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합병은 생존 위한 것···고용유지 약속”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선이라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유례없는 위기를 타개하고, 장기적 시너지 등이 이번 합병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란 의미였다.고용유지와 관련해서는 “대한항공 창립이래 단 한 번도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었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에도 이 같은 기조는 지켜질 것이라 확언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합병에 따른 독과점 및 이에 따른 운임인상 우려와 관련해서는 “양사의

  • 구본준의 독립···LG 30년 계열분리史 마침표 될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분리가 추진 중이다. 그룹의 성장을 도모한 창업주 형제들과 2·3세, 65년간 동업을 이어 온 사돈가 GS그룹 등의 계열분리가 계속돼 온 LG의 계열분리도 구 고문의 분리를 마지막으로 끝맺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19일 재계 등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계열분리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해진다. LG상사·LG하우시스·판토스 등이 LG그룹에서 제외된다. 구 고문이 보유한 ㈜LG 지분 7.72%와 해당 계열사들의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LG 계열분

  • 현대重그룹 임원인사 단행···정기선 사장승진은 없어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포함되지 않았다.19일 현대중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경영진에 힘을 실어주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뜻을 담았다”며 인사를 공고했다. 주요 경영진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내년과 2022년 경영계획 수립을 조기에 확정하는 등 선제적 경영개선 활동에 나선다고 시사했다.김재을 현대중공업 전무, 강영 현대중공업 전무, 김성준 한

  • 삼성 임원인사 초읽기···이재용 회장승진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삼성그룹 임원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타계 후 그룹 회장직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진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삼성은 통상 12월 첫 주에 임원인사를 실시해왔다. 금년 임원인사의 경우 이 부회장 사법리스크 등으로 1월 말 실시됐지만, 내년도 임원인사는 평시와 같이 내달 초순께 발표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회장 타계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그룹 안팎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후문이다.최대 관심사는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 LG화학 지분 판 국민연금, ‘배터리 도전장’ 롯데케미칼 지분매입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표를 던지며 지문매각까지 감행했던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배터리 소재사업에 진출한 롯데케미칼 지분을 신규 취득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1일 장내매수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지분 10.01%(343만2606주)를 신규 취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달 수회에 걸쳐 LG화학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당초 10.51%였던 국민연금의 LG화학 지분율은 9.85%로 하락한 상태다.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 출범에 반대했던 국민연금이 LG화학

  • 불안감 키운 화재·리콜···풀리지 않는 전기차 둘러싼 의혹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화재·결함 등을 이유로 일부 전기차 모델에 리콜조치가 실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양상이다.도화선은 현대자동차의 코나EV 연속화재였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 4월 출시된 코나EV는 같은 해 5월과 8월 울산공장 내부에서 화염에 휩싸였다. 판매된 차량 중에는 지난해 7월 강원도 강릉을 시작으로 총 13건의 화재가 보고됐다. 국토교통부·현대차와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 등이 중심이 돼 현재 화재원인 규명이 진행 중이다.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 CATL배터리가

  • 대우조선해양 3Q 영업익 336억···전년比 흑자전환 성공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1조4414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가운데 33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16일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손실은 292억원이다. 자회사에 대여한 500억원이 손상처리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누계실적은 매출 5조3654억원, 영업이익 3860억원, 당기순이익 2648억원 등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부채가 1조원 이상 줄어들어

  • 동국제강, 3Q 영업익 857억···전년比 51.1% 증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동국제강이 올 3분기 85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70억원을 실현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동국제강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조297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31.2% 증가한 2416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손실은 215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수요부진이

  • 현대제철, 3년 연속 ‘DJSI 월드’ 편입···업계 유일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사 중 유일하게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동시에 글로벌 철강업계 ‘최우수 기업(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됐다.DJSI는 유동 시가총액 세계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지수(산업군 별 상위 10% 편입),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이 대상인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산업군 별 상위 20% 편입),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산업군 별 상위 30%

  • 여전히 말 많은 ‘아시아나 빅딜’···한진 ‘특혜시비’, 산은 ‘최대수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10위권 대형항공사 탄생의 마중물이 됐다는 해석이 대두됨과 동시에, 기업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감지된다. 정부·지자체가 입맛에 맞는 의사결정을 기업에 종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아시아나 빅딜 특혜시비도···“최대수혜 한진 아닌 산은”16일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진그룹에 산은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5000

  • 구본준 계열분리 추진···LG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어”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구본준 LG 고문(전 LG 부회장)이 계열분리를 본격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구광모 LG 회장 취임이후 두문불출하던 구 고문은 최근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되며 대외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16일 재계에 따르면, 구 고문의 계열분리는 △LG상사 △판토스 △LG하우시스 등 그룹 내 물류사업이 주가 된다. 앞서 그룹 지주사 ㈜LG는 2017년 11월 오너가(家)가 보유한 LG상사 지분 24.7%를 인수한 바 있으며, LG상사가 보유하던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분도 매

  • 연속화재로 위축된 ESS업계 반전카드 된 ‘조 바이든’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연속화재 발생으로 침체를 겪었던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이 재차 활기를 띨 전망이다. 친환경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미국에서만 상당한 수혜가 점쳐지기 때문이다.ESS는 현재까지 국내가 가장 큰 시장이었다. 정부가 ESS를 수반한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보조금까지 지급하며 육성해 온 이유에서다. 해외보다 선제적으로 ESS 보급이 중용됨에 따라 한국 1등이 곧 세계 1등인 시장으로 군림했다. 삼성SDI·LG화학 등 주요 배터리업체들도 자연스레 ESS 라인업을 강화했

  • GS 허태수의 외부인사 3인···변화 기로에 선 계열사에 전진배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가 실시됐다.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던 지난해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둔 소폭 개편으로 여겨진다. 눈에 띄는 것은 세 명의 외부인사다.외부에서 중용된 신임 임원으로는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신상철 GS건설 부사장(신사업지원그룹장) △박솔잎 GS홈쇼핑 전무(경영전략본부장) 등이다. 공교롭게도 변화의 기로에 선 계열사에 고루 배치됐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란 평가가 나온다.김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업자원부 등에서 근무한

  • [인사] GS그룹 임원인사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GS에너지▲부사장 신규영입 김성원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상무 신규선임 유정우 재무부문장 △GS칼텍스▲부사장 승진 유재영 재무실장▲전무 승진 최병민 GS에코메탈·이노폴리텍 대표, 허철홍 마케팅부문장▲상무 신규선임 서영관 윤활유SCM부문장, 진기섭 정비부문장, 심대용 경질제품부문장, 허주홍 생산DX부문장 △GS리테일▲부사장 승진 오진석 전략부문장▲상무 신규선임 허치홍 편의점5부문장, 차은철 M4운영부문장 △GS홈쇼핑▲전무 신규영입 박솔잎 경영전략본부장▲상무 신규선임 박우현 마케팅사업부장, 박민수 경영지원부문장

  • GS건설·현대重 눈독 들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매력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1조원대로 예상되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서 GS건설과 현대중공업그룹의 각축전이 예상된다.영위사업분야가 전혀 다른 두 회사가 인수전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두 곳 모두 B2B(Business to Business) 분야에서 유력한 미래먹거리로 분류되는 기계·로봇 분야에서의 성장을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속내는 다르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GS건설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

  • 바이든의 친환경···LG·삼성·SK 배터리에 득일까 실일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펼쳐지게 될 친환경정책이 관련 업계에 어떤 영향력이 가해질지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국내기업들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양상이다.후보시절부터 친환경 육성책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탓에 전기차·배터리 등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의 경우 상당한 수혜로 돌아올 것이라 점쳐졌던 게 사실이다. 막상 당선이 확정되자, 이전과는 다소 다른 온도차가 업계를 중심으로 감지된다. 미국 현지 언론 등을 중심으로 해당 정책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 총수회동 이후에도 LG·SK ‘배터리담판’ 소식없는 까닭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내달 10일로 예고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LG화학·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 침해소송 판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패소할 경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지난해 4월 분쟁이 본격화 된 이후, 오너 간 만남을 통해 합의가 도출될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았다. 적어도 현재로선 해당 예측은 빗나간 상태다.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금년에만 최소 세 차례의 만남을 가졌음에도 ‘배터리담판’이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서다

  • 한화솔루션, 3분기 全사업부문 흑자달성···합병 후 처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화솔루션이 합병 후 처음으로 3개 사업부문 영업흑자를 기록했다.10일 한화솔루션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조4284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 등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두 분야 모두 각각 24.1%, 8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흑자를 기록했다는 데 높은 의의를 뒀다.지난 1월 합병을 통해 거듭난 한화솔루션 사업부문별 실적은 △케미칼부문 매출 8331억원, 영업이익 1588억원 △큐셀부문 매출 8931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첨단소재부문 매출

  • [인사] 한화그룹 에너지계열사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화솔루션▲ 부사장 류성주▲ 전 무 권기영 안인수▲ 상 무 김문수 김성훈 심재성 임원배 장상무 정광교▲ 상무보 강윤구 권영철 김창연 김현석 문성현 박재호 박종걸 안규찬 양상철 유동석 이상신 이재빈 전창해 조경회 △한화에너지▲ 전 무 김영욱▲ 상 무 김익표 △한화종합화학▲ 부사장 이태길▲ 상무보 이근철 △한화토탈▲ 전 무 김인환 박종태 장호식▲ 상 무 윤해섭▲ 상무보 강정훈 김태희 문지환 조종환

  • HMM·대한항공 웃게 한 역대최고 해상운임···조선사 수혜도 기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해상운임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해운업계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발 이후 부침을 겪었던 항공·조선업계가 모처럼만에 미소 짓게 됐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상운송 운임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6일 기준(최신 집계치) 1665.56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134.67p 상승한 수치다. 이전 최고치는 2010년 7월 1583.18이다. 국내 해운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북미·유럽항로를 중심으로 운임비용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반응이다.대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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