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AI·반도체주 쥐락펴락 엔비디아···실적 발표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외 증시가 AI(인공지능) 테마에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기업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증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의 장 종료 이후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로, 지난해부터 조명받기 시작한 AI 반도체 칩을 앞세워 미국 내 시가총액

  •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 중국·일본 늘고 한국·대만 줄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톱4의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이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한국과 대만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매출 비중 또한 소폭 증가했다.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를 비롯해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상위권 업체들의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확대됐다.지난해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심화하자,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사재기 행태로 장비 구매량을 급격히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국내 삼

  • 'AI기술 각축장' 되나···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내주 개막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이 저마다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앞다퉈 뽐내는 장이 될 전망이다. 1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2024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오는 26∼29일 개최된다.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방문객도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방문객은 1만 명 가까이 증

  • 반도체 웨이퍼 시장 4년 만에 역성장···글로벌 톱5도 실적 ‘부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전세계 실리콘(Si) 웨이퍼 출하량이 역성장했다. 웨이퍼 시장 역성장은 지난 2019년 후 4년 만이다. 글로벌 웨이퍼 시장 상위권 업체들도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스를 제외하고 모두 매출액 10%대 하락을 보였다.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신에츠 화학공업, 섬코, 독일 실트로닉, 국내 SK실트론 등 웨이퍼 시장 점유율 상위사들의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들 회사는 글로벌웨이퍼스와 함께 세계 실리콘 웨이퍼 시장 점유율 합계 90% 이상을 차지하

  • [주목 이법안] ‘저감시설 지원·정밀조사실시’ 축사악취 저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세한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국가가 지원하고 민원이 지속 접수되는 지역에 악취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 가축분뇨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악취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악취방지 3법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축산농가 악취 민원 건수는 총 4만1617건에 이른다. 이에 정부가 지난해 6월 16일

  • “싱글 유즈 뭐길래”···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 가보니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CDMO (위탁개발생산) 수주 물량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거래처로부터 추가 수주를 끌어내기 위해 국내외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신식 기계 설비와 싱글유즈 시스템을 내세워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직전 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제품 생산대금 105억원이 공동개발계약에 따라 기타수익으로 인식되면서다. 프레스티지바이

  • 주총 앞두고 사업목적 추가 상장사 관심↑···허위 조심해야 지적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소집 결의 공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업 목적을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신규 사업 예고가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다만 주가 부양을 위한 허위 공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뒤따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들이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올리고 있다. 주주총회는 주주들이 회사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회의다. 국내 기업들은 상법에 따

  • “반세권 효과 누려볼까”…용인·평택 이어 안성 눈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발표 이후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 시장도 조명받고 있다.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는 평택과 공유하면서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 가격 등이 더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

  • 시노펙스, 스마트폰 불황에도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94%↑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모바일용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소재부품 전문업체 시노펙스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등 신제품 선행 생산 물량 등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올해는 혈액투석기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불소수지소재(AF) 필터 등 필터 부문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필터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13% 수준이다.시노펙스 관계자는 16일 “FPCB 사업은 지난 2020년도 사업 합병을 통해 물

  • 샘씨엔에스, 오송 신공장 준공 임박···D램·시스템LSI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부품회사 샘씨엔에스가 충북 오송 신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STF) 제조 공장으로, 생산능력(캐파)이 2~3배가량 늘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그동안 주력이었던 낸드플래시와 더불어 D램 및 비메모리용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1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샘씨엔에스는 올 상반기 내 오송 신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장비 이설 작업이 한창이다.오송 공장은 샘씨엔에스가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기 위해 회사 자기자본 대비 62.9%

  • [F&B 까보기③] 삼양 3세 전병우 시험대···맵탱, 제2 불닭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불닭볶음면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를 경영 전면에 내세운 삼양식품은 올해 신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삼양식품의 실적 고공행진이 불닭볶음면의 후속인 '맵탱'의 흥행에 달려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SMTS)’에 참석한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SMTS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박람회다.김 부회장은 이번

  • 크루셜텍, 증시 퇴출 눈앞인데···설립자 안건준, 레이저쎌 갈아타기 성공?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벤처기업협회 회장까지 역임했던 안건준 대표가 설립해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던 크루셜텍이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까지 마치며 증시 퇴출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안건준 대표는 상장사 대표를 유지한다. 크루셜텍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레이저쎌을 설립해 지난 2022년 6월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지난 2022년 9월 레이저쎌 대표로 복귀했기 때문이다.안 대표가 망해가는 회사에서 신기술을 빼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상장시킴으로써 상장사 대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갈아타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레이저쎌은 최근 생성형 인공

  • 순풍 부는 타이어 시장···국내 3사, 기술 ‘초격차’ 확보 추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 3곳이 올해 대내외 각종 호재에 힘입어 기술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각 사 최고 수준의 이윤을 창출해 실탄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미국 반덤핑 관세율 하락 등 우호적 여건을 확보했다.지난해 이들 3사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조3279억원, 금호타이어 3883억원, 넥센타이어 1867억원으로 총 1조9029억원에 달한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 美기업도 어려운데···국내 NGS 수익성 강화 방안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바이오 기업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치열한 경쟁과 판매 단가 인하 등으로 NGS 기반 서비스 이익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NGS 기반 국내 기업이 수익 다각화 방안을 추진한다.NGS란 하나의 유전체(유전자+염색체)를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나눈 뒤 각각의 염기서열을 조합해 유전체를 해독하는 기술이다. 기존 직접염기서열분석법(direct sequencing)은 분석하고자 하는 타깃이 n개라면 n번의 검사가 필요했다. 염

  • 더욱 세분화되는 ETF 테마···메가히트 상품 나올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이끈 테마형 상품이 더욱 세분화된 모습으로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 테마의 세부 영역인 비만치료제 ETF나 반도체 테마를 전·후 공정으로 나눈 ETF가 출시되는 식이다.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빠른 트렌드 변화 속 ‘반짝’ 히트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이 ETF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 “작년에만 2조원”···북미 사로잡은 K건설기계, 올해 더 벌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두산밥캣,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등 건설기계 3사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북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덕이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건설시장이 얼어붙어 건설기계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밥캣은 2022년(1조716억원) 보다 30.0% 증가한 1조39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

  • 한미반도체, 올해 매출 3배 성장 목표···“HBM 장비서 기술 우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올해 매출 4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침체 속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였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고성장이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반도체의 필수 후공정 장비에 대한 독점 지위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는 주요 매출처인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가능성도 크게 점쳐진다.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주력 사업인 TC 본더 장비 수주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159

  •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올해 154%↑···삼성D 8.6세대 투자 견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6세대 OLED 라인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도입을 확대하면서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이 올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에서 단일 투자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BOE의 8.6세대 투자도 본격화하면서 FPD 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FPD 장비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4%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인 세트 수요 침체

  • [르포] BMW 전기차 타고 트랙 질주···“1위 수입차의 차별적인 고객 경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BMW 코리아가 주요 시설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고객 경험을 더욱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방문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지난 2014년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BMW 드라이빙 센터(이하 센터)는 그룹 내 각종 차량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트랙 시승 등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시설이다. 국내 수입차 업체가 운영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 중 최대 규모를 갖췄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시승 프로그램

  • 비메모리 영역 넓히는 반도체 장치업계···TSMC 공략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칠러업계가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로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거래선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감산을 하는 동안, TSMC는 상대적으로 설비투자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TSMC 진입장벽이 너무 높단 관측도 나온다. TSMC는 현재 미국의 ATS, 일본의 SMC와 마루야마 등 글로벌 장비업체를 주요 칠러 공급사로 두고 있다.5일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칠러 장비는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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