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전 대표 ‘정치자금법·횡령’ 6개월 만에 항소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1심 판결이 내려진 지 6개월여 만이다.2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형사5-2부는 다음달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이번 재판은 구 전 대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 KT 김영섭, ‘2030소통팀’도 해체···구현모 색채 지우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구현모 전 체제에서 운영해온 MZ세대 소통 전담팀 ‘Y컬쳐팀’을 해체했다. 일부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구 전 대표가 직접 신설한 조직도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다만 20여년간 운영해온 사내 소통 프로그램 ‘블루보드’는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Y컬쳐팀을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Y컬쳐팀은 구 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6월 2030 직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팀장부터 팀원까지 모두 만 39세 이

  • 김영섭 KT 대표, 화합보단 ‘이권카르텔’ 해체로 선회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내주 김영섭 신임 대표의 경영 판단이 담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선 구현모 전 KT 대표 등과 궤를 같이한 KT 내 ‘이권 카르텔’ 해체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현대자동차 보은성 투자’ 등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만큼, 김 대표가 해당 혐의에 연루된 임직원을 중용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검찰 수사 전 내부 문제제기를 묵살한 윤리경영실 임직원에 대한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오는 24일 임

  • KT 구현모 등 ‘쪼개기 후원’ 업무상횡령 유죄···공모·불법영득의사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현모 전 케이티(KT) 대표이사(CEO) 등 임직원들이 비자금으로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한 행위는 업무상횡령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죄사실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했으며, 불법영득의사 또한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11일 오후 2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피고인 9명에게도 벌금 200만원~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각 벌금에 상

  • KT법인 ‘쪼개기 후원’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KT법인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회사는 재판과정에서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정치자금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법원은 정경유착 단절을 위한 입법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KT법인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

  • 검찰, ‘횡령’ 구현모 전 KT 대표에 벌금 500만원 구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CEO) 사장에게 약식명령과 동일한 5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CEO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게도 기존과 같은 500만원형이 구형됐다. 이에 구 전 대표 등은 당시 대관(CR)부문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아 단순 ‘심부름꾼’ 역할을 했을 뿐 횡령 혐의의 주관적요건인 ‘불법영득의사’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 검찰, ‘KT일감몰아주기’ 구현모·남중수·박종욱 압수수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구현모 전 KT 대표(사장)와 남중수 전 KT 대표(사장), 박종욱 현 KT 대표이사직무대행 겸 경영기획부문장(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구 전 대표 등을 소환해 일감 몰아주기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2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구 전 대표, 남 전 대표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

  • ‘쪼개기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1심 벌금 700만원···“죄질 좋지 않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는 각 400만원,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에는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날 구 전 대표 등 4명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

  • 구현모 못 끊어낸 KT···사외이사 선임 임박에 안팎서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새 이사진 선임 시한이 다음달말로 다가온 가운데 새 이사진도 구현모 전 대표 측근으로 선임되는 ‘회전문 인사’가 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절차상 최종 선임 과정을 구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기존 이사진이 주도하도록 돼 있는 까닭이다. 현 사외이사는 ‘깜깜이’ 지적을 받은 구 전 대표의 연임 등을 결정한 바 있으며 사퇴한 구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위한 KT 변호사비 대납을 결정하기도 했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기준일 설정 공고’를 통해 “5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구현모 전 KT 대표에 벌금 1000만원 구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10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겐 각각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현모 전 KT 대표,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 등 KT 전·현직 임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 KT 자문역 맡은 구현모 전 대표 “횡령 혐의 인정 못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가 대표직 사퇴 후 현재까지도 경영자문역을 맡은 사실이 ‘쪼개기 후원’ 관련 재판 진술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 3월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상법에 따라 KT의 대표이사(CEO)직과 사내이사직을 맡은 데 이어 자문역을 맡으며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12일 공판기일에서 구 전 대표 측은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위한 정치자금 후원을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맹수호 전 KT CR부문장 사장은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과정을 구 대표 등과

  • [단독] 사퇴한다던 구현모 전 KT 대표, 사내이사직 유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가 지난 3월말 대표이사(CEO)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법인등기상 KT의 CEO직은 물론 ‘사내이사’직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위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로 임기가 끝났다. KT는 구 전 대표가 차기 대표 선임 전까지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것일뿐 실제 이사회 활동은 하지 않는단 입장이다. 2일 현재 KT 법인등기부에는 구 전 대표가 KT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구 전 대표와 비슷한 시기 사의를 밝힌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과 김대유·유희열

  • 구현모 KT 대표 사퇴···‘박종욱 직무대행’ 체제 전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임기를 남겨놓고 사퇴했다. 김대유, 유희열 KT 사외이사도 사퇴를 결정했다. KT는 당분간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이 CEO 직무를 대행한다. 향후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CEO 공모·선임까지 약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은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28일 KT는 구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CEO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두명의 사외이사도 최근 CEO 선임 과정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날 사퇴했다고 밝혔다. KT는 CEO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

  • LGU+ 황현식, 2년 연속 통신사 CEO ‘연봉킹’···직원연봉 SKT 1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보수총액)을 받으며 2년 연속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순으로 많은 연봉을 챙겼다. 직원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가장 많았다.통신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해 연봉 총 22억87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3억9000만원, 상여 8억9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이다. 지난해 연봉은 대표 취임 첫해인 2021년 20억33

  • 검찰, KT 구현모·윤경림 수사 착수···‘일감몰아주기’ 등 혐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구현모 현 KT 대표와 윤경림 KT 대표 후보자(사장)에 대한 사건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와 ‘보은성 투자’ 등 구 대표와 윤 사장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구 대표와 윤 사장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착수를 검토 중이다. 윤 사장은 구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오는 31일 정기 주

  • 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차기 CEO 후보자군 사퇴 결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다만 임기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인 만큼, 오는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3’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한다.KT는 구 대표가 KT 이사회에 연임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해 차기 CEO 후보자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 대표는 다음달 주총을 끝으로 KT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구 대표는 주총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 ‘쪼개기 후원’ KT법인 항소심 유죄 판결에 상고···대법원 최종 판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KT 법인에 대한 최종 판단이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KT 법인은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를 유죄로 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 지난 16일 서울고법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KT 전직 임원 맹아무개 등 4명은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비자금 11억5000만원의 부외자금(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자금)을 조성해 그 중 4억3

  • [단독] 경찰, 구현모 KT 대표 ‘보은성 투자’ 의혹 들여다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친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H그룹에 ‘보은성 투자’를 하는 등 ‘업무상 배임’을 했단 의혹에 대해 경찰이 들여다본다. 경찰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에어플러그를 떠안은 H그룹에 구현모 대표가 KT 법인을 통해 손실액을 보전해주겠단 ‘지급보증’을 서줬단 의혹을 살펴보기로 했다.9일 정치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구현모 대표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H그룹에 대한 보은성 투자를 했단 의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

  • 구현모 KT 대표, 지난해 실적 직접발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오는 9일로 예정된 KT 지난해 실적발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실적 및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KT 실적발표는 그동안 주로 김영진 재무실장(CFO)이 담당해왔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의 연임 반대 압박 속에서 연임을 강행하며 미래 사업 구상을 설명할 것이란 전망이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오는 9일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진행하는 '2023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석해 직접 실적발표를 맡을 예정이다. 구 대표 주재로 진

  • KT 임원 임기 '1개월' 이유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지난해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의 계약을 1개월씩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개편을 못한 탓에 사업 방향도 못 짜고 임원 계약도 임시 방편으로 단기로만 연장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내부 임직원들은 불확실성에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다음주 중 임기 1개월짜리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초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달까지로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된 바 있다. 이어 또다시 1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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