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코크스 공장서 불···“변전소 3·4·5기 정전수리 중 전기오작동”

1일 오전 화재가 난 포스코 광양제철소 / 사진=제보자
1일 오전 화재가 난 포스코 광양제철소. / 사진=제보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변전소 정전수리 작업 중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를 분출시키는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화재는 오전 9시 30분께 제1 코크스공장에서 발생했다. 발생 직후 소방인력이 투입돼 화재 진압 중에 있으며, 경찰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추가적인 사고에 대비해 소방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사저널e에 연락을 취한 광양 현지 작업자는 “고압변전소 3·4·5기에서 문제가 생기며 화재로까지 이어졌는데, 정확한 사고 규모를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광양제철소 대부분 부서가 정전이며, 화재로 인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상황”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 “폭발음이 몇 회 감지됐으며, 제철소를 휘감던 연기가 점차 인근 주택가로 확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