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 조짐···3Q D램·낸드 가격 낙폭 둔화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메모리 반도체 낙폭이 3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수요도 회복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 D램 가격 낙폭 추정치는 13~18% 수준인데, 이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 PC용과 서버용 D램의 2분기 ASP는 15~20% 하락한 것으로 점쳐지지만, 3분기에는 0~5

  • LG전자 영업이익,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 제쳤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전자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약 3000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프리미엄 가전과 전장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급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 본격화로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7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늘었다.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포함돼 9000억원 후반 수준인

  • LG전자, 2Q 영업이익 8927억원···전년比 12.7% 증가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고, 영업이익은 두 번째로 높다. 회사는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 확대를 통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2.7% 각각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줄었고,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다.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증권업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전망치 대비 ‘선방’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5.88%, 영업이익은 6.25% 줄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 2분기 매출을 61조8593억원, 영업이익을 2818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높았다.‘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 삼성폰, 하반기 폴더블·보급형 모델 ‘쌍끌이 흥행’ 도전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실적 방어를 위해 플래그십 폴더블폰과 준프리미엄 신제품을 각각 선보인다. 이달 말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하고, 4분기에는 ‘갤럭시S23’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3 팬에디션(FE)’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단 계획이다.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언팩은 최초인데,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폴더블 원조’의 자신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 반도체 자국 우선주의 확산 속 높아지는 ‘공급망 우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세계 주요국들이 반도체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이어져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가 경제 안보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내재화 역량이 강조되는 추세지만, 지난 수십년간 구축된 기존 공급망을 대체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단 지적이다.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반도체 산업이 혁신적인 이유는 세계 곳곳에 효과적으로 구축한 공급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

  • 삼성·LG전자 TV, 中 브랜드 약진 속 2Q 출하량 ‘급감’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글로벌 TV 2분기 시장이 중국 지역의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하량은 5% 안팎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 하이센스와 TCL 등은 저가 공세로 물량을 20% 이상 늘리면서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추격했다. LG전자는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으로 출하량 순위가 1분기 3위에서 2분기 4위로 떨어졌다.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TV 출하량은 800만대로 집계됐다. 주요 업체 중 1위지만,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수치다.

  • 마이크론, 실적 예상 상회···삼성전자·SK하이닉스 터널 끝 보인다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마이크론이 메모리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지난 회계연도 3분기(3~5월)에 18억9600만달러(약 2조49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고,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으로 공급 과잉이 해소돼 반도체 업황은 바닥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도 당초 전망치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마이크론은 28일(현지시간) 지난 3~5월 매출이 37억5000만달러(4조9280억원)로 집계돼 전년동기(86억400

  • [현장] 애플스토어 옆 삼성강남···‘만남의 공간’ 꾸며 MZ세대 공략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누구든 방문해서 화장실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삼성 강남’이 편안한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체험과 경험 중심 콘셉트의 매장을 처음 오픈하는 만큼 이곳을 일반 스토어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삼성전자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는 29일 오픈한다. 기존 삼성 스토어가 제품 전시와 판매에 주력했다면 삼성 강남은 체험과 서비스, 소통과 교육 중심의 커뮤니티, 브랜드 협업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을 갖췄다. 젊은 세대에서

  • 삼성전자, 2나노 응용처 확대···파운드리 패키징·생태계 강화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25년 양산에 돌입하는 파운드리 2나노미터(2nm) 제품 응용처를 모바일에서 고성능 컴퓨팅(HPC)·전장용 등으로 순차 확장할 예정이다. 또 내후년부터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질화갈륨(GaN) 제품 서비스를 시작하고, 최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과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파운드리 선두업체인 TSMC를 추격하겠단 계획이다.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하고 첨단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과 고객 서비스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 삼성전기, 2분기 실적 부진 전망···中·스마트폰 ‘회복 열쇠’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기가 IT 기기 수요 위축 영향으로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완제품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과잉 재고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품 주문에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기의 하반기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과 삼성전자 이외 최대 거래선인 중국 업체들의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가능하단 분석이다.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883억원과 190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47.1% 급감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1401억원

  •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서 TSMC ‘추격 방안’ 발표 예정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파운드리 사업 신기술과 로드맵을 발표한다. TSMC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설계자산(IP) 확충 등으로 선두를 추격할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25일 삼성전자는 27, 28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삼성파운드리포럼에서 사업 전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반도체 공정 기술과 생태계 확대 계획을 소개해 거래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로 지난 2017년 시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잡아라···삼성전자·애플에 구글까지 ‘치열’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모바일 시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제품 수요 증가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전환 등의 요인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한 데 이어 후발주자 구글은 언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인도에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남부 하이데바라드에 현지 최대 규모 프리미엄 체험 매장을 개장했다. 이곳 크기는 325제곱미터(㎡)로 스마트폰을 비

  • DB하이텍, 내달 8인치 증설 마무리···12인치는 M&A도 검토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DB하이텍이 8인치(200mm) 파운드리 증설 장비 반입을 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반도체 산업이 침체 국면이지만, 내년 이후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수요 선제 대응 차원이다. 신사업인 12인치(300mm) 파운드리는 생산 라인 자체 구축과 기업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의 8인치 웨이퍼 기준 생산력은 월 14만장에서 내달 15만1000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천캠퍼스에 장비를 설치하는 단계로 내달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력

  • 삼성D, 중소형 OLED 아성 ‘흔들’···폴더블 점유율도 하락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입지가 위축됐다. 중국 BOE와 티엔마 등의 패널업체들이 자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리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인 플렉서블(연성)에 이어 폴더블 패널까지 점유율 하락 추세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2분기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3890만개로 전년 동기(4650만개) 대비 16.3%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점유율은 59.5%에서 41.2%로 하락이 예상됐다. 프리미엄

  • SK하이닉스, 실적 부진에도 HBM 투자 확대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SK하이닉스가 2분기 반도체 업황 악화 지속으로 3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차세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투자는 늘릴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증하고, ‘HBM3’ 주문량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AI용 GPU 구동을 위해선 HBM이 탑재돼야 한단 점에서 이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비중이 연말에는 10%를 넘어서면서 내년 실적 개선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일 반도

  • LG전자, 1Q 이어 2Q에도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월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희비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전자는 가전과 전장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 이에 따라 LG전자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할 전망이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2조1614억원, 영업이익 193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98

  • 삼성·LG전자, 1분기 LCD 모니터 출하량 ‘급감’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1분기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물량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LCD 모니터 출하량은 중국 수요 회복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LCD 모니터 물량은 288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20.5%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7.4% 줄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IT 소비 위

  • ASML, 韓 지사 확장···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략 ‘강화’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네덜란드 장비사 ASML이 한국 지사 사무실을 확장해 반도체 장비 ‘큰손’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략을 강화했다. 회사는 지난해 평택 사무실을 새롭게 연 데 이어 최근 이천 사업장 규모도 키웠다. ASML은 24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반도체 클러스터인 ‘뉴 캠퍼스’를 건립 중이고, 용인에 신규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ASML코리아는 지난달 이천 사무실을 새로운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 신규 오피스 전용면적은 3800제곱미

  • SK하이닉스, 美 패키징 공장 부지 물색···텍사스·애리조나 등 거론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인 가운데 텍사스, 애리조나, 뉴욕주 등 다른 반도체 기업 공장이 위치한 장소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 시설이 없는 만큼 현지에 기존 공장이 들어서 반도체 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다.1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 건설할 패키징 공장 부지를 선정하는 단계다. 회사 임원들이 올초부터 미국을 찾아 복수의 후보지를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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