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서도 상속세 완화 제기되는데···이번엔 정부여당이 ‘신중론’ 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삼성, LG 등 주요 기업 오너들이 상속세로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그간 부자감세를 이유로 상속세 완화에 반대 했던 야당 내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일부 의원들이 부담을 무릅쓰고 기업 영속성을 위해 상속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엔 오히려 정부 여당 쪽에서 한 발 빼는 분위기다. 상속세 부담 완화 방안으로 거론되는 유산취득세 도입, 최대주주 할증과세 폐지가 세수 결손을 악화시킬 수 있단 우려에 당정이 신중론으로 돌아선게 아니냔 분석이 제기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 ‘1기 신도시법’ 급물살···재초환 완화·실거주 폐지 향방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등 일부를 위한 법안은 아직 이견 차가 있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다가오자 손 내민 민주당···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가능성 높아져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 “경제 도움”vs“상증세 회피 악용”···가업승계·혼인증여 세제 쟁점 ‘전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긴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안과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안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라고 보지만, 상증세 회피수단과 자산불평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건전재정과 재정지출 확대에 모순이 있고, 세입 확대를 통한 증세가 필요하단 진단도 나왔다.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는 정부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세법

  • [추석특집-100세 시대, 연금이 답-中] 연금저축 vs IRP···더 나은 연금계좌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통틀어 연금계좌라고도 한다. 연금저축과 IRP는 공통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적지 않다. 각각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층 나은 노후생활이 가능하다.일단 연금저축과 IRP 모두 개인이 계좌에 납입한 돈을 꾸준히 굴려 55세 이후에 수령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현재의 소득을 빼내 55세 이후에 나눠 받기 위한 상품인 셈이다.연금저축과 IRP에 입금하면 현재의 소득을 55세 이후의 미래로 보냈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현재 소득이 아니니 매년 일정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 상속세에 발목잡힌 기업 성장···“양도 시점 과세 자본이득세 도입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우리 기업이 과도하고 불합리한 상속세 부담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렵단 지적이 나온다. 기업 오너가 상속세를 적게 내기 위해 기업 가치를 일부러 낮추면서 국가 경쟁력까지 좀먹는 실정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유산취득세 도입에 더해 주식 등 기업 자산을 상속받을 경우 양도 시점에 발생한 이익을 과세하는 자본이득세 방식을 도입해야 한단 조언이 제기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상속세 과세방식은 피상속인을 기준으로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유산세 방식이다. 상속세율은 5단계 초과 누진과세 방식으로 과세표준

  • [2023부동산세미나] ‘제네시스박’ 박민수 “보유주택 수에 맞춘 절세전략 필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부동산 관련 세금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제네시스박’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 정책을 분석한 결과 보유주택 수에 따른 맞춤형 절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14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서 “현 정부 들어 일시적 2주택으로 인정하는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양도세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박 대표는 부동산 세금 관련 전문가로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 양도세 완화 시동···‘세수 감소·국회 통과’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이달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서 양도소득세 중과세 개선안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와 단기 거래 중과세율 적용 기간 단축 등이 거론된다. 전 정부의 정책 되돌리기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불안심리를 완화하고 거래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앞서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에 이어 또다시 세제 완화 정책을 펼칠 경우 세수 감소를 우려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울러 양도세 중과세 폐지를 위해선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여소야대 국면에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

  • 세수 감소 우려 커져···종부세도 2조원 덜 걷힐 전망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계획을 실행하지 않으며 올해 세수감소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계획(60→80%)을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9일 정부 안팎과 세무업계는 올해 종부세수가 지난해 대비 2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부세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80%로 올리지 않고 60%로 두는 것만 해도 개인의 세 부담이 작게는 20% 중반, 많게는 40% 안팎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2022년 종부

  • “해외사례 추가 연구 필요”···연구용역 연장한 정부, 유산취득세 속도조절 ‘기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넥슨 일가의 주식 물납을 계기로 상속세 개편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감세를 표방한 정부는 최근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그간 강조하던 유산취득세 도입에 신중론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해외사례 추가 연구를 이유로 관련 연구용역을 연기하면서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유산취득세 방식이 반영되긴 사실상 어려워졌단 관측이 나온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올해 2월 전체 지분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해 2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숨진

  • 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상향 논의 본격화···“연내 입법 가능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임대소득세에 적용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법안을 본격 논의하고 있다. 최근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고가주택 기준을 높였기에 주택임대소득 과세 기준도 올려 세목별 고가주택 기준을 하나로 맞춰야 한단 공감대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법안을 논의할 상임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회 내에선 대체로 연내 입법 가능성이 높단 관측을 내놓는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내에서 1주택자의 임대소득으로 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올릴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 여야, 금투세 주고 주식양도세 받나···대주주 100억원 상향 제동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금융투자소득세와 주식 양도소득세 등 금융 관련 쟁점 법안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야당 내에서 금투세 2년 유예안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기존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주주 기준 완화시 과세형평성 저해 등 부작용에 방점을 찍은 상임위원회 분석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이날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 소득세법 개정안을 일괄 상정했으며, 여기에는 최근 논란이었던

  • 기재부 “법인세 감세, 장기 복지수요에 부응···소득재분배는 소득세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올해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구도상 정부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토론회에서도 정부여당과 야당간 이견이 노출됐다. 특히, 법인세 감면을 바라보는 정부여당과 야당간 관점이 정면으로 부딪혀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소득세 개편은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식했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는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7일 열린 2022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한

  • 정부, 유산취득세 본격 검토···“절세 노린 꼼수 상속 대비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상속세를 상속인이 물려받은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 피상속인 재산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현행 방식보다 합리적이란 분석과 함께 행정력 증가, 꼼수 상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단 조언이 나온다. 정부가 최근 추진 중인 가업상속공제 개편은 상속보다는 가업승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단 지적도 제기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유산취득세 도입에 관한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의 유산취득세 과세체계를 연구하

  • [2021국감] 기재위, 대기업 감세 추궁 관측···부동산 세제 논란 예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른바 대기업 감세와 표적 세무조사, 부동산 관련 세재 문제 등을 놓고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란인 화천대유 관련해서도 세무조사 등 기재위 차원에서 살펴볼 부분이 있다면 살펴보겠단 분위기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재위는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소관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에 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5~6일은 기획재정부, 8일은 국세청, 12일은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13일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

  • 정규직 전환 세액공제 개선안 미흡 지적···정부, 추가 보완책 ‘만지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최근 정규직 전환 세액공제 제도를 다듬었지만 비정규직 비율 감소란 제도 취지를 살리기엔 미흡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제 신고 이전 근로 형태에 대한 정부의 정보 파악이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추가 제도 보완 가능성을 내비쳤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6개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기엔 기업의 정규직 전환 세액공제 제도를 1년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규직 전환 세액공제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기간제나 단

  • 쓸 곳 많은데 세수도 감소···“증세 시점 단축, 기업 살아나면 세수 늘 수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정부가 2차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세법개정안으로 1조5000억원이 넘는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년간 국가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인구 절벽까지 예측돼 장기적으로 증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감세 정책으로 기업 경쟁력이 살아나면 세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안을 시행하면 2026년까지 5년간 세수가 총 1조50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 [인터뷰] 보사硏 최현수 위원 “사각지대 없는 재난지원 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정부는 3차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1차는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했으며 기부를 통한 회수가 결합된 방식이었다. 2차와 3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특고, 프리랜서 등에 대한 선별지원 방식이었다.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선별 절차 없이 긴급하게 지급해 소비 효과를 높였으나 피해를 입지 않은 계층까지 지원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당시 정부여당은 전체 지급대상자의 10∼20%는 기부에 나서 1조원이 환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기부된 금액은 전체 지급액의 약

  • 국내 주식 직투 가능해진 ISA, 투자 열풍 바람탈까

    야심차게 도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최근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올해부터 가입 문턱이 낮아진 데다 상장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운용 범위가 넓어진 까닭이다. 증권사들도 직접 투자가 가능한 ISA 상품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 상품 시장에서 ISA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들을 일부 고치고 국내 투자 시장 트렌드에 맞춰 개편하면서 ISA 가입 유인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 ‘상속 현안’ 이재용·정의선, 골드만삭스·NH證 도움받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건강 악화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을 이어받으면서 상속이 재계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회장 모두 상속세를 내기에는 보유한 자금이 부족하고 경영승계가 그룹 지배구조개편과 맞물려 있다. 이 부회장과 정 회장이 경영승계와 관련된 복잡한 함수를 풀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조력이 필요하고 삼성과 현대차 모두 이를 잘 알고 있기에 그동안 국내외 증권사와 계열사 합병 및 지배구조개편 등을 논의해왔다.최근에는 이건희 회장 별세와

  • ‘가족합산 기준만 손대나’···대주주 3억원 기준 손질 목소리 커져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일부 재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금액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부터 대주주 판단 요건이 가족 합산 기준 한 종목당 3억원어치 보유로 낮아지는데, 정부가 금액이 아닌 가족 합산 부분을 손볼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이들은 3억원 기준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금액 기준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대주주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완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당초 원안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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