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억원대 투자 앞둔 컬리, 김슬아 IPO 재도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한 컬 리가 1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 상승을 이끈 컬리가 투자까지 받게 된 것이다. 컬리는 올해 실탄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리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컬리의 기업가치는 2조원에서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올라가게 될 전망이다. 앵커PE는 앞서 2021년

  • 쿠팡도 넘보는 택배, 1위 CJ대한통운에게 남겨진 숙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직매입 상품뿐 아니라 모든 입점 셀러들에게 로켓배송을 적용하기로 했다. 쿠팡이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를 도입하면서다. CJ대한통운이 익일배송을 강화했지만 쿠팡이 자사 중소상공인들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를 더하면서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과 이커머스 1위 쿠팡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로켓그로스가 본격화되면 CJ대한통운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

  • [단독] 요기요, 업계 최초 ‘배달 무료’ 구독서비스 출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2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배달앱 서비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배달업계 최초로 월정액 ‘무료배달’ 카드를 꺼냈다. 최근 배달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줄자 배달비 부담은 줄이고 충성고객을 대거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5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기요는 일부 지역에서 ‘요기패스X’라는 명칭으로 무료배달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요기패스X는 월 구독비 99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X’ 배지가 붙은 가게에서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는

  • 허영인 SPC 회장 배임 재판서 ‘주식 적정가액’ 쟁점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을 피하려고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산정한 주식 적정가액이 쟁점으로 떠올랐다.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 공소장 내용을 지적했다.재판부는 “저가라는 것은 상대적 개념인데 공소장엔 적정가액 산정에 대한 내용이 한줄에 불과하다”며 검찰이 적정가액을 주당 1595원으로

  • ‘배당금’ 둘러싼 아워홈 남매의 난, 구지은 부회장 '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워홈 오너일가인 고 구자학 명예회장의 자녀들이 이번에는 ‘배당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과거 경영권 분쟁에 이어 일명 아워홈의 ‘남매의 난’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아워홈 주주총회의 핵심 안건이었던 남매간의 배당금 갈등은 캐스팅보드 역할을 해온 구미현씨가 자신의 안건을 철회하면서 사실상 구지은 부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4일 오전 아워홈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안건 관련 표 대결을 펼쳤다. 주총에 상정된 배당금 안건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주주제안(2966억원

  • 오너일가와 김광수 대표 복귀, 동서식품 반전 꾀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1위 커피 기업 동서식품이 10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고 오너일가를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시켰다. 동서식품은 국내 믹스커피 시장 정체로 수년째 매출, 영업익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자 경영진 교체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카누로 캡슐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낸 동서식품이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3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동서그룹 오너가 2세인 김석수 감사가 5년 만에 동서식품 회장으로 복귀하고, 김광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동서식품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주인 김재명 명예회장

  • 롯데마트·슈퍼 통합, 강성현 목표 ‘이익률 1%’ 개선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부사장)가 일명 ‘슈퍼 살리기’ 특명으로 마트와 슈퍼 통합 소싱 작업에 한창이다. 그로서리 중심 콘셉트를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강 대표는 “시장의 판을 흔들어보겠다”고 공언했다.롯데쇼핑은 필요한 부분에만 자원을 집중해 업무와 비용 효율을 끌어올려 매출총이익을 전년 대비 ‘1%’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마트와 하락세를 보이는 롯데슈퍼를 합쳐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데 시나리오대로 롯데쇼핑이 목표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29일 롯데쇼핑은 서울

  • [인터뷰] ‘BAT=디자인’ 김강민 총괄의 이유있는 자신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기는(winning)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 글로를 전자담배 카테고리 안에서 위너(winner)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올해 KT&G와 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등 전자담배 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재담배 시장 규모는 2017년 3597억원에서 지난해 1조815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전자담배 시장이 치열한 상황에서 BAT는 디자인에 집중하면서 전자담배의 기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28일 시사저널e는 김강민(Ken Kim) BAT그룹 뉴카테고리 디

  • [현장] 아시아 최초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강남 도전장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의 쉐이크쉑, 슈퍼두퍼에 이어 고든램지도 강남권 버거 전쟁에 합류했다. 앞서 잠실에 ‘고든램지 버거’로 국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고든램지는 이번에 ‘스트리트 버거’로 도전장을 냈다. 고든램지 버거보다 저렴하게 가격대를 낮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27일 고든램지 코리아를 운영하는 진경산업은 오는 28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론칭을 앞두고 메뉴부터 브랜드에 대해 소개했다.진경산업은 지난 201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프리미엄 레스토랑 고든램지 버거를

  • 엔데믹 맞아 신규 호텔 오픈 잇달아···시장 활성화 기대감 ‘고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기조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거나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호텔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 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있는 15층짜리 복합 건물에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이 문을 열었다.르메르디앙&목시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르메르디앙 브랜드와 목시 브랜드를 합친 듀얼 호텔 체계다.다음달 7일에는 4성급 호

  • [#유통365] ‘요알못’도 즐기는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익숙하지만 친근하게, 친구집에 놀러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다.”오뚜기가 지난해 3월 서울 논현동에 오픈한 쿠킹 경험 공간 ‘오키친스튜디오’가 1주년을 맞았다. 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는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 등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키친스튜디오는 편안한 공간과 흥미로운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오키친스튜디오는 올해 3월 기준 지난 1년간 연간 클래스 운영 횟수 115회, 누적 참가자 수 800여명, 누적 신

  • 부사장 승진한 ‘전략통’ 대상 임상민, 반전 일으키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세령 대상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그룹 내에서 ‘전략통’으로 꼽히며 국내 신사업뿐 아니라 여러 신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올해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조미료, 김치로 양분화된 대상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임 부사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24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중역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의 승진은 2016년 12월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임

  • 티몬·위메프로 덩치 키우는 큐텐, 구영배의 한 수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에 이어 위메프 인수도 추진한다. 큐텐은 오는 6월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큐텐이 이커머스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타진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동시에 구영배 대표가 과거 지마켓으로 오픈마켓 시대를 열었던 만큼, 구 대표가 ‘큐텐+티몬+위메프’로 이커머스 선두권을 노리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1월 위메프에 회사 인수를 직접 타진한 이후 최고 경영층 간 협상을

  • 롯데칠성에 돌아온 신동빈, 노력 결과물 내놓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책임 경영 강화, 글로벌 투자, 인수합병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서다. 올해 초부터 신 회장은 신년사, 상반기 VCM을 통해 그간 준비해온 노력을 증명하겠다고 언급했다. 크게 음료와 칼로리 제로 소주 새로를 통해 부활 신호탄을 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신 회장의 계획대로 어떤 변화된 성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22일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 등 정기주주총회

  • 애플페이 상륙, 신세계의 '고집' 언제까지 갈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애플이 금일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와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우선 시행에 돌입했다. 유통업계는 아이폰 이용자들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일찌감치 애플페이 단말기 도입에 나섰지만,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는 자사 간편결제 ‘SSG페이(쓱페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지만, 언제까지 애플페이 도입을 미룰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결제가 가능한 제품은 아

  • 취임부터 난항, 김주남 롯데免 대표 반전 카드 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하늘길이 막혀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면세점들이 인천국제공항 입찰에 적극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롯데면세점만 후보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을 제외하면 국내 면세점 중에서는 유일하다. 면세점 1위 기업인 롯데면세점이 2위인 신라면세점에 선두권을 뺏길 위기에 처했다. 올 초 취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김주남 대표가 1위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에 따르면, 향수·화장품 및 주류·담배를 취급하는 DF1,

  • ‘배임 혐의’ SPC 형사재판 본격화···변호인단 행정소송과 일원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주식 저가양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오는 4월 본격화한다. 허 회장은 SPC 계열사들이 같은 사실관계로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대리인단과 형사사건 변호인단을 일원화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 부장판사)는 허 회장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4월4일로 지정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접수됐으나 변호인 선임 절차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기일변경이 이뤄졌다.허 회장은 고위 법관출신인 김용균

  • [유통토요판] 농심, 홈플러스의 ‘메가’ 상표권 갈등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농심그룹 유통업체 메가마트가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메가푸드마켓’ 상표권을 사용하지 말라며 소송을 냈다. 홈플러스의 메가푸드마켓이 자사의 메가마켓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최근 특허법원에 ‘메가푸드마켓 권리범위확인’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피고는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소송안내서를 송달받았다.메가마트는 1975년 농심그룹이 동양체인을 인수해 설립됐으며 1981년 농심가로 슈퍼마켓사업에 처음 진출한 유통업체다.

  • ‘기본에 충실’ 약속한 호텔신라, 올해 터닝포인트 맞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이부진 사장이 ‘기본에 충실’, ‘신사업 발굴’ 키워드를 언급한 가운데 올해를 기점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텔신라는 사업 핵심 중 하나인 면세 부문을 재정비하고 있다. 또 로레알그룹과의 화장품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상황에서 호텔신라가 두드러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6일 호텔신라는 전날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약 50명의 주주들이 참석했고, 제50기 재무제표와 사내이사 이부진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3가지

  • 무인양품도 품은 롯데쇼핑, 잇단 투자 성적은 물음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롯데쇼핑에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했음에도 지속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중고나라, 한샘, 오카도 등 굵직한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상사가 보유하던 무인양품 지분 40%까지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쇼핑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지만, 롯데쇼핑 자체도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 잇단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3조원이 넘는 손상차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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