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엽 풀린 ‘한반도 평화시계’···피격사건 등 영향 ‘종전선언’ 흔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공을 들여온 이른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지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들었고, 북한의 남한 민간인 피격사건이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당장 국민의힘 등 야당은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정부의 대응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또한 피격사건 관련 북한의 통지문과 정부의 중간조사 발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TF(테스크포스)’는 2

  • [신간] 존 볼턴 ‘그 일이 일어난 방’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재직했던 453일간의 기록을 으로 출간했다.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볼턴 전 보좌관은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와 직결된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의 숨겨진 이야기를 자신의 관점에서 밝혔다.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무엇을 요구했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은 어떤 입장으로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저자의 시각에서 알리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열심히 주장했다.

  • 질병관리청 출범···이낙연 "K-방역 영웅께 감사“

    질병관리청의 공식 출범과 함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K-방역의 영웅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12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오늘(12일) 공식 출범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을 직접 찾아가 임명장을 수여한 것을 두고 ‘역사상 처음’이라며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모두 단체 줄넘기를 하듯 함께 조심해 최선을 다해야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고 일상의 평화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탄압의 상징 종로경찰서에 폭탄 던진 김상옥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아베 이후 한일관계 “관리 가능성···근본 개선 어려워”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퇴 후 관리 수순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차기 총리가 누가 되더라도 역사 인식과 근본적 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질병을 이유로 들며 사의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베 총리는 재임 기간 역사 인식에서 극우적 성향을 보이며 한국과 관계가 악화됐다. 특히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 미흡을 이유로 반도체 소재에 대해 수출규제를 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대법

  • [영상] 정욱식 “한반도 핵문제 해법은 ‘비핵지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30년간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 시도가 번번이 실패한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북미 간의 현격한 동상이몽 때문이라고 했다.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DENUCLEARIZATION) 정의와 최종 상태에 대해 의견 차가 컸고 남북미가 이를 합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이에 이미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정의와 목표가 존재하는 ‘비핵지대((NUCLEAR WEAPONS FREE ZONE)’를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로 삼자고 했다. 한반도 비핵지대가 한반도 핵 문제 해법의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한반도

  •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日과의 대화 강조···“협의의 문 열려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언제든 일본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 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정부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 왔다.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005년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은 일본의 징용기업을 상대로 손해배당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당시 대법원은 1965년

  • [인터뷰] 정욱식 “한반도 평화·북핵, ‘비핵지대’로 풀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ZATION)란 표현이 나온 지 30년이 지났으나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인지 정의와 목표에 대해 남북미가 합의한 것이 없다. 그래서 실패했다. 비핵지대(NUCLEAR WEAPONS FREE ZONE)는 국제적으로 통용돼 온 손에 잡히는 정의와 목표가 이미 존재한다. 한반도 비핵지대를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와 목표로 삼자.남북한이 한반도 비핵지대 조약을 체결하고 미·중·러·영·프 등 공식적 5대 핵보유국이 추가의정서에 가입하는 것이다. 남북한은 핵무기를 갖지 않고 갖고 있는 것은 폐기하는 것이다. 핵보유

  • 日수출규제 WTO 소송, ‘안보상 예외’ 관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소송에서 ‘안보상 예외’를 담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제21조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본이 이 조항을 수출규제 조치의 근거로 주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중요해졌다.‘안보상 예외’를 담은 GATT 제21조가 한일 간 WTO 소송의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최근 미국의 발언 때문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은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DSB) 정례 회의에서 한국의 일본 대상 W

  • 인도적 지원으로 남북관계 진전 시동···전문가들 “한계 뚜렷”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교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으로는 근본적 관계 개선이 어렵다고 평가했다.지난달 27일 통일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인도적 협력에 나섰다.지난 6일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지금은 우리의 진정성을 북한에 먼저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 “강제동원 판결 이행에 日 보복은 국제법 위반”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이행 조치에 대한 일본의 금융제재 등 대응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대응 조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4일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에 대한 현금화 조치가 본격화됐다. 이날 0시를 기해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 압류를 위한 법원의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했다. 이는 2018년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 4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재상고심에서 1억원씩 배상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다만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 박지원 후보자, 野 의혹 제기 일제히 반박

    27일 실시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 앞서 제기됐던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대북송금 등 문제들을 집중 추궁하며 ‘부적절 인사’라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박 후보자는 해당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고, 야당 의원들을 향해 강경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청문회 시작부터 펼쳐진 신경전···朴후보자 “학력위조 의혹 시점, 21세기 개념과 많은 차이”박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제출’ 문제로 신경전을 펼쳤다.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 여야, 국회 의사일정 첫 날 대표연설·청문회 등서 ‘기싸움’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약 1달 반 만에 비로소 온전한 모습으로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국회 원구성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반쪽 국회’를 이어왔지만, 7월 임시국회에 국회를 떠났던 미래통합당이 복귀하면서다.‘완전체 국회’가 열리며 그동안 여야의 대치 속에 처리되지 못했던 코로나19 대응 법안, 민생법안 등이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야당은 정부·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개각 인사의 부적정성을 부각시키며 낙마시키겠

  • 고기 대신 선택한 가벼운 비건 한 끼

    채소와의 인연이 시작되는 곳 베이스 이즈 나이스 by 장진아 육식을 배제하기 위해서가 아닌, 채소가 지닌 본연의 맛에 집중할수록 채소와 더욱 친해질 수 있어요. 그 인연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 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장진아 대표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도쿄에서 식공간 연출을 공부하고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기획했다. 자신의 ‘베이스’를 바탕으로 채식 기반의 ‘나이스’한 음식을 내놓는 곳이 베이스 이즈 나이스. 그녀가 채소 요리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채식 주의자라서, 또는 건강을 따져서가 아닌, 채소가 맛있어서다. 이 때문에

  • [기자수첩] 한반도 평화,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

    국가적 명운이 걸린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확실히 알게 된 점이 있다. 한반도 평화는 미국 등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 비핵화가 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최근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했다.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과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등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밝혔지만 남북 간 통신선은 여전히 단절돼 있고 남북 관계는 후퇴했다.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도

  • ‘3차북미회담’ 가능성 희박···“트럼프 진정성 없어”

    한·미 정상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식을 다시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진정성 없는 정치용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남북관계 진전은 한국 정부의 의지와 전략에 달렸다는 평가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나는 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

  • HOME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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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장 박지원·안보실장 서훈·통일장관 이인영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했다.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 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3일 내정했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바꾸면서 대북·대미 정책의 변화가 주목받는다.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안보실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면 청문회 과정 없이 임명된다.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 한반도 평화·번영 재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관건

    문재인 대통령이 후퇴하는 한반도 번영·평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이 주목받는다. 하반기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등이 관건이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번영과 평화를 위해 그동안 진전해왔던 성과를 뒤로 돌릴 수 없다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 강경화 장관 “北 대화 복귀 위해 외교적 노력 지속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북·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일 강 장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반도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한미간 국무부, 외교부 등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이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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