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라지는 ‘한반도 평화’ 시계···‘부산’에서 남·북·미 회동 재현될까

    지난해 무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나리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남·북·미 정상이 다시 마주앉는 모습이 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조만간 개최될 북미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협상 진전이 있을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연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서 나온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지난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 순혈주의 ‘NO’ 의전은 ‘최소화’···닮아가는 삼성 이재용·현대차 정의선

    재계가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각 그룹의 경영 스타일이 불과 몇 년 사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재계 ‘빅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경우 분야는 다르지만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공통점은 외부 인력 및 기업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 시절 삼성은 인수합병(M&A)을 꺼려 했고, 정몽구 회장 체제의 현대차는 외부 인재 영입을 주저했다. 이는 다시 말해 투자를 하거나 인재를 뽑을 때 외부 수혈을 하는 것을 꺼렸음을 의미한다. 그룹 경영에

  • 한국금융, 자회사 한투증권 잇단 이슈에 ‘시름’

    한국투자증권이 검찰의 잇따른 압수수색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또 실제 존재하지 않는 채권이 거래될 뻔하는 등 업계 실적 1위 증권사라는 면모에 맞지 않는 논란도 빚어 신뢰에 타격을 입고 있다.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코스피 반등장에도 연일 하락세를 보인 것도 이런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3일과 24일에 걸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국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때 대표 주관사여서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

  • [기자수첩] 아무나 팔 수 있는 담배?

    미국에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중단됐다. 관련 제품 사용 관련 폐질환이 530건, 사망이 8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는 국내서도 팔린다. 다만 정부는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데 그쳤다. 이들 액상형 전자담배가 인체에 어떤 유해성을 갖는지에 대한 연구도 이제 시작한다. 국내에 가향 전자담배가 판매된 지 4개월만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중증 폐질환 및 사망사례 발생 및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금지 조치와 관련해 지난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관련

  • "특허침해에 엄중 대응"···LG전자, 유럽 가전사 3곳 소송

    최근 가전 사업에서 공격 경영을 펼치는 LG전자가 자사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유럽 가전업체 3곳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LG전자는 독일 뮌헨지방법원에 아르첼릭, 베코, 그룬디히 등 3사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 3사가 유럽에서 팔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가 LG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이들 기업을 모두 터키 코치그룹의 계열사다.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베코에 경고장을 보낸 후 베코의 모회사이자 그룹 내 가전사업을 대표하는 아르첼릭과 최근까지 수차례 특허 협상

  • 무순위 줍줍 물량 절반 이상 2030이 챙겼다

    자금력 있는 현금 부자들이 무순위 청약으로 신규 아파트의 미계약분을 사들이는 방식을 일컽는 이른바 줍줍 물량의 절반 이상을 2030세대가 계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2030이라는 것은 현금부자 중에서도 증여 부자가 줍줍에 많이 뛰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5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순위 청약 당첨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무순위 청약이 발생한 20개 단지의 무순위 당첨자 2142명 가운데 30대가 916명(42.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 설 자리 잃는 KCGI, 한진 경영권 분쟁 ‘일단 힘 빼고 기다릴까’

    미국의 항공사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10%를 확보했다. 시장에선 델타항공을 한진칼의 백기사로 평가하고 있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중인 행동주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KCGI의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일각에선 당분간 공세를 멈추고, 유튜브·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등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한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3일 기준 한진칼 주식 591만7047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칼 지분을 처음 매입한 지난 6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지난 6월 20일

  • 글로벌선사 CEO들 상하이 집결···현대상선 배재훈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 상하이에 집결한다.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이곳을 찾는다.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박스크럽 회의가 개최된다.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이날 저녁 공식 만찬과 26일 본회의 등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GHG·Green House Gas) 배출규제를 포함한 국가별 경쟁법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배재훈 사장은

  • 게임중독 질병되면 게임 방송광고 시장 3년간 1200억원 감소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가 도입되면, TV를 비롯한 국내 게임 방송광고비가 3년 간 약 12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한국방송학회와 함께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화’가 게임 방송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인기협은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국내 도입 시 게임에 대한 사회적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국내 게임 산업의 위축 우려가 있어 다양한 분야의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기협은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도입이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 26일 만기 우리銀 DLF상품, 손실률 98.1%···전액 손실 첫 사례

    최근 독일 국채 금리가 다시 하향세로 접어듦에 따라 관련 파생결합상품(DLF)이 사실상 전액 손실로 만기를 맞이하는 첫 사례가 됐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내일(26일) 만기가 돌아오는 우리은행 DLF상품의 손실률이 98.1%로 확정됐다. 만기 평가일인 24일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619%로 마감되면서 전액 손실이 확정됐지만 원금 손실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는 확정 수익금리 쿠폰(1.4%)과 일부 수익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최종 손실률이 98.1%가 됐다. 1억원을 투자할 경우 190만원만을 지급받는 구조다.해당 상품은

  •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재점화···獨 검찰, 전·현직 CEO 기소

    독일 검찰이 폴크스바겐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를 기소했다. 혐의는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디젤게이트) 건으로, 독일 검찰은 폴크스바겐 경영진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입장이다.24일(현지시간) CNN 및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독일 검찰은 헤르베르트 디스 CEO, 마틴 빈터코른 전 폴크스바겐 CEO, 한스 디터 푀치 감사이사회 회장 등을 기소했다. 지난 7월 루퍼트 슈타들러 전 아우디 CEO를 기소한 데 이어 폴크스바겐 경영진도 디젤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기소한 것이다.기소 사유는 디젤게이트 관련 주식시장 조작 혐의다. 경

  • 고용부, 추경예산 목표 75% 달성 불가···일자리사업 집행률 0%

    지난달 초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일부 고용노동부 소관 사업 예산 집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17개 추경사업비 8164억원 중 8월 말까지 집행된 비용은 3510억원으로 집계됐다.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재정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부양 효과는 떨어져 예산이 불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글로벌 경제 하향세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5조8000억원의 추경예산 중 75%를 9월 안

  • 문 대통령 IOC위원장에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추진’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증진 기여가 IOC의 사명이라고 답했다.2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바흐 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유치 의사를 밝혔다.그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 이랜드, 지역 최대 도심형 아울렛 ‘NC청주점’ 오픈

    이랜드가 청주시 흥덕구에 백화점과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인다.이랜드그룹은 오는 27일 청주시 흥덕구 드림플러스 부지에 청주지역 최대 도심형 아울렛NC청주점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이랜드는 NC청주점의 오픈으로 전국 핵심 상권에 총 50개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하게 된다. NC청주점은 연면적 약 6만7236㎡(2만339평), 영업면적 2만4403㎡ (7382평) 규모에 지하 1층부터 8층까지 영업을 전개하며, 200여개 패션브랜드와 40여개 외식 및 기타브랜드 등 총 244개 브랜드가 들어선다.NC, 뉴코아,

  • 천안지청 방문한 조국 ‘형사공판부 강화’ 의지 재천명

    검찰개혁을 위한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 중인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해 묵묵히 일하는 형사공판부 검사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방안 중 하나로 형사공판부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검사와의 대화’ 두 번째 일정으로 충남 천안시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했다. 조 장관은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전국 일선 지방검찰청 검사들을 만날 계획이다.예정 시간 보다 10분여 일찍 천안지청에 도착한 조 장관은 본관 입구에서 기자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두 번째

  • 산업재해 미보고 처분 3841건···‘엄중처벌’ 필요성 제기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장이 보고를 하지 않거나 은폐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아 이에 대한 엄중 처벌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발표한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산업재해 발생 미보고 및 은폐 적발현황 자료’ 검토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7월말까지 사업장의 산업재해 미보고에 따른 과태료 처분 건수는 3841건이었다.구체적으로 업무상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산업재해 보상이 아닌 건강보험급여로 처리한 건수가 1484건, 자진신고 686건, 제보‧신고를 포함한 사업장

  • 한일 정상 간 만남 사실상 불발···여사들 ‘짧은 만남’에 그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만남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한일 만남은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유니세프 주최 행사에서 만나 짧은 환담으로 그쳤다.24일(현지시간) 김정숙 여사는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유니세프,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오티즘 스피크, H&M 재단 등이 공동 주최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콘퍼런스’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 및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등 복지정책

  • 휴온스, 美 제약사와 방광암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휴온스는 미국 제약사와 새로운 방광암 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휴온스에 따르면 미국의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 리팍 온코로지와 방광암 치료제 ‘TSD-001’의 개발 및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앞으로 ‘TSD-001’이 획득할 모든 적응증에 대한 라이선스도 확보하게 됐다. 리팍 온코로지에 따르면, ‘TSD-001’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 재발 방지를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는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다. 방광암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과 ‘침윤성(근

  • '초저가' 통했다···국민워터, 이마트 생수 판매량 절반 차지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한 국민워터가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초저가 마케팅이 제대로 통한 모습이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출시한 ‘국민워터’의 5일간(9월19일~23일) 판매량은 올해 이마트 생수(2L) 매출 상위 1~4위 상품들의 같은 기간 합계 판매량보다 30%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 속도라면 1년 개런티 물량 400만개는 10개월 이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국민워터’는총 41만병(낱개 기준/6입 묶음 기준 6만8천 묶음)이 판매되며, 해당 기간 생

  • 히트텍의 계절이 왔다··· 유니클로 vs 스파오 vs 탑텐 ‘3파전’ 가열

    히트텍(HEATTECH)의 계절이 왔다. 히트텍은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겨울 상품으로 올해는 21종으로 출시됐다.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한창인 상황에서 대표적인 겨울 데일리웨어로 꼽히는 히트텍이 과거의 열풍을 올해에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일단 유니클로의 약세를 틈 탄 경쟁 브랜드들의 공세가 무섭다.◇'겨울=히트텍' 공식 깨질까 유니클로가 ‘2019 F/W 히트텍 오리지널 컬렉션’을 지난 24일 출시했다. 올해 히트텍은 "히트텍 한 장만 입어도 스타일리시한 21개의 새로운 컬러와 패턴"을 내세우고 있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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