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장 노크하는 中 배터리···K-배터리 영향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업체 중국 CATL이 기술합작 형태로 포드와 손잡고 미 미시간주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중국 업체가 가격 경쟁력이 장점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K-배터리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CATL과 협력해 미시간주 마셜 지역에 LFP 배터리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장 건설 계획은 이르

  • 한총리 “포퓰리즘 정부 안 된다”···에너지 요금 추가 인상 강력 시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난방비 폭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추가 에너지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정부 재정이나 에너지 소비 수요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단 판단이다. 양곡관리법 입법에 대한 우려도 재차 드러낸 가운데, 야당에서 제기한 추가경정예산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에너지 가격 폭등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가격 합리화를 지속하면서 취약계층 지원을 두텁게 한단 방향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이산화탄

  • 수출 부진에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중국 리오프닝 효과 제한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질 주요인으로 수출 부진이 거론되면서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 해제가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지만, 대중 교역이 반도체 가격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고, 미중갈등 여파로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공급망 의존을 줄이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수출 증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요 증가로 원자재 발 국내 물가 불안을 부채질할 수도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단 우려가 제기

  • [스타트업TMI] 그린랩스 너마저···스타트업 '몸집 줄이기' 계속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인력을 줄이고 사업구조를 재편해 비용을 감축해 '셍존'하려는 의지에서다. 스타트업 업계의 인력 감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스타트업 업계가 비용 절감을 위해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인력 감축이 대표적이다. 투자 호황기에 몸집을 불려온 간판급 스타트업들도 이제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분위기다.국내 대표 애그테크(AgriTech)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최근 인력 감축 및 사업구조 재편 등

  • 부동산 시장 침체기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대응방안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다만 지금껏 고질적이었던 전세난이 아닌 역전세난으로 시끌벅적하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수년간 대한민국은 지역구분 없이 아파트값 급등과 이에 따른 전세난으로 힘겨워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신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가 엄습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는 대출을 활용한 부동산 거래가 빈번한 현실을 감안할 때 부동산 시장에 가장 직접적이면서 강력한 위협요인으로 자리했다. 불과 수개월 전

  • 외신 “LA 총기난사 용의자 사망···차량 안에서 스스로 목숨 끊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의 남성 용의자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토런스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몬터레이 파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마일(48km) 떨어진 곳이다. 매체는 용의차가 타고 달아난 흰색 밴 차량 운전석 창문에서 최소 2개의 총알구멍이 보였다는 전언을 공개했다.앞서 현지시간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오유경 식약처장이 서열 역전 인사한 이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단행한 고위직 인사에서 의약품 관련 보직에는 서열이 역전된 발령이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오는 5월 경으로 예상되는 차기 의약품안전국장을 염두에 둔 인사로 해석한다. 식약처는 25일자로 국장급 인사를 단행,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선 김용재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식품소비안전국장에,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을 마약안전기획관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파견됐던 신준수 국장을 바이오생약국장에, 홍헌우 마약기획관을 부산식약청장에, 이성도 식품소비안전국장

  • 文정부 안보라인 인사들 ‘서해 피격’ 혐의 부인···“은폐 생각도 안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고 ‘월북 몰이’를 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서훈 전 실장의 변호인은 “피격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어떤 생각도 한 적이 없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월북 몰이를 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서욱 전 장관 측 변호인도 “사건

  • "반도체 인력 육성하라"더니···​​​​​​​거꾸로 가는 정부 예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반도체 기초 연구비는 500억원 수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구비 지원 없이는 반도체 전공 교수를 영입하기 힘들다."19일 반도체 부문 전문가인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는 와 통화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이 어려운 이유로 연구비 부족을 꼽았다. 대학의 연구개발 예산이 줄면 반도체를 연구할 교수가 줄고, 공부할 학생 수도 줄어든다는 얘기다.◇연구비 주는데 학과 정원 늘리고···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에 따르면 정부의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예산은

  • 비대면 진료, 의료 취약자·만성질환자만 가능?···"적용 범위 확대할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기한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국회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그간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은 의료 취약계층의 재진으로 제한돼 보다 폭넓은 내용의 법안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여당 의원들은 적용 범위 확대 논의는 물론 새로운 법안 발의 가능성도 내놨다. 10일 박수영·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원격의료산업협의회와 토론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입법을 논의했다. 윤석열 정부가 오는 6월까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마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만큼 논의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 [해외, 바이오]“자체 개발 기술 훔쳤다”···미국 바이오 기업, 중국 제약사 고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미국 바이오 기업이 중국 제약사를 고소했다. 영업 비밀을 훔쳐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는 이유다. 생명공학 분야의 보안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중국 회사의 미국 바이오 기업 인수를 임시 중단하기도 했다. 8일 미국 바이오사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가 중국 항바이러스제 전문 기업인 아스클레티스 파마(Ascletis Pharma)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미 엔드포인트 뉴스는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고소 사실을 보도하며

  • 내년 예산안 638.7조원 국회 통과···법정기한 넘겨 ‘지각 처리’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국회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지역화폐 예산 등에 대한 줄다리기 논의 끝에 내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했다. 예산안은 여야의 장기간 대치 끝에 해를 넘기기 전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법정처리 기한을 3주 이상 넘겨 정치권은 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국회는 2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총 지출 기준 638조7276억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2년도 본예산(607조7000억원)보다 5.1% 증가했고, 건전재정 기조

  • 이태원 참사 시민회의 ‘국정조사 5대 과제’ 제시···“구조적 원인 밝혀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경찰, 소방 등 현장 실무자의 법률 위반 여부를 가리는 것을 넘어 참사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는 데 조사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이 제시됐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위원회)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조사의 원칙과 방향 등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위원회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연구자, 법률가단체, 인권단체 활동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위원회는 먼

  • ‘정책 수혜 및 실적 개선’···2023년 ETF 투자 키워드로 꼽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올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내년 투자 트렌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내년 글로벌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 정책 지원을 받을 산업군이나 실적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일 섹터, 투자 여력이 높은 섹터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 경기침체 고려한 전략 필요···정책 모멘텀 받을 ETF 주목ETF 시장 성장으로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 ‘서해 피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검찰 출석···“삭제 지시, 받지도 하지도 않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떤 삭제 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개혁된 국정원을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에 직권남용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정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

  • 文 “서훈은 북한 전문가, 구속은 자산 꺾어버린 일” 비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으로 구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전날 서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 EU 핵심원자재법, 유럽판 IRA 가능성은···“EU 기조와 다른 회원국 주목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핵심원자재법(CRMA)이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흘러갈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EU가 자유무역을 강조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배타적, 차별적 요소가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전문가들은 EU 기조와 개별국가 움직임이 다를 수 있단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CRMA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 부분도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단 진단도 나온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EU는 공급망 다변화와 역내 생산 강화 등을 위한 CR

  • 美·中 관계 다시 물꼬 트나···바이든·시진핑 회동 뒤 통상협상 재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양국 통상협상도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악화일로인 양국의 전방위 갈등 속에 대화가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다만 양국이 패권 대결 양상으로 접어든 갈등을 고려할 때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1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양국 통상 문제를 논의했다. USTR은 미국의 통상정책 입안, 외국과의 통상협상에서 주도적

  • 미국 “북한 도발 계속되면 군사력 강화”···중국에 북한 제지 역할 압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백악관은 오는 1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란 입장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캄보디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 일본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란 점을 말할 것”이라며 “또 북한이 계속 이런 길을 걸으면 지역에 미국의 군사 및 안보 존재를 더

  • 윤 대통령 "아세안-한중일, 긴밀히 협력·연대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로 아세안+3가 출범한 지 25주년이 된다. 25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아세안과 동북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