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보릿고개 엔씨···경쟁심화·신작지연 ‘이중고’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이익이 비용 효율화 노력에도 반토막났다. 실적을 견인했던 ‘리니지W’ 매출이 역대 최저점을 기록하면서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콘솔 신작 ‘TL’을 포함해 5종의 신작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10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4%, 66.6%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97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W’ 인센티브 효과가 소멸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3% 감소했고, 게

  • 넷마블, 대작 중심 장르·플랫폼 다양화로 ‘레벨업’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넷마블이 빠르게 다작(多作)을 선보였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대작 중심으로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29일 넷마블은 '파라곤: 디오버프라임'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신작을 잇따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2022에서 출품한 파라곤 디오버프라임을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 하이퍼스쿼드 등 4종이 그 주인공이다.지스타2022에서 공개된 신작을 보면 게임사의 내년도 사업 전략뿐만

  • [기자수첩] 지스타를 통해 엿본 게임시장 변화의 바람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이번 지스타는 진짜 게임 행사같다.”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하고 나온 한 관람객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나 콘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해서 오게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지난 20일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 지스타 2022는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나 행사 구성, 출품한 게임의 성격까지 모든 게 달랐다. 우선, 참가사나 관람객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면서 코로나 19 이전의 열기를 회복했단 평가다. 나흘간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은 총 19만4000명으로 지난해(2만800

  • [지스타 2022] 모바일 가고 콘솔 왔다···확 바뀐 게임사 전략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올해 지스타의 관전 포인트는 ‘콘솔 신작’이다. 그동안 게임업체는 지스타에 주로 모바일 신작을 들고나왔다. 그러나 올해 넥슨을 비롯해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은 행사에 콘솔 신작을 선보였다.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플랫폼 다양화에 나섰단 분석이다. 지난 17일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는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마련되며 게임 부스에는 오랜만에 행사에서 신작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선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이날은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을 미리 플

  • [지스타202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FTX사태는 코인 아닌 회계 문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FTX 파산 사태'는 가상자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회계관리 제도의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FTX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코인 자체 문제는 아니란 것이다. 장 대표는 17일 ‘지스타 2022’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에서 “FTX 사태의 전모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결정적인 해석이 나왔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아닌 '엔론사태'란 분석”이라며 “엔론사태는 대표적인 분식회계 사건”이라고 말했다.이어 “엔론이 분식회계했다고 해서 석유산업이

  • [지스타2022] 네오위즈 “P의 거짓, 국내에서 성과내는 콘솔게임 될 것”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네오위즈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생소한 암울한 배경의 성인 잔혹극의 ‘소울라이크’ 장르 신작 'P의 거짓'을 선보였다. 네오위즈는 그동안 가벼운 웹보드 게임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는데 신작에서 전략을 확 바꿨다. 17일 네오위즈는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P의 거짓’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개최하고 신작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박성준 라운드8 본부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 노창규 아트 디렉터가 참여했다. 박 디렉터는 “지금까지 게임 개발은 모바일에 편향돼 있었다”며 “PC·콘솔 플랫폼에서

  • [지스타 2022] ‘다시 한번 게임 세상으로’···3년만에 정상 개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됐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 참관사 및 행사 부스 규모를 2배로 확대해 돌아왔다.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공개 신작부터, 야외 행사,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해 과거 열기를 되살릴 예정이다.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2’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열렸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으로 시작했다.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됐다.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

  • [지스타2022] ‘던파 모바일’ 게임대상 수상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2022 게임대상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선정됐다. 던파 모바일은 대상을 비롯해 사회공헌상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액션 게임의 핵심으로 내세운 수동전투의 ‘손맛’을 잘 살렸단 평가다. 장기흥행에 성공하며 게임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올 한해 국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개, 기술창작상 4개)과 인기게임상 등 총 9개 부문을 시상했다

  • [인터뷰] “크리에이터와 광고수익 공유···메타버스업계 유튜브 목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레드브릭의 미션은 크리에이터의 성공이다. 유튜브나 틱톡처럼 메타버스에서도 콘텐츠 창작과 수익화가 쉬워야한다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레드브릭은 메타버스계의 유튜브이자 틱톡이다.”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성공 및 성공사례를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레드브릭 본사에서 만난 양 대표와의 인터뷰는 ‘기승전 크리에이터’였다. 레드브릭은 동명의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레드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양 대표가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강조한 이유는 레드브릭이 이용자생성콘텐츠(UG

  • [지스타 2021] 그라비티, 라그나로크IP 신작 공개···멀티플랫폼 차별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지적재산권(IP)에 멀티플랫폼과 5000개 이상 선택형 퀘스트로 차별화한 신작을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V: 부활과 라그나로크 비긴즈다. 그라비티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신작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그라비티가 선보인 게임은 라그나로크 V: 부활,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등이다. 이중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은 출시 20년을 맞아 기존 게임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 베일벗은 라그나로크 3종···차별화 담았다 라그나로크 V: 부활

  • [지스타 2021] 국내 최대 게임쇼,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막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가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올해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란 슬로건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한 상황에서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이 불참하면서 규모가 줄었다. 지스타는 미공개 신작부터 인디 게임, 메타버스 컨퍼런스까지 여러 세션을 구성해 과거의 열기를 되살릴 예정이다.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

  • [영상] 사상 첫 온라인 지스타...앞으로 과제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0’이 나흘간의 온라인 행사를 마치고 최근 막을 내렸습니다.올해 지스타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16년 만에 처음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지난 20일 방문한 부산 벡스코는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시관 내부 역시 라이브 스테이지와 일부 전시관을 제외하고는 텅 빈 모습을 보였습니다.지난해 역대 최다 관객인 24만명이 지스타 현장을 찾았던 만큼, 조직위원회 입장에서는 올해 지스타는 상당히 아쉬운 행사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다만 첫 시도인 온라인 지스타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 [지스타2020] 게임사, 신작 대거 출품...주목할 작품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올해 열린 ‘지스타2020’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그동안 준비해왔던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던 게임들을 살펴보고자 한다.◇위메이드 ‘미르4’위메이드는 현재 ‘미르 트릴로지’를 준비 중이다. 미르 트릴로지는 미르 IP를 집대성해 위메이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다. ‘미르4’와 ‘미르M’, ‘미르W’로 이뤄져있다. 이 가운데 오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르4는 미르2 세계관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과 다르게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점이

  • [르포] 사상 첫 온라인 지스타, 이용자들 ‘만족’...상인들 ‘울상’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올해 지스타가 열리는지도 몰랐네요.”20일 부산 해운대역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3)씨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평소 지스타 기간이었다면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였을 해운대역 근처 먹자 골목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긴 채 한산한 모습이었다.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 부근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십만 인파가 어우러져 시장통 같았던 벡스코 주변은 고요했다. 매년 각종 이벤트 부스로 채워졌던 벡스코 앞 공터는 낙엽만이 가득했다.벡스코 부근에서 카페를 운영중인 김현정(40·가명)씨는 “벡스코에 걸

  • [기자수첩] 새로운 가능성 보여준 온택트 지스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올해 지스타는 사상 처음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매년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행사 특성상,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이다.‘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 등 매년 슬로건을 내세웠던 지스타는 올해 별도의 슬로건을 정하지 않았다. 대신 방향성을 정의하는 키워드로 ‘온택트(On-Tact)’를 제시했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올해 지스타는 온라인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지스타 기간동안 게임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 올해 지스타, 온라인 중심으로…오프라인 행사 최소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참관객을 맞이한다.한국게임산업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0’을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앞서 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 개최에 관련해 온라인과 함께 제한적 오프라인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중심 운영으로 방향을 굳혔다.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일정을 고려했을

  • 지스타 2020 온·오프라인 병행…11월 19일 개막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 2020’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 체험 중심 전시 형태와 운영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전환 가능한 주요 프로그램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방역 기준 하에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을 결정했다.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0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개최된다.올해 참가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서가 아닌, 주최사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

  • [영상] 지스타 2019 이모저모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지스타 2019’가 열렸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상현실(VR)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이 유저를 반겼습니다. 특히 펄어비스는 신작 4종을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플랜8’은 펄어비스가 선보이는 엑소수트 MMO 슈터게임입니다. 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는 톡톡튀는 OST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섀도우 아레나’는 근접 배틀로얄 게임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직접 시연이 가능했습니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오픈월드 MMORPG로,

  • [지스타 2019] “이브온라인, 실생활보다 의미있는 가상세계 구현 목표”

    “이브온라인을 운영하는 것은 도시 또는 국가를 운영하는 것과 비슷하다.”힐마 패터슨 CCP게임즈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콘(G-CON)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 CCP게임즈는 PC 온라인게임 ‘이브온라인’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이브온라인은 지난 2003년 출시된 우주 SF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출시 후 16년 동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누적 가입자수는 4000만명에 달하며, 게임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 11권 이상 발간될 정도로 SF장르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 [현장] 지스타 2019, 다채로운 볼거리 ‘눈길’…넥슨 빈자리 아쉬워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9는 넥슨 불참에도 불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펄어비스와 넷마블의 신작 발표는 수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유플러스와 유튜브의 지스타 첫 참가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다양한 볼거리에도 불구, 넥슨의 빈자리를 온전히 메꾸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올해 지스타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년(2966부스) 대비 8.2% 성장한 3208부스로 꾸며졌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여 만에 부스가 소진됐고, B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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