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쪼개기 후원’ 공판 증인 “임원진 협의 거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국회의원 불법 후원 1심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전인성 전 KT CR부문장 사장이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과정을 구 대표 등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KT 경영 전반에 대한 결정을 황창규 전 회장과 구 대표 등 ‘키맨’과 협의해야 했단 취지다. 구 대표는 당시 비서실장이었다. 구 대표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기일은 검사 측 증인으로 출석한 전인성 전 KT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중심

  • 카카오, 알뜰폰 진출 5년 지나도 점유율 0.5%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알뜰폰(MVNO)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가입자는 3만명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그룹사와의 사업 시너지, KT와 제휴, 신한금융투자 투자 유치 등으로 마케팅 채널과 자금을 확보했지만 통신3사 자회사와 KB국민은행 등 주요 경쟁사 성장과 비교하면 시장 존재감은 미미하다는 평가다.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알뜰폰 사업자별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순수 휴대폰 회선

  • 이종호 장관 “중간요금제 다양화 추진···플랫폼정책, ‘자율규제’ 원칙”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중간요금제와 관련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좀 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서로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19일 이 장관은 세종시 과기정통부 인근 식당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3사의 5G 중간요금제 라인업을 다양화해야 한단 지적에 대해 “통신3사에서 올해 처음 5G 중간요금제를 시행했고 가입자 파악 등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통신3사는 지난 8월 월

  • 막 오른 KT CEO ‘경선레이스’···그룹 내 공모 우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 ‘적격’ 판단을 받고도 복수 후보 심사를 자처하면서 차기 KT CEO 자리를 둔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KT 이사회는 우선 그룹 내부 인사를 대상으로 후보군을 모집하고 외부 인사 지원자도 받을 예정이다. KT 외부 인사로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임헌문 전 KT 사장,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차기 CEO 후보 확정은 당초 전망과 달리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사내 대표이사후보자군을

  • 통신사 5G 소송 자료 영업기밀이라더니 국회엔 제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3사가 영업기밀이라며 자료 제출을 거부한 5G 소송 자료가 국회에 버젓이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사가 재판 시간 끌기용으로 자료 제출을 피한 것이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통신 3사 5G 서비스 품질 집단소송은 ‘읍면동별 5G 기지국 구축 현황’ 등 자료 제출을 두고 원고와 피고가 공방을 지속하며 공전하고 있다.16일 통신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대상 재판은 9차, 통신3사 대상 재판은 6차례 변론기일을 가졌지만, 두 재판 모두 증거 자료 제출을 두고 양측이 공방만 주고받은 탓에 소송 원인

  • KT·LGU+ 기업메시징 저가판매 부당성 8년 만에 결론···매출 하락 가능성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무선통신망을 보유한 KT와 LG유플러스가 시장 독식을 위해 기업메시징 서비스 판매가격을 과도하게 낮춰 공정경쟁을 저해했는지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과가 내년 1월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행위에 대해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내린 지 8년 만에 나오는 결정이다. 재판부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준다면 KT와 LG유플러스의 관련 사업 방식 변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15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등 취소청구소송 파기환송심의 결론이 내

  • KT 이사회, 구현모 연임 ‘적격’ 판단··· 복수후보 역제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 연임 ‘적격’ 판단을 내렸다. 임기 중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의 체절 개선 등 경영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 대표가 이사회에 복수의 후보를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차기 KT CEO 자리는 ‘경선’ 방식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3일 KT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위원장 강충구 이사회 의장·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KT 이사회는 “13일 심사위원회로부터 구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 받

  • 구현모 디지코KT, 연임 심사 앞두고 공정위 악재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 연임에 장애가 생겼다. 이사회 내 반대 여론과 윤석열 대통령 라인으로 분류되는 검찰 특수부가 구 대표 등 KT 이사진 전원에 대한 ‘업무상배임’ 혐의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에 나섰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13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위원장 강충구 이사회 의장·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사회를 열고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이는 지난 8일에 이은 두 번째 심사 회의로, 심사 결과는 늦어도 오는 16일 발표

  • 5G 집단소송 ‘제자리걸음’···증거자료 제출 기싸움만 ‘팽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통신 서비스 품질 집단소송이 증거 자료 제출 관련 공방만 주고받은채 수개월째 공전이다. 원고는 통신사 자료가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통신사는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자료 외의 요청 자료는 충분히 제출했다고 항변했다. 다만 SK텔레콤 단독 사건 담당 재판부는 자료 제출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요청한 반면, 통신3사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 원인을 명확히 하라며 사실상 자료제출명령 요청을 거부하는 등 재판부별 온도 차를 보였다.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G 품질 불만을 호소한 피해자 235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

  • KT, ‘디지털시민원팀’ 출범···“디지털피해 예방하고, 회복도 지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디지털 세상이 확대되는데 부작용이 너무 많았다. 미래 세대,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기 위해 반드시 이를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여러 기관을 모아 시작했다. 기관은 지속 확대할 것이며, KT가 아닌 참여 기관들이 주도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구현모 KT 대표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은 6개월 전부터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라 디지

  • 구현모 KT 대표, 前정부 색 지우기···진보정권 이사진 교체 전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이강철, 김대유 등 사외이사들에 이사직 사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진보정권 인사들을 배제함으로써 전 정부 색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KT 이사회 산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 중으로 조만간 연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 심사가 막바지다. KT 이사회 산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중 이르면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강철, 김

  • “공정위, 이통3사 5G 과장광고 과징금 상향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3사 5G 표시광고법 위반 제재 수위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5G 주파수 할당 취소 결정도 공정위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6일 국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정위는 5G 이동통신 속도를 허위·과장 광고한 혐의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 대한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앞서 통신3사는 지난 2019년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전송 속도가 “LTE 대비 20배 빠르다”고 광고하며 가입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

  • KT 해지율 ‘낮아졌다’···SKT 이어 연간 0%대 진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3사 분기 기준 무선(MNO) 서비스 해지율 ‘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집토끼(기존 고객)’ 사수에 집중한 결과다. 이같은 기조가 이어지면서 SK텔레콤에 이어 KT가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MNO 해지율 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2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최근 3년간 MNO 해지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해지율이 본격적인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자별로 보면 KT의 MNO 해지율 하락세가 가장 뚜렷하다.

  • SKT, 업종 불문 全분야 AI·기업용SW 전문가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인사에서 신한금융지주, 델코리아, 코난테크놀로지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외부 인공지능 전문가를 영입하며 ‘AI컴퍼니’로 도약을 준비한다. 사업 시너지를 위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SK브로드밴드 대표도 겸직한다.1일 SK텔레콤은 조직개편에서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3대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의 인공지능 사업 의지가 담긴 인사다. 유 대표는 오는 2026년까지 SK텔레콤을 통신회사에서 인공지능 회사로 재편해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단 목표를

  • 유영상, SKT·SKB CEO 겸직···통신·미디어 시너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유선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대표를 겸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컴퍼니’ 도약을 목적으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1일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최적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이 가능한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A.(에이닷)추진단’을 신설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미래기획

  • 국산 OTT 1위 티빙, 시즌 품고 웨이브와 격차 ‘벌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 ENM 계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KT의 OTT ‘시즌’을 흡수합병했다. 티빙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한 KT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넷플릭스 추격에 나선다. OTT 플랫폼을 넘긴 KT는 최근 신설한 ‘N스크린P-TF’ 조직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1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이날 시즌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시즌 서비스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양사는 지난 7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고, 공

  • “갤Z폴드4 111만원 할인”···불법보조금 중개 플랫폼 활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 불법 판매점을 연계하는 플랫폼이 활개를 치고 있다. 네이버밴드,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성지’ 중심의 불법보조금 지급이 여전한 가운데, 단통법 위반 모니터링 ‘사각지대’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방송통신위원는 해당 플랫폼을 비롯한 중개 플랫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법 준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256GB’ 모델은 한 휴대폰 견적 비교 플랫폼에서 ‘LG유플러스 5

  • 통신·플랫폼사, 전기통신사업법 전면개정 두고 ‘볼멘소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개정안은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은 제대로 했지만 방향성이나 내용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이 무너지면 경제 사회 활동이 마비될 정도로 중요성이 커졌다. 개정안의 자율규제 지원 조항만으론 플랫폼의 영향력을 포섭하기엔 역부족이다.”(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대외협력실장)“부가통신사업자는 아무런 규제 없이 마구잡이로 사업하는 걸로 생각하는 것 같다. 통신사가 커졌을 땐 문제가 없었는데 부가통신사업자가 커졌을 땐 문제란 인식이 깔린 게 아니냐.”(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

  • 중소알뜰폰 또 ‘철수’···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 ‘신호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소 알뜰폰 서비스 ‘서경모바일’이 사업 개시 8년여 만에 알뜰폰 시장에서 철수한다. 올해만 두 번째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서비스 철수로, 통신3사 자회사와 금융권 등 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28일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서경모바일은 이달초부턴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가입자 지원만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중소 알뜰폰 사업자인 아이모비(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사업을 중단한 알뜰폰 업체가 됐다.서경모바일은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인 서경방송이 2014년 4월 출시한 알뜰폰 서비스로, 현재

  • AI 승부예측부터 국제방송중계까지···통신사 ‘축구팬’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승부 예측부터 경기 생중계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 서비스를 통해 축구팬 공략에 나섰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 ‘2022 카타르관’을 신설하고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포키는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종목은 야구, 축구, 농구, 골프, 배구, 당구, 볼링, 낚시 등 8종이다.특히 스포키는 지난달 공개한 AI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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