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이통 등장, 통신3사 알뜰폰에 유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신규 이동통신사 진입이 기존 통신사 알뜰폰 자회사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독립 알뜰폰(MVNO)의 점유율을 둔화시켰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해외 이동통신시장 구조 변화와 MVNO’를 주제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통신3사에서 통신4사 체제로 전환된 국가의 독립 알뜰폰 점유율은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사 알뜰폰 자회사의 점유율이 기존 대비 더 높아진 것이다.구체적으로 통신사가 4곳인 11개국에서 독립 알뜰

  • ‘3만원대 5G’ 통신3사, 알뜰폰 이탈 막을까···매출 감소는 불가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올해 1분기 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를 끌어모은 알뜰폰 사업자와의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다만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5G 단말기의 LTE 요금제 가입 허용’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른 통신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통신3사는 모두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신규 먹거리에 방점을 둔 성장 전략을 세웠다.

  • 통신3사 알뜰폰 점유율, 1년반 만에 절반 아래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1년 반 만에 50% 아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각사의 가입자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시장에서 영향력은 감소한 것이다. 중소알뜰폰사업자들이 ‘0원 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하며 가입자를 빠르게 끌어모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신3사 점유율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0원 요금제의 재원이 되는 영업보조금을 줄이면서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단 전망이다.

  • “21대국회 1년도 안 남았는데”···수개월째 진전없는 ‘알뜰폰’ 법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21대 국회 임기가 사실상 반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 관련 법안이 사실상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해당 법안이 올초 관련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처음 상정됐지만, 규제 완화냐 현행 유지 또는 강화냐를 두고 상임위 내 견해차만 확인된 뒤 현재까지도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업계는 도매제공의무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시 통신사 대비 협상 열위에 있는 알뜰폰사업자들의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13일 국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

  • 롯데도 알뜰폰 ‘만지작’···후불 휴대폰 회선 추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롯데그의 IT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이 최근 후불 요금제 알뜰폰 회선을 개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기업간거래(B2B)용 사물인터넷(IoT) 알뜰폰 회선만을 늘려왔지만, 돌연 휴대폰 회선이 추가된 것이다. 이를 두고 알뜰폰업계는 롯데정보통신이 본격적인 알뜰폰 서비스 시작에 앞서 내부 테스트용으로 1개 회선을 확보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롯데정보통신이 기업소비자간(B2C)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 경우, 통신3사 자회사와 카카오, KB국민은행에 이은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추가되는 셈이다.2일 국회 과학기

  • [단독] KT 알뜰폰 계열사 합병···스카이라이프, 엠모바일 ‘흡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하반기 KT 알뜰폰(MVNO) 계열사 KT엠모바일을 흡수합병한다. 그간 KT그룹 내에서 각자 알뜰폰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합병 후 KT스카이라이프를 중심으로 알뜰폰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알뜰폰 관련 정책 대응을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로 구성된 협회 회원사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KT엠모바일을 흡수합병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리고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보유한 KT스카이라이프와 KT엠모바일의 지분은 각각 50

  • 은행알뜰폰 진출확대 전망에 통신업계 반발···“정부, 규제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의 정식 승인으로 은행권 알뜰폰(MVNO) 사업 본격화 길이 열린 가운데, 이동통신3사 휴대폰유통업체들이 은행 알뜰폰에 대한 ‘시장 점유율 제한’ 등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간 요구해온 것과 달리 정부가 은행 알뜰폰에 대한 ‘가격규제’와 ‘점유율 규제’ 등 실효성 있는 규제를 만들지 않았단 이유에서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전날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알뜰폰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 시 도매대가 이하 요금제 금지, 시장점유율

  • 정부, 통신3사 알뜰폰 점유율 규제 예고···도매대가 산정방식 개선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통신3사(MNO) 자회사가 알뜰폰(MVNO)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과 관련, 자회사 점유율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신3사 자회사가 영향력을 확대하며 생태계를 해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목적으로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와 도매제공대가 산정방식 다양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전파사용료 감면’이란 일부 사업자들의 요청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 국회, ‘알뜰폰’ 법안 이견차만 확인···과기정통부 성과 보고 후 재논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 관련 법안 심사를 재개했지만, ‘일몰제 폐지’ 여부와 ‘도매제공의무제’ 유지 자체에 대해 야당 내에서도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회는 알뜰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의 성과를 보고한 후 관련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2소위) 회의를 열고 총 27건의 법안을 심사했다. 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상임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날 회의

  • SK텔링크만 알뜰폰 가입자 ‘역성장’···SKT '걸림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 가입자수만 지난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 중 가입자수가 감소한 곳도 SK텔링크가 유일했다. 알뜰폰 시장 성장세가 달갑지 않은 SK텔레콤이 SK텔링크 가입자 확보 마케팅을 억제한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공받은 ‘알뜰폰 사업자별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의 순수 휴대폰

  • 알뜰폰 경품 3만원 이내로 제한 전망···금리우대 상품 포함 ‘고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에 ‘3만원 이내 경품 지급 허용’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MNO)에만 적용하던 3만원 이내 경품규제 가이드라인을 알뜰폰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품 금액 제한은 통신3사 자회사와 금융사의 과열 마케팅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다만 금융사들이 알뜰폰에 끼워 파는 금리우대 상품을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가이드라인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연구반을 통해 제시된 방안에 시장 현실을 반영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들고, 사업자 의견 수렴을 거쳐 발표할 방

  • 첫 삽도 못 뜬 알뜰폰 도매제공 ‘일몰폐지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일몰제 폐지 법안 처리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알뜰폰업계 생존 우려가 커지면서 야당이 관련 법 발의에 나섰지만, 정부가 여당과 의견 조율조차 하지 못해 수개월째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에 실패했단 것이다.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올해 상임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복수의 법안을 심사했지만,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일몰제 폐지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이 과방위

  • [기자수첩] ‘알맹이’ 빠진 알뜰폰 활성화 대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시장 활성화를 통한 가계통신비 인하를 추진하기 위한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의 골자는 알뜰폰 원가에 해당하는 ‘도매대가 인하’와 통신3사 자회사의 ‘선불폰 사업 철수’로, 정부가 알뜰폰 사업자들을 대신해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장기간의 협상을 거쳐 도출한 결과다.그러나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알뜰폰 업계는 환영보단 실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사실상 SK텔레콤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란 평가도 나온다. 이는 알뜰폰 시장 상황 및 사업자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 알뜰폰 요금제 내리나···정부, 도매대가 인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요금제 원가에 해당하는 ‘도매대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 선불폰 사업은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알뜰폰의 지속성장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및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알뜰폰업계는 주력 요금제 도매대가 추가 인하가 없고, 통신3사 자회사가 이미 ‘후불폰’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단 점 등을 고려하면 실효성 부족한 정책이라고 반발했다.활성화 대책 핵심은 망 도매대가 인하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요금제

  • 중소알뜰폰 또 ‘철수’···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 ‘신호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소 알뜰폰 서비스 ‘서경모바일’이 사업 개시 8년여 만에 알뜰폰 시장에서 철수한다. 올해만 두 번째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서비스 철수로, 통신3사 자회사와 금융권 등 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28일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서경모바일은 이달초부턴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가입자 지원만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중소 알뜰폰 사업자인 아이모비(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사업을 중단한 알뜰폰 업체가 됐다.서경모바일은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인 서경방송이 2014년 4월 출시한 알뜰폰 서비스로, 현재

  • 반복되는 알뜰폰 도매대가 ‘갈등’···주력 요금제 대가 인하 ‘난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 알뜰폰 활성화 대책 발표에 앞서 도매대가 인하를 놓고 SK텔레콤과 알뜰폰업계가 대립할 전망이다. 알뜰폰업계는 수년째 제자리인 주력 요금제에 대한 도매대가 인하가 정부 활성화 대책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비용 지출 확대 등 수익 악화를 우려하며 인하를 거부하고 있다.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활성화 대책 핵심은 도매대가 인하다. 알뜰폰 도매대가는 알뜰폰사업자들이 통신사 망을 빌려 상품별로 지불하는 금액

  • 좁혀지지 않는 국민은행-알뜰폰 갈등···알뜰폰스퀘어 공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연내 알뜰폰스퀘어 2호점을 개소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은 커녕 예정지도 정하지 못해 공전중이다. 배경에는 KB국민은행과 중소알뜰폰사업자 간 갈등 심화가 있다. KB국민은행이 리브엠으로 알뜰폰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차 알뜰폰 업계가 협력을 거부한 것이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연내 개소 예정이던 알뜰폰스퀘어는 2호점은 개소 여부가 불투명하다. 알뜰폰스퀘어는 알뜰폰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편익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해 지난 2020년 1

  • 토스, ‘2만원에 데이터 무제한’···파격 알뜰폰 요금제 선보이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다음달 알뜰폰(MVNO) 시장 진출을 예고한 핀테크기업 토스가 ‘월 2만원에 데이터 5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요금제 선호도 조사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알뜰폰업계는 KB리브엠이 원가 이하 요금제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온 것처럼 토스도 사업 초기 시장 안착 목표로 출혈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2일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다음달 알뜰폰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두고 최근 토스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알뜰폰 요금제에 대한

  • 스마트폰 유통업계 “국민은행 알뜰폰 때문에 죽겠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휴대폰 유통업계가 은행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통신시장을 교란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 노조도 유통업계 주장에 동조하며 금융당국의 ‘KB리브엠’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권이 핀테크 기조에 맞춰 알뜰폰(MVNO) 시장에 진출한데 따른 대응이다. 토스도 중소 알뜰폰기업을 인수하며 시장 진출을 예고해 중소 상인들이 아우성이다.21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노조)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 중소알뜰폰, 요금제 판매 후 스펙 변경하고도 ‘나몰라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에넥스텔레콤이 요금제 출시 후 공지 없이 일부 조건을 무단으로 변경했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가입자에 한해서만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1일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중소알뜰폰업체 에넥스텔레콤의 알뜰폰브랜드 ‘에이모바일(A모바일)’이 최근 신규 요금제 출시 후 서비스 일부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에이모바일은 지난달 프로모션 상품인 ‘A 스페셜 1GB+’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8800원으로 저렴한 금액에 일반통화·문자 무제한, 데이터 1GB를 기본 제공했다. 프로모션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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