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용형태 차이에 따른 근로조건의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나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상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해 성별을 이유로 차별적 처우를 하거나 국적, 신앙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단시간이나 기간제 고용, 파견 용역과 같은 간접고용의 경우 동일한 사업 또는 사업장의 정규직 근로자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고용형태의 차이로 인해 근로조건의 차별이

  • 론스타 ISDS ‘판정문 원본’ 공개 소송 변론 종결···11월30일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한국 정부 사이 투자자-국가 국제분쟁해결제도(ISDS) 사건 판정문 원본 공개를 구하는 행정소송이 변론이 종결되고 오는 11월 선고기일이 지정됐다.법무부가 비공개 처리한 부분이 외교관계에 관한 것으로 공개할 경우 중대한 국익을 현저히 해치는지 여부가 쟁점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민변 송기호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가 “론스타 판정문 원본을 공개하라”며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비공개처분취소 소송을 지난 13일 변론종결했다.재판부는 공개 여부에

  • 미래에셋,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2심 패소에 상고 “금산분리 원칙상 불가피했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골프장 및 호텔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2심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의 44억원의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자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미래에셋그룹은 과징금을 즉시 납부할 수 있지만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대법원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입장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5일 서울고법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앞서 미래에셋그룹

  • [기자수첩] ‘쌍용차 손배’ 강제조정에 이의 제기한 정부···시간 끌기 아니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사건(쌍용차 국가 손배)에서 법원의 강제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가 명확하고, 파기환송심의 후속 판결도 강제조정안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합리적인 이의제기인지 의문이 남는다.대한민국은 지난 6일 쌍용차 국가 손배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민사38-2부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3일 전달된 법원의 강제조정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2주 기간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서다.재판부는 이 사건 쟁점인 경찰 기중기 손상에 대한 책임변제 비율

  • ‘전세포비아’ 회복됐나···급증하던 월세, 비중 감소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세 사기와 역전세난 우려에 급증했던 월세 거래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많이 내린 데 반해 월세 비용 부담은 갈수록 커진 영향이다. 특히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전세보증금 반환용 대출 규제 완화 덕에 당분간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아파트 월세거래량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2월에는 1만2148건이던게 ▲3월 1만233건 ▲4월 9084건 ▲5월 8494건 ▲6월 6

  • MG손보 부실금융기관 소송 선고 연기···판결 불복 관측에 연내 매각 가능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MG손해보험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소송 선고기일이 다음달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 해소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MG손보 매각 향방이 달라지는 만큼 중대성을 고려해 재판부가 신중한 판단을 기하기 위해 연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어느 쪽이 이기든 패소한 쪽에서 재판결과에 쉽게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불복해 항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법원까지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어 연내 매각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MG손보

  • ‘강요미수 혐의’ 효성 조현문 재판, 조석래 前비서실장 증인 출석 예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아버지와 형을 협박해 자신의 퇴사 관련 보도자료 배포와 사과를 강요했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형사재판에 조석래 명예회장의 전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0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과 공갈미수·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주요 증인으로 노재봉 세빛섬 대표이사를 증인신문 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노 대표이사는 201

  • ‘면직 집행정지’ 항고심 앞둔 한상혁 측 “원심, 판단 범위 넘어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이 오는 1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다.한 전 위원장 측은 원심이 집행정지 사건 재판부의 심판 범위를 넘어 본안까지 판단한 것은 대법원 판례에 반하고, 침익적 처분을 한 주체(방송통신위원회)가 언급하지도 않은 처분 사유를 결정의 배경으로 삼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김상철·배상원)는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면직처분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기일을 13일

  • 정부, ‘쌍용차 손배’ 법원 강제조정에 이의···노조 측 “종결 기대했는데 유감”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파기환송심에서 정부가 법원의 강제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노조 측은 국가폭력과 같은 14년의 소송이 종결되기를 기대했는데 무산됐다며 유감을 표했다.대한민국은 지난 6일 서울고등법원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의 강제조정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앞서 재판부는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법리적 판

  • 계열사 주식 담보로 개인채무 갚은 현대 현정은···법조계 일각 “배임 여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스가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으로 발생한 개인 채무를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 변제한 것을 놓고 적법성 논란이 제기된다.별도의 법인격을 가진 회사의 자산을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했다면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5일 확인되는 현대엘리베이터 공시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회사인 현대네크워크는 지난 4월13일 자사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433만1171주를 담보로 앰캐피탈과 2300억원의 주식담보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쉰들러가 제기

  • 시각장애인 ‘온라인 쇼핑할 권리’ 소송 대법원으로···차별 '고의·과실'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 정보이용에서 차별받고 있다며 SSG닷컴, G마켓, 롯데쇼핑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운영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온라인 쇼핑몰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 장애인차별금지법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차별에 고의과실이 인정되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시각장애인 임아무개씨 등 963명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29일 서울고법 민사16부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임씨 등은 201

  • 윤홍근 BBQ 회장, '갑질 제보' 가맹점주 상대 손배소 최종 패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가맹점주 허위 제보로 명예를 훼손 당했다는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29일 대법원 2부는 BBQ와 윤 회장이 전 가맹점주 A씨와 직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지난 2017년 4~5월 BBQ치킨 가맹 본부에 ‘조각수 부족’ 등 이유로 6차례 클레임 접수를 했다. 윤 회장은 2017년 5월 임직원들과 함께 가맹점을 방문했고, 같은해 11월 한 방송사는 A씨의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보도 내용의 골자는 ‘

  • 현대차 파업 손배소 3건 파기환송···“매출 감소 없으면 손해 묻기 어렵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위법한 쟁의행위로 생산량이 줄었더라도 매출 감소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고정비용 상당 손해를 조합원이 갚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가 노조원 5명을 상대로 낸 다른 파업 손해배상 사건 상고심의 새 판례가 이 사건에도 적용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현대차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 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세 사건 모두 파업으로 인한 ‘고정비용’ 상당의 손해를 인정했던

  • 서울고법 ‘쌍용차 국가손배’ 강제조정···14년 갈등 매듭짓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의 강제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법원의 결정에 양측이 14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강제조정 효력이 발생한다. 첫 소송 제기 후 14년 만에 갈등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을 심리중인 서울고법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는 지난 20일 양측에 조정을 갈

  • 희망퇴직 마감 앞두고 MSD·노조 갈등···“휴업 명령” vs “구제신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이달 말 GM(제너럴 메디슨) 사업부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한국MSD와 MSD 노동조합 갈등이 최고조 상태로 파악된다. 최근 MSD 사측이 직원 대상 휴업 명령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노조는 향후 휴업이 현실화될 경우 구제신청 등을 적극 진행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가 지난달 12일 개시한 GM 사업부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이 오는 30일 마감 예정이다. 이같은 퇴직 추진은 지난달 MSD 본사와 종근당이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 인터넷업계, KT·LGU+ 기업메시징 저가판매 이어질까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함에 따라 시정명령 효력이 발생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가 ‘덤핑 판매’ 눈치 보기에 돌입했다. 두 기업이 과거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저가 판매’ 등 불공정경쟁을 펼쳤단 점이 지난달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메시징업계는 공정위가 시정명령의 핵심이 되는 ‘저가 판매 행위 금지’ 여부를 파악할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 우려했다.26일 통신업계 및 메시지업계에 따르면 K

  • [단독] 경찰, 현대그룹 회장 ‘배임 의혹’ 고발인 조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파생상품계약(TRS계약) 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21일 이 사건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월 대법원 민사 확정판결에 따라 본격적인 형사사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민경윤 전 현대증권노동조합 위원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민 전 위원장은 지난 2021년 2월 현 회장 등 26명을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현 회장 등이 2006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TRS계약을 체결해 현

  • ‘엘리엇 이자포함 1300억 배상 위기’···정부, 박근혜·이재용에 구상권 청구할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690억원(이자 포함 13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결정이 나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책임자들에게 우리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할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전날 정부가 엘리엇에 5358만6931달러(약 690억원)와 지연이자의 지급을 명했다. 지연이자는 2015년 7월16일부터 판정일인 올해 6월20일까지의 기간으로 5% 연복리로 계산된다.중재판정부는 또 엘리엇이 정부에

  • ‘배임 혐의’ SPC 회장 형사재판 내달 18일 본격 심리···피고인 출석 의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을 피하려고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첫 정식 공판기일이 내달 18일로 지정됐다.재판부는 SPC그룹 법무팀장을 지낸 전 임원을 시작으로 주요 증인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순서대로 진행할 계획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20일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증인신문 일정을 정리하고 증거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

  • ‘쌍용차 국가 손배’ 조정기일···재판부, 조정안 추후 제시키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가가 정리해고에 맞서 장기 파업을 벌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조정기일이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재판부는 조정에 대한 쌍방의 의견을 듣고 추후 조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서울고법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는 이날 오후 2시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1차 조정기일을 진행했다.재판부는 양측에 조정 의사를 확인했다. 피고인 금속노조 측은 조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원고인 대한민국 측은 재판부의 조정안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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