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정상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 현장 파견” 합의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7일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단 질문을 받고 “기시다 총리가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한

  • 한일 해빙 무드···잃어버린 20조 회복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복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3년간 일본과 잃어버린 경제 효과가 20조원에 달한다는 분석까지도 나왔다.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6~17일 일본 방문과 관련해 “12년 만의 정상 양자 방문을 통해 그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일본과) 기존 협력 채널의 복원 노력을 하면서 공급망 안정화, 핵심 첨단기술 진흥과 같은 경제안보 분야로도 협력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자평했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대되는

  • 尹대통령, MB 등 정치인 대거 사면···박찬구 비롯 경제인들은 제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두 번째 사면권을 행사하며 보수·진보로 구분되는 정치인들을 대거 사면했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이유로 경제인들을 대거 사면·복권했던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과는 결이 다르다. 경제인에 대한 경제단체들의 사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정치인, 선거사범 등을 대거 사면하는 내용이 포함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대상자 1373명은 28일 0시 이후 사면된다.보수 진영 정

  • “화리·백서?”···어려운 블록체인 용어 ‘진입장벽’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P2E(Play to Earn)게임 열풍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생소한 용어 및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살펴보면 위메이드를 제외하고 영문으로만 백서를 제공해 진입장벽을 더 높게 만들었다.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국내 게임사들은 대부분 국문 백서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란 프로젝트의 목표, 기반 기술, 로드맵 등 상세한 정보를 담은 자료로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문서다. 또 토큰 채굴 방

  • ‘231만원→63만원’···LG생활건강, 1년 만에 목표가 급전직하 배경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수혜주로 꼽혔던 LG생활건강이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폭탄을 맞았다. 지난해 231만원까지 치솟았던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 보다 낮은 63만원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 영향에 실적 충격이 발생한 점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날 대비 9.86% 하락한 73만1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장 중에는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14.55%까지 내리기도 했다. LG생활건강과 함께 화장품 업종을 대표하

  • NFT 시장 진출한 ‘현대차’···테슬라 도지코인과 차이점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 발행처 메타콩즈와 협업을 진행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그 배경과 향후 사업방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에선 현대차의 NFT 사업이 테슬라의 도지코인과 달리, ‘팬덤 형성’에 주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현대차 NFT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향후 진행될 NFT 발행을 위한 화이트리스트 당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화이트리스트는 현대차가 진행할 NFT 사업에서 구매 우선권 및 부가혜택 등을 얻을 수 있는 권

  • [인터뷰] “확률형 아이템, 법적규제 만능아냐···패러다임 전환 필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법적 규제가 만능이라는 것은 절대 오류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국가에게 떠넘겼다.”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 규제 만능론은 가정과 사회, 시장의 고유역할까지 빼앗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을 둘러싼 규제도 마찬가지다. 청소년의 수면권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동안 지속됐다. 최근에는 확률형 아이템을 법적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 법안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정됐다. 확률형 아이템부터 블록체인 규제, 게임산업법 전반에 이르기까지 여러

  • 검찰,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징역 4년 구형

    박근혜 정부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오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실장의 파기환송심 2회 공판기일에서 김 전 실장에게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 사건의 헌법적 의미나 우리 사회 및 공동체에 미친 영향은 대법원 판결로 충분히 확인됐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김 전 실장은 허아무개 전 행정관과 공모해 전경련이 2014년 2월부터 201

  • 정부, 日수출규제 WTO 제소 재개 여부 주목

    정부가 수출규제 철회 촉구에 대해 일본이 제대로 된 반응을 보이지 않자 우리 입장을 내일 발표한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재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12일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한국 대상 화이트리스트 제외 및 불화수소 등 3개 품목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달 말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일본 정부의 답변은 우리 정부가 요구한 수출규제 철회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에 한국 정부는 2일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입

  • WTO제소·지소미아 종료···“일본 태도에 달렸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이달 안에 수출규제를 철회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일본 정부가 이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문제와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다만 일본 기업의 피해가 오히려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사실상 수출규제 철회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한국의 요구에 일본 정부가 이달 어떤 수준의 답을 하느냐가 일시 중단한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재개와 지소미아 종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2일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한국 대상 화이트리스트

  • 홍남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연내 1~2개 지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오후 홍 부총리는 대전에 위치한 화학연구원에서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세계 주요국의 봉쇄 조치(락다운), 이동 제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훼손된 상황”이라며 “자동차, 반도체 등 기존 주력 산업과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생태계 조성 등 K-소부장은 K-방역

  • 日의 딴지 걸기···韓 조선 성장 따른 위기감 때문인가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한국과의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양자협의란 WTO 분쟁해결 절차의 첫 단계다. 사실상 제소와 관련된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됐음을 의미한다. 앞서 일본은 2018년 11월 한국의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이 WTO 보조금 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3일 관계당국과 전문가들, 그리고 업계 안팎 등에서는 지난해 일본이 감행했던 경제보복의 연장선에서 이를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항의하는 성격의 보복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했고, 스마트

  • 2020년 자산운용업계 키워드 '소·부·장'·'퇴직연금'

    내년 자산운용업계 주요 키워드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퇴직연금’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육성을 천명한 소부장 업종에 속한 기업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연금의 경우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어 운용사들의 주요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가 주도하는 ‘소부장’ 정책에 운용사 관심 ‘UP’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도하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정책 방향에 따라 대규모 투자 자금이 소부장 기업들에

  • [기자수첩] 뜨거운 공모리츠, 시가배당률부터 따지자

    국내 증시에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리츠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을 보인 데 이어 상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상장에 나선 NH프라임리츠 역시 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증시에서도 상한가로 데뷔했다. 올해 초 수요 부족 탓에 상장을 접어야했던 홈플러스리츠 때만 하더라도 이같은 모습은 상상하기 쉽지 않았다. 증시에 이미 상장된 리츠들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최근 들어서야 주가가 조정을 받는 상황이지만 시계열을 길게 놓고 보면 이들 리츠는 대개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8월에 상장한

  • 전문가들 “한일정상회담까지 日수출규제 철회 안하면 원점”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 이후 앞으로 한 달이 한일 관계의 관건이다.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일정상회담 때까지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해야 한일 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한일정상회담 때까지 일본이 수출규제 철회 조치 등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하고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사실상 다음달 24일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일 정상회담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마감 시한으로 잡고 있다.

  • 日 ‘지소미아 왜곡 발표 사과’ 외무차관 메시지 22일 외교부에 전달

    일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에 대한 양국 합의 내용을 왜곡 발표한 것에 대해 외무성 차관의 사과 메시지를 지난 22일 한국 측에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하면서 외교부가 지난 22일 오후 9시가 넘어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이 양국에서 발표됐다.외교부는 일본 대사관 정무공사에게 한일 간 합의내용과 다른 일본 정부의 입장이 보도된 데 대해 항의했다. 지난 22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대한

  • 韓,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WTO제소 절차도 정지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시한을 6시간 남기고 종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OMIA를 ‘조건부 유예’하겠다는 것이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GSOMIA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효력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또한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

  • ‘GSOMIA 유지’ 압박 이어간 美···韓 “‘日 태도 변화’ 전제돼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23일)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미국의 ‘GSOMIA 유지’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일본도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GSOMIA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향후 한국의 GSOMIA 종료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등을 접견해 한미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과,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

  • 정경두 장관 “지소미아, 중요하지만 日수출규제 같이 해소돼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일 관계 문제들이 같이 해소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정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정부 정책 결정이 되든지, 그 이후에 지금 우려하는 부분들이 없도록 해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리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런 것들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22일 GSOMIA 연장을 하지 않고 ‘폐기’키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GSOMIA는

  • 뜨거워진 공모 리츠···시가배당률 살펴야

    국내 증시에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투자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리츠 투자의 핵심으로 꼽히는데, 주가가 치솟을 수록 시가배당률이 낮아져 투자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이밖에 편입 부동산의 안정성이나 가격 전망, 기준금리 추이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 롯데리츠에서 다시 확인된 공모 리츠 열풍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리츠 주가는 상장 첫 날인 전날 가격제한폭(30%)까지 상승한 6500원을 기록했다. 공모리츠가 상장 첫 날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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