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스포키’ 플랫폼 운영·
KT,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승부 예측부터 경기 생중계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 서비스를 통해 축구팬 공략에 나섰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 ‘2022 카타르관’을 신설하고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포키는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종목은 야구, 축구, 농구, 골프, 배구, 당구, 볼링, 낚시 등 8종이다.
특히 스포키는 지난달 공개한 AI 서비스 통합 브랜드 '익시(ixi)'를 통해 월드컵 진출 국가들의 국제 경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경기 결과를 AI로 예측해, 조별 예선리그를 비롯한 전 경기의 승부 예측 결과를 순차로 공개하고 있다. AI 승부예측 결과,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확률은 42%, 무승부 확률은 28%, 패배 확률은 30%로 전망됐다.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은 20%, 무승부 확률은 24%, 패배 확률은 56%로 점쳐졌다.
LG유플러스는 월드컵 중계 제공을 기념해 스포키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음달 19일까지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달성하고 32개국 배지를 모으는 '찾아라 배지 콜렉터', 경기 예상 스코어를 맞추는 '확신의 스코어 픽', 스포키 스티커를 활용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꾸미는 '축구 대표님 응꾸' 등 3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상품권(300만원), 아이폰14 프로, 갤럭시 Z플립4, 금 20돈 황금열쇠, 애플워치, 커피쿠폰 등 경품도 증정한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스포키 고객과 함께 단일 종목 스포츠 행사 중 최대 규모의 행사인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생중계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승부 예측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5월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현지 촬영 영상을 대용량 국제 해저케이블을 통해 서울 국제통신센터로 전달해 지상파 3사(MBC, KBS, SBS) 시청자들에게 끊김 없는 영상을 송출하는 것이 KT의 역할이다.
또 KT는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던 인터넷(IP)TV 송출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KT그룹미디어센터로 이전하면서 IPTV서비스 지니TV의 화질을 기존대비 15% 향상했고, 영상 지연 시간은 최대 35% 단축했다.
이상일 KT 강북강원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KT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공식 주관 통신사업자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선전하는 모습을 담은 안정적인 고품질 방송 중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