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D-1···국회 ICT 상임위 이끌 전문가 안 보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채울 통신·인공지능(AI) 등 전문가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모두 대부분 언론인 출신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국회와 마찬가지로 방송·미디어 정책 분야에서 양당의 지루한 정치 공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중 당선 시 과방위에 배치될 인물로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구을), 이정헌 전 JTBC 앵커

  • 메가서울에 철도지하화까지···설익은 정책 던지기 ‘눈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개발 정책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경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나온 데 이어 여야가 앞다퉈 수도권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나섰다. 실제 추진 여부나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수도권 도심 지상철도를 지하화하는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를 통해 노후화된 철도 개선뿐 아니라 철도부지·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교

  • [2023 국감] 여야 “삼성, 중저가폰 출시노력 미흡” 질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단 지적 속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저가 단말기 및 통신요금 출시 요구가 쏟아졌다. 또 ‘네이버 초거대AI의 뉴스 콘텐츠 사용료 미지급’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촉구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대 국회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장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국내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 [단독] “해킹 막자더니”···과기부 산하기관 절반 이상, 전담인력 최소 기준 ‘미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66곳 중 절반 이상(38곳·58%)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최소 보유 기준인 ‘2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명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보유하지 않은 기관은 24곳(36%)에 달했다.과기정통부가 해킹 등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 확대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지만, 시행 2년여가 지났음에도 기본 지침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산하기관 대응체계 점검을 소홀히 하고 있단

  • '유니버스 클럽' 수혜 SSG닷컴, 수익성 개선 탄력 붙나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신세계의 통합 멤버십 '유니버스 클럽'이 서비스 론칭 50일을 지난 가운데 초기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6개 계열사를 합친 통합 멤버십으로 신세계 내에서 고객이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쇼핑하도록 한다는 목적이 구현되고 있다. 유니버스 클럽으로 신세계 계열사간의 시너지가 증대된 가운데 SSG닷컴이 큰 수혜를 봤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상품을 그대로 살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한 SSG닷컴에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회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서비스 시작 후 50일

  • 국민 필수 멤버십?···‘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베일 벗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에 살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국내 가장 거대한 규모의 멤버십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을 자신한다.”신세계그룹은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 비전을 공개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신세계백화점·이마트·SSG닷컴·G마켓/옥션·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를 한데 모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미래 유통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동시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까지 선사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신세계그룹은 “그룹이 오랜

  • “소상공인, LGU+ ‘통신장애’에도 위약금에 계약해지 못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와 소상공인들이 현실성 없는 손해배상 기준과 과도한 ‘위약금’ 부과 기준 등 불합리한 통신사 약관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신3사는 다음달 ‘2시간 미만이라도 통신사의 고의·중과실인 경우’ 장애 지속 시간과 관계없이 손해배상하도록 약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귀책사유가 불명확한 경우엔 적용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3일 고민정, 이인영, 이정문, 장경태, 정필모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

  • “토종OTT, 적자폭 확대 전망···직접 정책 지원 시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적자 경영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업체들과 경쟁하면서 콘텐츠 제작비용이 증가세를 보이며 부담이 되면서다. 전문가 및 국내 OTT 사업자들은 국내 업계가 생존하려면 정부의 직접 지원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OTT포럼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올해 OTT 시장에서 국내 사업자

  • “루나사태에도 메타버스 진흥 필요”···민·관·학 한목소리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외치며 정치, 산업, 학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루나 사태에 따라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제재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오랜만에 머리를 맞댔다. 각계 전문가들은 최근 루나 사태에 따른 일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신산업 진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게임과 메타버스를 분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법적 규제화 여부 등 각론에서 이견이 갈렸다. 26일 한국게임학회 및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 KB-신한, 여성 CEO 임명했지만···은행권 여성 임원 '갈 길 머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그룹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면서 KB와 함께 국내 1·2위 금융그룹이 모두 여성 계열사 대표를 보유했다. 하지만 여성 CEO 임명이 계속 이뤄질지는 미지수란 평가가 나온다. 여전히 금융지주와 은행에선 여성 임원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일 계열사 CEO 인사를 발표하고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한DS 대표로 내정했다. 조 내정자는 신한은행 공채1기 출신으로 금융권 최초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1기

  • [이건왜] 강용석·김세의 체포, 논란의 핵심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아들 관련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의 체포 과정이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체포했다는 사실이 폭력적으로 비춰져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체포 자체는 정당한 영장집행···방식은 소송 다툼여지 있어일단 경찰이 체포에 나선 것은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것이기에 그것 자체는 법적 문제는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법원이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을 해 준 것이니까요.형사

  • 靑으로 번지는 기업은행 노조추천이사제 갈등···‘윤종원 리더십’ 시험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취임 이후 수 차례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어왔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둘러싼 기업은행의 노사 갈등이 정부·청와대와 노동계 전체의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기업은행 지부는 상급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연대를 통해 여당과 정부, 청와대를 압박할 예정이며 향후 논의 결과에 따라 출근 저지 운동, 은행장 사퇴 요구 등의 고강도 투쟁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초 낙하산 인사 갈등처럼 논란이 확대될 경우 윤 행장의 리더십에 큰 타격이 불가

  •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금소법 시행 ‘카운트다운’···은행권, 불완전판매 예방 ‘총력’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시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이 막판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연말 연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 등을 통해 소비자보호 부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데 이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교육 제도 등을 활용한 불완전판매 예방 시스템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던 금소법이 내달 25일 본격 시행된다. 금소법 핵심 내용은 그동안 일부 상품에만 적용했던 6대 판매 규제(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 승진·발탁 등 女風 부는 은행권···깨져가는 유리천장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권에서 여성들이 약진하고 있다. 행장과 부행장만 아니라 지점장 승진에서 여성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리천장이 두껍다는 비판을 받아온 은행에서 여성 승진이 이어지면서 더 이상 남성 위주의 보수적이라는 비판이 한층 사그라들게 됐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첫 여성 은행장을 배출한 바 있는 기업은행은 올해 부행장급 임원인사에서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에 선임하면서 임찬희 자산전략그룹장과 함께 업계 최초로 여성 부행장 2명을 두게 됐다. 또 기업은행은 정기인사에서도 전체 지점장 77명 중

  • 소비자보호 강화 나선 은행···조직개편·외부인 영입 등 쇄신 中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권이 일제히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펀드의 불완전판매가 업계 신뢰를 떨어뜨린 바 있어 연초부터 소비자보호를 위한 조직 쇄신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은행들은 오는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불완전판매를 근절하지 않으면 손해가 커진다는 불안감에 따라 소비자보호 기준으로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14일 조직개편을 실시,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해 고객 신뢰

  • 얼어붙은 남북 관계 대전환?···‘한미연합훈련’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관계 개선과 후퇴의 갈림길로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으나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멈춰 섰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 비핵화 논의도 함께 멈췄다.최근 양 정상은 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법은 엇갈렸다.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 관계의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

  • 은행권 소비자보호강화 나서···리스크관리그룹 신설 등 자구책 내놔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권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모펀드 사태로 은행 고객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리스크관리 조직을 별도로 신설하고, 외부 인력을 영입하는 등 조직 체계를 새롭게 하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국내은행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외부 여성 전문 인력을 영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리스크관리그룹이 은행의 위험을 관리해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위험 대비 적정 수익률 확보를 관리했으나, 앞으론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 “의사결정 더욱 빠르게”···은행권 하반기 조직개편 키워드 ‘슬림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국내 은행들이 내년도 경영을 준비하기 위한 연말 조직개편을 하나 둘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슬림화’가 업계 공통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각 은행들은 세부적으로 나눠져있던 본부 조직들을 통·폐합하고 중간 조직을 최소화 하는 등 본부 조직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장기화,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급변하는 경영 상황 속에서 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조직 축소를 통해 절감된 비용과 인력 등은 디지털·소비자보호 등 새로운 핵심 사업 부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국권 회복에 목숨 바친 민긍호와 해산 군인 의병부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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