지검으로 이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사기 판매를 이유로 은행·증권사 관계자를 처벌해달라는 고발 사건 수사가 서울남부지검에서 진행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홍콩H지수 ELS 일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관했다. 사건은 조세·서민다중피해범죄전담부서인 형사4부(부장검사 박지향)에 배당됐다.서울남부지검은 사안이 복잡한 금융·증권범죄를 다루는 검찰청이다. 이번 이관은 홍콩H지수 ELS 관련 다른 고발 사건과 함께 사건처리를 위해

  • ‘수사정보 거래 의혹’ SPC 임원, 뇌물공여 상당 부분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사정보를 받는 SPC 임원이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만 인정하고 법리적 다툼을 예고했다.SPC 전무 백아무개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상품권 일부와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백 전무가 허영인 그룹 회장의 수사 정보 유출을 청탁하며 김 수사관에게 파리바게뜨 상품권 50매와 현금 100만 원

  • 게임업계, 확률 조작 성행에도···처벌은 솜방망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 확률 조작이 연이어 적발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대응에 나섰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단 지적이다. 특히 해외 게임사의 경우 처벌 사각지대에 놓였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확률 공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적발된 국내외 게임사 9곳에 시정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업체 대부분은 해외 사업자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시정요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할 계획이다.게임산업법을 살펴보면 확률형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게임

  • 롯데카드, 하반기 매각 본격화 시동···최종 변수는 금리 인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022년 한 차례 매각 시도가 무산됐던 롯데카드가 올해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재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결과에 따라 카드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변수로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가 인수·합병 성공을 가늠할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투자 5년차에 접어든 올 하반기 매각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KB·하나·우리금융지주를 잠재적 매수 후보사로 보고 있다. 이들 모두 비은행사업 계열사 수익원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4월생 ‘박민수와 임현택’, 같이 웃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대화가 현안인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제2차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나이순)이 향후 대화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공교롭게 박 차관과 임 회장은 경력 에서 공통점은 적고 4월생이라는 점은 동일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향후 의정대화가 본격 진행될 경우 중심인물은 박 차관과 임 회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 차관은 보건의료 담당 차관이어서 의대 증원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5월 1일 취임

  • 檢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구속 후 첫 조사···최장 23일까지 수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회사 간부와 검찰 수사관 사이 수사정보 거래 사건의 관여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5일 법원이 허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다.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 게임업계, 통째로 베낀 불법 사설서버에 골머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가 온라인게임 불법 사설서버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다. 사설 서버들이 갈수록 음지로 파고드는 탓에 적발이 쉽지 않은 데다 피해 액수도 나날이 늘고 있어 속수무책이다. 일각에선 넥슨이 ‘메이플랜드‘를 허용한 것처럼 다른 게임사들 역시 사설 서버를 포섭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온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리니지 1‘을 위·변조해 불법 사설서버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31)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2억8천49

  • ‘양문석式 작업대출’ 의혹···새마을금고중앙회 전수점검 검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로 의혹으로 불거진 일명 ‘작업 대출’에 대한 전수전검을 검토하고 있다. 양 후보에게 대출을 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한 개인사업자 주택담보 대출 10건 중 7건 이상이 ‘용도 외 유용’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유사한 사례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금고를 대상으로 한 작업대출 전수점검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전수점검과 관련한 계획을 수립하고 조만간 결과를

  • 게임업계, 확률 조작 게이트로 번지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사와 유저 사이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넥슨 외에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한 게임사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3개 이상의 게임사가 자사 게임의 확률을 임의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현재 상황이 ‘확률 조작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해당 게임의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민원을 사건으로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 KGM, 전무급 사내이사 2인 내정···정용원 사장 공백 채우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정용원 대표이사(사장)의 횡령 등 혐의로 리더십 공백 우려를 처한 가운데 전무 2인을 사내이사로 내정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M은 내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기영, 박장호 사내이사 선임 등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두 사내이사 후보는 선임시 내년 3월께 개최될 제63회 정기 주주총회 시점까지 이사직을 수행한다. 정용원 사장을 비롯해 그간 선임된 KGM 사내이사의 임기가 2년인 점을 고려하면 짧은 재직기간이다.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전무 2인은 현재

  • “1.4조원 유치할 수도”···르노, 작은 한국 전폭 지원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부진한 와중에도 모그룹 등으로부터 최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끈다. 연구소, 공장 등 자산을 보유하며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춘 점으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는 관측이다.◇사명서 ‘車’ 떼고 본사 엠블럼 공식 도입···브랜드 쇄신3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주력 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 檢 소환 수차례 불응···허영인 SPC 회장 병원서 체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차례 조사에 불응한 허영인 SPC 회장을 체포했다.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허영인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8시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하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18일, 19일, 21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업무상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검찰 내부에선 허 회장 측이

  • 'KB證 vs 한투證' 4월 공모주 시장 청약 경쟁 승자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4월 공모주 시장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맞대결 구도로 만들어졌다.공모청약을 진행기업은 총 5개사로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제일엠엔에스와 민테크, HD현대마린솔루션 등 3개사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디앤디파마텍, 코칩 등 2개사로 구성됐다.청약일정이 중복된 이유는 증권신고서 정정이 속출하면서 IPO기업들이 당초 계획했던 일정이 대거 변경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몸값을 높여서 상장하려다 보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줄줄이 받게 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월 공모주

  • [주목 이법안] 與, 새 간호법 입법 추진 공식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 간호법 입법에 나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더불어민주당 주도 간호법 제정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한 내용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단기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확산 등으로 질병을 동반한 유병장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 만성질환 예방, 맞춤형 간호돌봄 요양서비스 확대 등으로 의료기관은 물론 재택간호,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간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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