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코앞으로 다가온 전월세 신고제, 시범운영지구 가보니

    [시사저널e=이호길 인턴기자] 전월세 신고제 시행이 오는 6월 1일로 예고되면서 임대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임차인은 환영하는 반면 임대인은 과세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2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주택 전세·월세 계약시 임대차계약 당사자가 30일 이내에 관련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와 각 도의 시 지역에서 거래되는 전세 6000만원, 월세 30만원 초과인 임대

  • 지지부진한 손실보상제, 여야 압박에도 정부 “소급적용 어렵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손실보상제 입법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여야 모두 도입을 촉구하지만 정부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입법청문회를 계기로 추진에 새로운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손실보상법들에 관한 안건 심사를 하고 있다. 현재 산자위에는 민병덕, 송갑석 의원안 등 20개가 넘는 손실보상법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3월 이후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 국회 과방위, 임혜숙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야당 ‘날치기 통과’ 반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13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날치기 통과’라고 반발했다.이날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투표를 마친 뒤 과방위는 오후 8시경 전체회의를 열고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상임위 과반을 차지한 여당 위원들은 임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공동 성명

  • [인터뷰] 김두관 “임대주택, 생계형 제외하고 모든 특혜 폐지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원룸이나 오피스텔 한두 채로 하는 생계형 임대사업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임대사업자에는 모든 특혜를 폐지해야 집값이 안정화됩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임대주택 세제 혜택 폐지를 주장해 왔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임대업자의 주택소유 내역과 세제감면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 본인과 가족,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들 가운데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의 실명 공개와 임대주택 내역 공개도 필요하단 입장이다.집값 폭등

  • [기자수첩] 인사청문회의 한계가 곧 한국정치의 현주소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지난 박근혜 정권 당시 국회 반대에도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당시 야당인 민주당에서 터져 나왔던 소리다. 박근혜 정권은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온갖 의혹으로 국회 청문회 과정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들의 임명을 강행해 비판받았다.여야만 바뀌었을 뿐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인사청문회 장관들을 그대로 임명할 경우 현 정권은 야권을 건너 뛴 30번째 임명이 될 전망이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역시나 야당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그대

  • 이용우 의원, '가상자산업법' 발의···"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여당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명확히 규정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법률 통과로 제도화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7일 가상화폐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가상자산업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난 2월까지 거래 금액은 이미 지난해 한 해 규모를 넘어설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이용자에 대한 보호 장치가 미흡상 상황이다. 이에 가상자산 시세와 거래가 급증하면서 거래소 해킹과 시세조작

  • '서울행 GTX-D’ 물건너 가나···“3기 신도시·내년 대선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확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노 후보자는 기존 서울 지하철과 노선 중복 등을 이유로 노선 확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존 국토부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GTX-D 계획이 현재 수립 단계인 만큼 노선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김포 고촌 등 3기 신도시 지정과 내년 대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노형욱 장관 후보자, GTX-D 노선 확장 “서울 지하철과 중복”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최근

  • 靑은 재차 검토계획 없다는데···정치권서 왜 이재용 사면 갑론을박?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사면결정권을 가진 청와대가 이미 두 차례나 사면계획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재용 사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종교계 등 외부에서 시작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갑론을박이 정치권으로 넘어간 모습이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도체가 매우 급한 상황이고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급 상황,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봤을 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강력히 존재한다”며 이 부회

  • 野 “남편, 제자 논문 표절” vs 임혜숙 후보 “기여도 따라 제1저자된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의 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요 화두는 ‘도덕성 검증’이었다.야당은 ‘논문 표절’, ‘외유성 출장’ 등 임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여당은 야당의 공세로부터 임 후보자를 옹호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는 한편 5G 망 투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활성화 등 IT 정책 관련 질의도 이어갔지만 형식에 그쳤다.◇ 야당, ‘논문표절·외유성 출장’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질타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

  • [영상] ‘불가리스 논란’ 후폭풍···남양유업의 끝없는 추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남양유업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상술 논란으로 큰 위기를 맞자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사퇴로까지 이어졌다.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자체 실험 결과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77.8%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하며 연쇄적인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

  • ‘오세훈 효과’ 없었다···서울시 재건축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 활성화 계획이 안갯속에 빠진 모양새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요 재건축 단지 집값이 폭등하는 등 불안한 조짐이 나타나자 서울시가 신중 모드로 돌아선 까닭이다. 선거 유세 당시 호언장담했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완화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후보자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잠실5단지, ‘오세훈 효과’ 기대했지만 재건축 심의 보류···‘속도 조절’에 무게 4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심의가 보류됐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달

  • 차기 금감원장, 여전히 ‘안갯속’···대행체제 장기화시 업계 혼란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던 차기 금융감독원장 인선 작업이 최근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임기가 이번 주를 끝으로 만료될 예정임에도 오히려 이전보다 하마평이 잠잠해지고 있다. 당분간은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직무 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서는 경제라인 개각 일정 등으로 인해 대행체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다수 나오고 있다. 대행체제 하에서는 주요 정책 방향이나 금융사 CEO 징계 결정에 어려움이 있어 금감원장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금융사들의

  • 양정숙 의원 “28㎓ 구축 목표 완화, 사업자 봐주기식 정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이동통신3사의 28㎓ 대역 5G 기지국 의무 구축 목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봐주기식 졸속 정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3일 양 의원은 “28㎓ 대역 5G 기지국 공동구축을 이행사항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한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을 공개했다.임 후보자의 답변은 통신 3사가 올해 연말까지 의무적으로 28㎓ 5G 기지국을 각각 1만5000국씩 총 4

  • “돈 없으면 그림의 떡”···‘대출 완화’ 나선 민주당 송영길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까지 풀자”고 목소리를 높인 송영길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여당의 부동산 정책 손질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내에선 LTV·DTI 10%포인트를 추가로 더 높이고 소득·주택 가격 요건을 완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집값 안정화를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해 온 현 정부의 기조와 반대되는 정책인 만큼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급 많아도 돈 없으면 그림의 떡, LTV 완화 통해 집 사

  • 노형욱 “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주택시장 영향 검토해 결정해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노 후보자는 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LTV 등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대출규제 완화 여부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계대출의 추이,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출규제를 완화하면 향후 집값 하락시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출규

  • 천대엽 대법관 후보, 세금 체납 ‘허위 답변’ 지적에 “송구하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국회 서면 답변에서 지방세와 과태료 체납 관련 허위 답변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천 후보자는 28일 오전 국회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차량 압류 및 지방세가 체납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는 질의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고 답했다.천 후보자는 이어 “관련 자료 제출 되도록 적극협조했다.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쓰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앞서

  • 대선 1년 안 남은 시점 대관 강화한 포스코···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가 커뮤니케이션본부를 신설한 가운데, 업계는 물론이고 정계로부터도 주목받는 모습이다. 사실상 대관라인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국회 내에 상쇄함에 따라 대관조직 강화 필요성이 개편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의식했다는 해석도 힘을 얻는다.포스코 커뮤니케이션본부는 26일 출범했다. 커뮤니케이션본부는 경영지원본부 산하 커뮤니케이션·정책지원실이 통합·확장된 곳이다. 기존 커뮤니케이션실은 대외홍보 업무를 맡아 왔으며 경영지원본부는 대관업

  • “빚 내서 집 사라”···대출규제 완화에 ‘기대반 우려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무주택자의 대출 규제 완화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LTV 우대 적용 기준이 엄격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대출 규제 완화로 늘어난 주택 수요가 급등한 집값을 떠받치게 될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집값 안정화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지도부와 국회 기획재정위·국토위·정부위 등 부동산 관련 상임위 위원들이 참여한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

  • ‘비전문가’ 수장 내세운 국토부·LH···소통·혁신에 방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국토교통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한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모두 교통·도시·주택 등을 다뤄보지 않은 부동산 비전문가다. 정부는 이들이 기존 부동산 정책 수행을 위한 부처 간 갈등 조정과 조직 쇄신에 역량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사태 이후 바닥으로 떨어진 공공의 신뢰를 끌어올려 흔들리는 공급정책을 다잡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부동산 정책 추진 위한 ‘소통’ 강조 26일 국토부 등에 따르

  • 정부, 제철업 역학조사 착수···포스코 근로자 암발병 원인 밝혀질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포스코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가운데 직업성 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에 걸리는 환자들이 속출하자 당국이 제철업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포스코와 포스코 협력업체를 포함한 철강제조업을 대상으로 직업성 암 집단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역학조사는 제철업 작업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반도체 제조업과 타이어 제조업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했지만 제철업에 대해서 역학조사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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