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노조, 임단협 채비···김영섭호 2년차 ‘임금 인상률’ 화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단체교섭 전담반을 출범했다. KT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 2022년 LG유플러스에 역전된 가운데, 올해 ‘입금 인상률’도 적잖은 진통이 전망된다. KT 노사는 지난해 ‘임금 3% 인상 및 500만원 일시금 지급’에 합의한 바 있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제1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은 지난 15~19일 ‘2024년도 단체교섭’을 위한 전담반을 운영했다. 노조 중앙집행위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단체교섭 전담반은 매년 단체교섭에 앞서 노동계 현황, 타사 사례 등을

  • KT·LGU+ 휴대폰회선 격차 4개월째 감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폰 가입자수 격차가 4개월째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휴대폰 가입자수 이탈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으로 풀이된다.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전체 이동통신(MNO) 가입회선뿐만 아니라, 휴대폰 가입자수를 기준으로도 순위 역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등을 포함한 전체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을 기준으로 KT를 꺾고 6개월째 2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 ‘낙하산’ 인사 논란에 김영섭 대표 “KT 발전에 역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검찰, 정치권 출신 인사를 연이어 영입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검찰,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제22대 총선 이후 검찰·정치권 인사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KT에게 지난해는 위기극복의 한해였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 구현모 KT 전 대표 ‘정치자금법·횡령’ 6개월 만에 항소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1심 판결이 내려진 지 6개월여 만이다.2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형사5-2부는 다음달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전직 KT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이번 재판은 구 전 대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 KT 구현모, 통신사 보수 1위···남궁훈 카카오 대표, 포털 최고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통신사 연봉킹은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순이다. 포털업계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통신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임한 구현모 전 KT 대표는 연봉 총 30억7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은 19억3500만원이다.구 전 대표 연봉은 전년(15억6100만원) 대비 15

  • 현대모비스·오토에버 前 대표 ‘상여금’ 놓고 엇갈린 시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의 대표이사들이 지난해 말 서로 다른 배경 속 사임한 가운데 상여금을 수령한 공통점을 보였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전 대표이사가 박수받으며 떠난 반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이사는 사법 리스크를 안은 채 물러나며 엇갈린 분위기를 조성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임한 두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작년 기준 상여금은 각각 조성환 전 대표이사 6억700만원, 서정식 전 대표이사 4억900만원이다.작년까지 현대모비스에 4년가량 근무한

  • “‘총판’ 스튜디오지니만 득본다”···KT 콘텐츠社 갈등 심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그룹 콘텐츠 사업 구조를 두고 특정 계열사만 이득을 보도록 밀어줬단 지적이 나온다. KT 콘텐츠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 얘기다.KT스튜디오지니는 실적이 우상향하는 반면 KT 손자회사인 스카이TV는 지난해 4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카이TV가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방영권을 사들이는 구조인 탓에 이른바 ‘히트작’ 여부와 관계없이 KT스튜디오지니가 득을 보는 구조다. 김영섭 KT 대표 등 경영진 사이에서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간 역할 재정비에 나서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 KT, 실적 저조에 직원들에 ‘로봇’ 할당 판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로봇’ 판매 수량을 수대씩 할당했다. 지난해말 기존 보유 중인 로봇의 재고털이에 나선 바 있지만, 판매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치자 직원 할당에 나섰다.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할당 판매를 시작한 AI 로봇 물량은 약 15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반발도 거세다.한 KT 직원은 “지난 2년 동안 판매한 로봇도 다 계약 해지된 상태”라며 “해당 수량만큼의 목표치가 이번에 팀으로 할당됐다고 한다”고 밝혔다.구현모 전 KT 대표 체제에서부터 추진된 AI 로

  • '美 SEC 제재'에 '국제소송 패소' 변수로···KT 주주대표소송 2심은 다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 소액주주들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항소심 판결이 심리 약 3년 만인 오는 28일 선고된다.항소심 과정에서 ‘상품권깡 불법 후원’ 사건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벌금 부과, ‘무궁화위성 3호 불법 매각’ 관련 국제소송 패소 확정 등 유의미한 사건 결과들이 나오면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각된 1심 판결이 뒤집힐지 주목된다.이사의 감시의무 해태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례 적용 여부도 관건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KT 소액주주 34명이 이석채 전 KT 회장

  • 통신3사 CEO, MWC서 ‘AI’ 강조···“AI 없이 혁신 불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AI 기업 전환’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요금 규제 심화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판단에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들은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

  • KT, 테이블 주문으로 소상공인 공략···광역본부 전담팀 신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그간 법인영업 담당 직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판매 방식을 대리점 판매로 전환한다. 위탁판매로 바꾼 것인데 하이오더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해 일부 광역본부에 전담팀도 신설했다. 하이오더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로 해석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일부 광역본부 산하에 최근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사업을 전담할 ‘하이오더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TF장은 상무급 임원이 담당한다.하이오더는 태블

  • “노골적 봐주기 수사”···KT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 항고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의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과 관련, 9년간 해외로 출국했던 피의자를 뒤늦게 무혐의 결론 낸 검찰의 처분을 다시 판단해 달라는 항고가 접수됐다.항고인은 피의자가 위법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왜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고 9년 이상 도피했는지 설명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찰이 별다른 수사 없이 혐의없음 처분한 것은 노골적 봐주기라고 주장했다.앞서 검찰은 KT가 연구·개발에 약 3000억 원이 투입된 무궁화위성 3호를 홍콩 ABS사에 미화 2085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0억 원)로 매각한 사건

  • 통신3사, 불법스팸 기승에 AI 기반 차단 시스템 운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스팸 발신자 차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매년 불법 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는 것이다.2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서울 강남구 KTOA 회관에서 ‘민생사기예방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을 주제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데이를 열었다.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 KT주가, 10년만에 4만원대 회복···‘저PBR’ 투자 흐름도 한몫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10년 9개월만에 4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경영 공백을 겪으며 고꾸라졌던 주가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약 28%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0조8817억원으로 급증하며 통신업계 시총 1위인 SK텔레콤과 격차를 좁혔다.김 대표 취임 후 추진 중인 인공지능(AI)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말 내놓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단

  • 5G 품질 소송, 3년 만에 결론 나온다···SKT 패소 시 줄소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의 5G 통신서비스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이 소 제기 만 3년 만에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 ‘5G 과장광고’ 통신3사 과징금 처분과 재판부의 종결 의지 등으로 지난해 선고가 예상됐지만, 통신3사가 공정위 결정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다소 지연된 결과다.16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G 품질 불만을 호소한 피해자 235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등에 대한 소송의 선고기일을 오는 4월 25일로 확정했다. 해당 소송은 5G 소비자들이 2021년 4월

  • KT그룹, 내달 3일까지 사원부터 임원까지 대규모 채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그룹 차원 대규모 인재 영업에 나선다.KT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통찰력과 전문성을 쌓아온 임원급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KT뿐만 아니라, KT DS,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알티미디어 등 주요 그룹사도 IT·미디어 분야 전문 인재 채용에 나선다.모집 분야는 ▲초거대 AI 기술개발 등 R&D분야 ▲아키텍트, 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

  • IPTV3사, 설 연휴 맞아 가입자 확보 경쟁···할인·경품 추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IP)TV3사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최신작 주문형비디오(VOD) 구매 시 월정액 무료 쿠폰을 증정하거나 콘텐츠 구매 시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맞아 최신작 VOD 구매 시 월정액 무료 쿠폰을 증정하고, U+콕에서 영양제·화장품 등 인기 선물을 최대 9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U+tv’는 설 연휴 일정에 맞춰 I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도 선보인다. ‘서울의 봄’ VO

  • KT “올해 매출 27조 목표···5대 B2B 사업 중심 성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7조원, 별도기준 서비스매출 1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본업인 통신의 플랫폼화, 클라우드 결합 등을 추진하고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구조를 내실화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B2B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8일 장민 KT 재무실장(CFO) 전무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KT는 본질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

  • KT 김영섭, ‘2030소통팀’도 해체···구현모 색채 지우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구현모 전 체제에서 운영해온 MZ세대 소통 전담팀 ‘Y컬쳐팀’을 해체했다. 일부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구 전 대표가 직접 신설한 조직도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다만 20여년간 운영해온 사내 소통 프로그램 ‘블루보드’는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최근 Y컬쳐팀을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Y컬쳐팀은 구 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6월 2030 직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팀장부터 팀원까지 모두 만 39세 이

  • 통신3사, 설연휴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총 2673억원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중소 협력사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약 128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설연휴 시작 전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300여개 중소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개 대리점 등이다. SK텔레콤은 매년 명절 전 거래 대금 조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