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익 엇갈린 현대차·기아···“전기차로 성장세 잇는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가 지난 1분기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엇갈린 영업이익 추이를 보인 가운데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나란히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 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현대차 3조5574억원, 기아 3조4257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동기 대비 현대차가 2.3% 감소한 반면, 기아는 19.2%나 증가했다. 양사 영업이익 격차는 지난해 1분기 76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17억원으로 크게 좁혀졌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현대차 40조6585억원

  • 기아, 1분기 영업익 3조4260억원···‘역대 분기 최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지난 1분기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효과적인 판매전략과 환율 등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기아는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2조8740억원) 대비 % 증가한 3조4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6907억원에서 10.6% 증가한 26조21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3.1%로 역대 분기 최고치다.기아의 지난 1분기 신차 판매대수는 76만1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 76만8

  •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조5574억원···전년대비 2.3% 감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감소한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1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100만6767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생산을 위한 아산공장 설비 개선 등으로 가동이 중단되며 전년대비 16.3% 줄어든 15만996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르포] “픽업·전기차 혼류생산”···KGM, 효율 높인 평택공장서 재도약 노린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품질 없이 고객 없고, 고객 없이 회사 없다.”23일 오후 찾은 경기 평택시 소재 KG모빌리티(KGM) 완성차 공장의 차체1공장 내 현수막에 걸린 문장이다. KG그룹 편입 후 쌍용자동차에서 새롭게 거듭난 KGM은 평택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공장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평택공장을 찾았다. 시설 탐방에 앞서 지난해 4분기 이뤄진 공장 내 생산공정(라인) 통합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KGM은 그룹 편입 후 확보한 자금을 500억원가량 투자해 공장 내 1~3

  • “전기차 시대 거스른 엔진 감성”···고배기량 수입차 지속 출시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2.5ℓ 이상 고배기량 신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추세와 고객 수요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5ℓ 초과 배기량 신차의 국내 등록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8%(3만1997대) 증가한 87만8468대로 집계됐다.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3월 65만3260대에서 매년 3만~6만대 규모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 창궐 후 해외여행 등 여가 활동이 제한된 소비자들이 고배기량의 고성능, 고급차 구매에 눈을

  • 보조금 깎이고, 경쟁에 치여도···현대차, 日 전기차 시장 ‘칠전팔기’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2년 전 일본 자동차 시장에 재진출한 후 아직 미미한 수준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전기차 수요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체 완성차 시장 점유율 0.2%19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지난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현대차의 현지 완성차 판매대수는 전년(649대) 대비 9.9% 감소한 585대로 집계됐다.JAIA 회원사 중 점유율도 0.21%에서 0.2%P 하락한 0.19%에 그쳤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1534대로 1위

  • “비주류에서 주류로”···픽업트럭·미니밴의 반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비주류 차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강 체제에서 최근 픽업트럭, 미니밴 등 새로운 차종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차박, 캠핑, 아웃도어 등 레저활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적합한 픽업트럭과 미니밴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캠핑 산업 인구는 583만명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으며 이 중 차박 이용률은 4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 렉서스 저가 트림 1종에 '쩔쩔'···제네시스, 美 전기차시장 장벽 넘을 묘수 있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3종을 판매한 가운데, 렉서스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에 전체 판매실적이 역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는 여전히 장벽 높은 미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중이다.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난 1분기 전기차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937대) 대비 5.9% 증가한 992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렉서스는 185대에서 766.5%나 늘어난 1603대를 기록했다. 해당 기

  • “구조조정은 지나간 얘기”···한국GM, 성장세 이끌 신차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공장을 매각하던 시절을 보내고 완성차 판매수익으로 부채를 상환하며 재기에 성공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GM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249.3%) 대비 103.8%P나 개선된 145.5%로 집계됐다.부채액 대비 자본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부채율은 100%대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GM은 지난 2017년 불확실한 세계 자동차 시장 업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의 타이밍을 놓쳐 자본액이 음수(-)가 되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

  • [영상] “색다른 패밀리카 원한다면”···미니밴 감성 ‘스타리아 HEV’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급은 단연 ‘패밀리카’다. 자동차가 개인의 이동 수단에서 가족 단위 운송수단으로 사용되는 일이 늘어나면서 패밀리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패밀리카에 적합한 넓은 공간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세단을 넘어 대세가 됐다. 여기에 SUV보다 더 큰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형태의 차량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픽업트럭, 미니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차량은 단순히 가족과 동승하는 것은 물론 차박, 레저 등 다양한

  • [시승기] “다른 車 생각 안나”···육각형 SUV 제네시스 ‘GV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보통 자동차를 타면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매년 수십종의 신차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이 조금만 더 예뻤으면” “실내가 좀 더 컸으면”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차가 좀 더 잘 나갔으면” 등등 차량을 구매할 때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런 관점에서 제네시스 GV80은 ‘취향저격’ 차다. 판매량을 보면 GV80에 대한 평가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듯하다. GV80은 출시 첫 해인 2020년 4만대를 판매하고, 현재는 글로벌 시장서 누적 20만대

  • [르포] “광안대교 마라톤, 힘들지만 눈 호강”···벤츠 기브앤레이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뛰다보니 걷거나, 아예 주저앉아 쉬는 사람들이 보인다. 지쳐있지만 표정은 밝다.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부산 앞바다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다.지난 7일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 마라톤 행사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들이다. 기브앤레이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라톤 행사로 올해 2년 연속 부산에서 진행됐다. 벤츠 코리아 공익재단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부산시와 협력해, 도심과 자연 경관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지역 특색을 살려

  • “내수 부진해도 괜찮아”···달러 강세에 웃음 짓는 車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지난 1분기 내수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우 당초 내수 보다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최근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도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내수보다는 해외 실적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여기에 올해 원달러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완성차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완성차 내수 판매는 32만22

  • 점유율 싸움 여전···고급차 브랜드, ‘기본형’ 전기차 앞다퉈 투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에 비교적 낮은 가격의 기본형(엔트리) 전기차(BEV)를 들여와 시장 점유율 제고를 노린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가 시들해진 현 시점을 시장 입지 강화의 타이밍으로 여겨 고객층을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지프,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엔트리 전기차 모델을 올해 출시 목록에 담았다.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4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델3 하이랜드’를 5199만원에 출시했다. 2019년 8월 국내 데뷔 후 미국산 모델로

  • “1.4조원 유치할 수도”···르노, 작은 한국 전폭 지원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부진한 와중에도 모그룹 등으로부터 최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끈다. 연구소, 공장 등 자산을 보유하며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춘 점으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는 관측이다.◇사명서 ‘車’ 떼고 본사 엠블럼 공식 도입···브랜드 쇄신3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주력 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 BMW코리아, 1분기 판매 1위···전체 수입차 판매 전년比 11.5%↓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가 지난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사업을 순조롭게 개시했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전년 동기(1만8134대) 대비 6.4% 감소한 1만6968대를 판매했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만720대, 테슬라코리아 6200대, 렉서스 코리아 3135대, 볼보자동차코리아 3007대 등 순이었다.BMW는 X4, 뉴 530e 등 신차를 출시하고 인기 있는 기존 판매 모델을 활용해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한 결과 1위 자리를 고수했다.벤츠는 전년 동

  • KGM ‘소형車 일색’ 중견3사 수출 시장서 존재감 차별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소형차 일색인 완성차 중견 3사 수출 시장에서 중대형차를 공급하며 차별화하고 있다.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3사의 수출 실적은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 43만881대, 르노코리아자동차 8만2228대, KG모빌리티(KGM) 5만2574대로 집계됐다.총 56만5683대로, 이 중 소형차는 50만8168대(89.9%)다. 3사의 소형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73.5%에서 4년만에 9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GM, 르노 두 글

  • 벼랑 끝 내몰린 아우디·폭스바겐···대표 교체 초강수에도 효과는 ‘물음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연이어 수장 교체를 진행했다. 최근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교체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다만 양사 모두 주력 모델 판매가 감소한데다, 신형 출시 소식도 없어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내달 1일부로 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보직으로 이동한다고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거취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따라 임현기 사장은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

  •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출시 앞두고 ‘온라인 판매’ 안착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하반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현재 내연기관차 모델의 100% 온라인 판매방식을 안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일부 고객들에게 낯선 온라인 거래가 캐스퍼 전기차 판매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28일 현재 현대차는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차 구매대행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구매대행 서비스는 통상 전시장에서 영업사원을 만나 차량을 구매하는데 익숙해,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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