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문어발식 확장’ 비판에 9개월간 계열사 10곳 정리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카카오가 ‘문어발식 확장’이란 비판에 따라 9개월간 계열사 10곳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계열사 숫자는 총 137개다. 2022년 2월의 138개보다 낮은 수준이다.2018년 65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2021년 2월 105개가 됐다. 이로 인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사업 영역을 크게 늘려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자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여론이 커졌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2021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 및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

  • [2023 국감] 김지형 SKT 부사장 “5G폰으로 LTE요금제 가입허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5G 전용 휴대폰에서 5G가 아닌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LTE와 5G 등 통신 세대 구분 없이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 출시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27일 김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특정 단말기에 특정 통신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풀겠다고 했지 않냐”고 묻자 “5G 단말기에서 LTE

  • [2023 국감] “전세사기 행정력 한계, 중개사에 권한·책임 고려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보호하는데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 운영상 사각지대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전세사기 관련 행정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등 현장에 일정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현 청약제도가 결혼과 출산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단 비판과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해체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단 제언도 있었다. 27일 국회 본청에서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국토부 및 산하기관 종감에서는 최근 다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

  • [2023 국감] 여 “구글 망사용료 내야”···야 “방심의 뉴스심의 위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당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심의와 정부의 YTN 매각 등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반면 여당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망 사용료’ 부과, 애플의 한국시장 역차별, 구글의 비동의 이용자 위치정보 수집 등 그간 줄곧 지적을 받아 온 현안에 대해 질의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방통위 종감은 여야 간사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을 협의하지

  • [2023 국감] “DB아이앤씨, 임의로 지주사 요건 회피···우연으로 볼 수 없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아이앤씨는 분자를 줄이고 분모를 늘리는 방법 둘 다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지주사 요건을 회피했다.”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B하이텍의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문덕식 DB아이앤씨 대표에게 이같이 질타했다. 당초 정무위에서 출석을 요구한 증인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지만, 김 회장의 건강상 문제로 문 대표가 대신 출석했다.문 대표가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것은 DB아이앤씨(DB그룹의 지주사격)가 계열사인 DB하이텍의 물

  • 文정부 통계조작, 뭉개기 의혹 제기···“최강욱·진교훈 의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찰청이 통계조작 정보를 접하고도 청와대와 공모해 수사를 뭉갠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인한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야권에선 통계조작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자의적 판단이 들어간 것 같단 의문을 제기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기 가계소득과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 통계조작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달 감사원은 전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

  • [2023 국감] 야당 “R&D 예산 ‘졸속’ 삭감” vs 정부 “예산 나눠먹기 근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을 질타했다. 정부가 R&D 효율화를 명분으로 예산을 삭감했지만,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졸속 삭감’이란 지적이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R&D 예산의 비효율, 낭비 등 지적이 있었다며 현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옹호했다. 여야가 R&D 예산 삭감 관련 질의에 집중하면서, 통신·인공지능(AI) 등 정책에 대한 질의는 뒷전으로 밀렸다.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세종시 정부

  • [2023 국감]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 방폐장 문제 국민도 이해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수출이 올해 4분기 감소세를 멈추고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재정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선 전기료를 제때 올리지 못한 이유라고 분석했다.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의 R&D 카르텔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실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9월 수출 감소세

  • 올해 국정감사 화두는 ‘5G 28㎓·AI·가짜뉴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제4이동통신 유치에 나선 가운데,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G 28㎓ 대역 활용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오픈AI의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육성 및 규제안을 비롯해 ‘포털 뉴스 편향성’, ‘가짜뉴스 유통’ 등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소관 상임위인 과방위의 주요 현안 34개를 발표했다.◇ LGU+ 고객정보 유

  • 국감서 망사용료 공방···“유튜버 동원 선동” vs “호소 요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망 사용료를 둘러싼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회가 구글이 유튜버에 망 사용료 관련 입장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은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글은 단순 호소일 뿐 동원한 것은 아니란답변을 내놨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선 구글, 넷플릭스 등 빅테크기업의 망 무임승차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무력화 등이 쟁점이 됐다. 이날 종감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정교화 넷플릭스

  • [2022 국감] ‘감사원 독립성 논란’ 유병호, 대통령실에 또 문자했냐 질문에 “답 않겠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로 감사원의 독립성 논란을 야기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과거에도 문자나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야당 의원들이 증언을 거부할 법적 사유가 없다고 지적하자, 유 총장은 “일일이 답변드리기 부적절하는 의미였다”는 취지로 해명했다.유 총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기획 수석에게 (보낸 문자가) 이게 처음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의 질의에 “따로 답변드리지 않겠다. 기억도 흐릿하

  • 국감에도 등장, 치킨 프랜차이즈 가격 도마 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치킨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투입하는 세금, 정책 효과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치킨 적정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3만원이 적정하다는 일부 업체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밝혀 향후 치킨 소비자값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치킨 가격 논란을 지핀 곳은 제너시스BBQ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은 지난 3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치킨값이 2만원이 아닌 3만원은 돼야

  • 정기인사 앞둔 신세계, 임영록 대표 연임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업계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 인사 시즌을 맞은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이르면 이번주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의 연임 여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올해 스타필드 운영 과정에서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우월 지위를 이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그간 매년 10월과 12월 각각 이마트 부문, 백화점 부문 인사를 발표했던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10월 초 통합 임원 인사를 단행

  • 한동훈 ‘윤석열차’ 풍자 그림에 “표현의 자유 범위 內···상은 안 줬을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를 풍자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그림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하지만 심사위원이었다면 상을 주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등학생마저도 칼을 드는 검사를 담은 만평을 그린 것에 대해 반성 어린 우려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사실에 기반한 게 아닌 풍자의 영역으로 그림이니 그림대로 그냥 보면 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풍자와 혐오의 경계는 늘 모호하다”면

  • 과방위 국감 D-1···망사용료·알뜰폰정책 등 과제 ’첩첩산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4일부터 2022년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5G 기지국 투자 미흡과 5G 중간요금제 실효성 부족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망 사용료‘ 논의도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본사 임원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논의가 한창이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의 반대로 합의에 난항을 겪는다.3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오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하기

  • [2021 국감] 포스코 탄소감축 계획 질타 쏟아져···“의지 부족”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 김학동 포스코 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의 탄소배출 감축 계획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계획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의 탄소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10년 전인 2010년에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2010년 포스코는 2020년까지 철강 1톤 당 온실가스 배출량 9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21일 국감 증인 채택 철회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 증인 채택이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복수의 산자위 의원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대표에 대한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최 대표는 오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국감에서 중소기업 권한 침해 논란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최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던 의원실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중소기업 간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합의안도 마련된 상태”라고

  • 포스코 최정우 산자위 국감 증인 불출석···김학동 사장으로 대체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에 결국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국감에 출석 예정이었지만, 전날 급하게 김학동 포스코 사장으로 증인이 변경신청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산자위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 포스코 증인이 최 회장에서 김 사장으로 교체됐다. 공식적으론 이날 오전 10시 산자위 의결을 통해 결정되지만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변경신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당초 최 회장은 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과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증인으로 참

  • [2021 국감] 여야, 스팸·스마트홈 보안 문제로 KISA 집중 질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국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문자, 이메일 스팸 및 사물인터넷(IoT) 보안 문제 해결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과방위는 지난 8일 KIS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5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을 국정감사했다.이날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스팸문자로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국제발신 스팸문자가 급격하게

  • [2021 국감] 김범수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책임 다하도록 전환할 것”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논란에 사과드리며 가족회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비롯해 독점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수료, 골목상권 위협 등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은 “케이큐브홀딩스는 지주회사가 아닌데 지주사업을 한다”며 “동생에게는 돈을 빌려주고, 지주회사인지 금융회사인지 구분이 안 간다. 금산분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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