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늘려야 하는데 안방선 노조 등쌀”···부담 커진 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중국 및 러시아 시장 부진 속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새 시장을 찾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무대인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수출을 확대해야 하나 국내 노동조합과의 갈등으로 인해 생산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생산 장점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노조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특근을 거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도 열 예정이다.원인은 특별성과금 때문이다. 앞서 노조는 작년 회사가 역대급 실적을 낸

  • “현대차·기아 대안은 나”···르노 vs GM, 韓서 신기술 경쟁 예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 GM이 소프트웨어(SW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해 현대자동차·기아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 GM 한국사업장은 향후 출시할 신차에 탑재할 신규 보조·편의사양 개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첨단 SW 기술을 접목한 신사양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량 이용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르노코리아, 신차에 웹·앱 기능 탑재 추진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연말께 출시 예정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에 탑재할 신규 사양을 일부 소개했다.

  • 마세라티도 직접 운영···스텔란티스, 한국사업 재편 박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 지사 설립 계획은 없다. 기존 파트너십이 좋기 때문에 지사를 세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지난 2021년 당시 마세라티의 기무라 다카유키 아태지역 총괄이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힌 말이다. 마세라티는 2007년 한국 진출 후 수입차 총판업체 FMK와 협업해 국내 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진출 17년 만인 올해, 한국지사 ‘마세라티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체제를 전환하기로 결단 내렸다. 그간 부진했던 한국사업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가 직접 나섰다는 것이 국내 업계 중론

  • 팰리세이드·스타리아도···현대차, 디젤엔진과 ‘완전한 이별’ 준비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유(디젤)차를 제품군에서 배제하고 빈 자리를 하이브리드차로 채우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 대형 승용차와 승합차의 라인업에서 디젤을 배제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최근 사례로 스타리아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신모델로 당국 인증을 획득했다. 내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스타리아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량의 전신인 스타렉스를 포함해 현대차 소형 승합차 모델 중 처음 도입된 하이브리드 버전이다.이 뿐 아니라

  • “테슬라 자리 차지하자”···車업계, 전기차 가격 경쟁 돌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테슬라 전기자동차 보조금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테슬라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외 완성차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전세계 전기차 선두 기업이자, 국내에서도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올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게 되면서 다른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테슬라 모델Y RWD(후륜구동)에 대해 보조금 19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514만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테슬라 보조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덩달아 판매량

  • 벤츠·BMW도 티맵 장착···수입차 고질병 ‘까막눈’ 고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기간 수입차 단점으로 지적받은 순정 내비게이션 성능을 개선해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국내 수입차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출시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 탑재를 확대할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E클래스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티맵 모빌리티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 정의선 현대차 회장,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만나···“1.5兆 투자 약속”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현지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아이오닉5, 코나EV, EV5 등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중남미 지역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2일(현지시각)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룰라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제랄도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브라질은 현대차그룹 유일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 KG모빌리티, 장관 출신 사외이사 선임···대관 역량 강화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성장을 위한 정부 소통 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장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달 26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제6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중 하나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관료 출신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1965년생인 박 후보자는 그간 KB국민은행, 현대건설기계,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으며 여러 업종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에는 현 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장

  • “보조금 줄었지만 괜찮아”···폴스타, 이유 있는 자신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에서 폴스타2 지원금이 줄었지만, 폴스타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폴스타는 폴스타2 1개 차종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폴스타3와 폴스타4가 나오면서 라인업이 강화돼 고객층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환경부는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을 발표했다. 폴스타2의 경우 싱글모터는 439만원(2024년식 기준), 듀얼모터는 186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싱글모터는 작년(500만원)대비 61만원, 듀얼모터(작년 225만원)는 39만원

  • “한 푼이 아쉬울 때”···제네시스·벤츠·BMW, 전기차 보조금 적극 확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고급차 브랜드들이 고물가로 전기차(BEV) 수요가 둔화한 국내에서 구매 보조금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요 고급차 업체들이 다수 판매(볼륨) 모델인 중소형급 전기차로 보조금을 적용받았다.올해 브랜드별 주요 모델에 트림별로 적게는 205만원(iX1 xDrive30), 이하 모델별 최고액)에서 많게는 325만원(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의 보조금이 적용된다.이는 올해 승용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 최고액인 650만원(소형 기준 550만

  • 부진했던 캐딜락·포드·랜드로버···올해 신차로 분위기 반전 나선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부진이 이어졌던 캐딜락,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올해 신차를 내놓으며 반등을 준비한다. 3사의 경우 국내 수입차 업계에선 중견급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으나, 최근 신차 공백으로 힘들었던 점을 올해에는 라인업 강화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사 판매량은 랜드로버 5019대, 포드 3450대, 캐딜락 975대 등으로 집계됐다. 포드와 랜드로버의 경우 2018년만 하더라도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 [단독] 롤스로이스, 수백억원 車상담 ‘프라이빗 오피스’ 한국 설립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그룹의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맞춤형 차량(비스포크) 설계 상담공간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를 구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롤스로이스는 매년 성장 중인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 적극 투자 중이다.20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롤스로이스는 연내 서울 잠실 소재 롯데월드타워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오픈할 예정이다.해당 시설에는 롤스로이스 아태권역 담당 조직 소속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에서 딜러사 체제로 전개돼 온 롤스로이스모터카 사업

  • 포르쉐코리아 출범 10주년, 얼마나 컸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포르쉐코리아가 그간 사세, 실적, 고객 서비스 인프라 등 외형적 측면에서 급성장했다. 포르쉐코리아는 다져온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2014년(1516대) 대비 7.5배 증가한 1만1355대로 집계됐다.포르쉐코리아의 전시장, 서비스센터는 각각 7곳, 6곳으로 출발해 이날 기준 현재 17곳, 14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서비스센터 수는 같은 기간 판매된 신차(5만7417대)

  • 현대모비스, A/S로 벌어 전기차 시대에 베팅···“적자 탈출 노력”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신차 시장 둔화, 비용 상승 때문에 핵심 사업의 이윤 창출에 고전하는 가운데 손익 개선에 분투 중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을 포함한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영업손익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지난해 4분기 해당 사업에서 69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등락과 품질보증비, 원자재 구입비 등 지출에 따른 결과다. 같은 해 1분기 특별성과금, 에어백제어장치(ACU) 리콜 등으로 일회성 지출이 늘어나 1170억원 손실을 내면서 해당 사업에서 연간 적자를

  • KG모빌리티, 토레스 형제 늘린다···“흥행·수익성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이 토레스 기반 파생 모델을 꾸준히 확대한다. 이미 디자인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토레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종을 개발해 고객층을 넓히는 한편, 단일 모델 기반 신차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까지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최근 토레스 쿠페형으로 추정되는 신규 모델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3만회를 넘겼으며, 댓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해당 차량은 태극기의 건, 곤, 감, 리를 형상화해 헤드램프와 테일

  • 현대차, 美서 제너시스 9만대 리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일부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 화재 위험으로 약 9만대를 리콜한다.1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일부를 리콜하고 있다.당국은 시동 전동기 부품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누전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는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차량 소유자는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실외, 구조물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라고

  • “기아 K4에 도입”···하이브리드, 세단 명맥 이어갈 열쇠일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세단이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로 명맥을 이어갈 가능성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세단을 활용한 수익 증대 기회를 엿보고 있다.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가 올해 쏘나타·엘란트라(아반떼)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올해 두자리수 비율의 이익 상승률을

  • 포드, 페르소나 ‘머스탱’으로 한국고객 마음 얻을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한국 진출과 함께 출시 후 올해 20여년째 판매 중인 스포츠카 머스탱의 신모델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머스탱이 가진 매력과 기존 마니아층의 충성도를 마케팅에 활용해 브랜드 입지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15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 코리아)는 경기 광명시 소재 스튜디오에서 ‘올 뉴 포드 머스탱’(이하 신형 머스탱)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머스탱은 지난 196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후 이날 현재 7세대로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996년 포드 코리아 출범 당

  • “현대차 따라잡자”···SW 개발 속도 내는 ‘GM·르노·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대비 SW 기술력에서 밀려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SW 개발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부터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신차에 온스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무선소프트업데이트(OTA),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순풍 부는 타이어 시장···국내 3사, 기술 ‘초격차’ 확보 추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 3곳이 올해 대내외 각종 호재에 힘입어 기술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각 사 최고 수준의 이윤을 창출해 실탄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미국 반덤핑 관세율 하락 등 우호적 여건을 확보했다.지난해 이들 3사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조3279억원, 금호타이어 3883억원, 넥센타이어 1867억원으로 총 1조9029억원에 달한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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