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승기] “더 커지고 편해졌다”···현대차 ‘신형 싼타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20년 넘게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이끌어왔다. 세단 중심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싼타페가 등장하면서 SUV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 2018년엔 국내 SUV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민차’ 반열에 올랐다. 싼타페 이후로 아직까지 이 기록을 깬 SUV는 없다.이후 싼타페는 팰리세이드, 쏘렌토, 카니발 등에 밀려 SUV 왕좌에서 내려왔지만 올해에는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을 내놓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지난 24일 현대차 싼타페를 직접 시승했다

  • “전동화·디지털화에 150억 유로 투자”···벤츠, 전기차 브랜드로 대전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가 큰 축이다.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위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에 150억 유로(한화 약 2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가 전동화·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엔진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벤츠는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24일 서울

  • 부진한 EV9, 견제받는 쏘렌토···어깨 무거운 ‘카니발’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아가 최근 호실적에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사전계약 때와 다르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고, 볼륨모델 쏘렌토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내 경쟁 심화로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카니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인기를 더할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 7월 1251대 판매됐다. 지난 6월(1334대)보다도 판매량이 감소했다. EV9은 6월 19일에 출시돼, 7월 판매량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형사재판 2건 병합···다음 주엔 ‘보석’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200억원대 횡령·배임 등 사건과 추가기소된 배임수재 사건 병합을 결정했다. 9월 구속이 만기되는 조 회장을 보석할지도 다음 기일 심리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23일 오전 10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 8차 공판을 열고 별도 기소된 배임수재 사건과의 병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법원의 사무관할에 따라 형사4단독(재판장 이환기)에 배당돼 있던 조 회장 등 3인에 대한 배임수재 사건에서 조 회장만을

  • “법인차 줄고 1만대 눈앞에”···포르쉐코리아, 고급차 대중화 기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대중화 지표인 ‘1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법인차 비중도 낮아지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는 1억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이지만,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등 독일 3사에 이어 고급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7179대로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올해 포르쉐가 월 평균 1000대를 판매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5개월 동안 1만대 판매 달

  • 주행거리 늘어난 ‘C40 리차지’···볼보, 고객 신뢰 지킬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볼보가 전기차 C40 리차지의 연식변경 모델의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앞서 경쟁사 폴크스바겐 ID.4는 주행거리를 실제보다 과하게 표기해 뭇매를 맞았는데, 볼보는 고객 신뢰를 지키며 성장세를 이어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22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C40 리차지 연식변경 모델의 주행거리는 이전 모델보다 51km 늘어난 407km가 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모터 변경을 통해 이전보다 운행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배터리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최근 수입 전기차 위주로

  • “직원 임금인상엔 까칠하더니”···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구속 중에도 급여 올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중인 가운데 올 상반기 급여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수 차례 파업을 벌일 때도 꿈쩍하지 않았으나, 정작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회장 임금은 올린 것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조현범 회장은 한국타이어에선 5억2500만원을,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에선 7억9100만원을 각각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상반기 조 회장의 보수는 한국앤컴

  • 韓서 부진한 ‘코나EV’···유럽에선 성과 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신형 코나 일렉트릭(EV)가 3분기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국내 시장에선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 유럽 시장에선 다른 성과를 낼지 주목받는다. 국내에서 저조한 판매 원인으로 지목됐던 높은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현대차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형 코나EV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유럽 지역에서 코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북미 지역보다 먼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7월 유럽 지역에서 코나는 총 4만9294

  • “휴가 끝나니 파업 걱정”···시름 깊어지는 완성차 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줄파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완성차 노조는 최근 수 년간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파업을 자제하며 임단협을 마무리지었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에 따른 임금 인상 압박과 정년 연장 등의 문제로 파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이전 교섭 행

  • 현대차, 인도서 승부수 띄운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최근 인도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 인구수 1위 올라오며 투자 매력이 상승한 가운데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먹거리 발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6일 GM인도법인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GM 인도 공장을 인수하면서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전동화 전환에도 대응할 방침이다.인도 시장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자동차 시장 규모

  • “형제들 추격 매섭지만”···기아, 쏘렌토 신형으로 SUV 1위 지킨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이달 쏘렌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왕좌 수성에 나선다. 최근 스포티지, 카니발 등 기아 브랜드 내 다른 SUV 판매량이 늘고 있고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내놓으며 쏘렌토 자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쏘렌토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을 통해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17일 기아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신형 쏘렌토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기아는 바로 다음날인 18일부터 쏘렌토를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

  • 덩치 커지는 車업계···작아지는 경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큰 차’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예전에는 소형~준중형 차량들이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형~대형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과거 준중형급으로 분류됐던 차체가 이제는 소형차급이 되는 등 기본 체급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반면 경차 인기는 나날이 줄어들며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 성향과 완성차 기업들이 수익성 낮은 경차를 기피하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경차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 “하반기는 더 풍성”···현대차그룹, 싼타페·쏘렌토·카니발 등 신차 쏟아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반기에도 대규모 신차를 출시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카니발 등 회사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16일 5세대 싼타페를 출시하며 중형 SUV 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싼타페는 5년 만에 새로 나온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정통 SUV 스타일로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다.신형 싼타페는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

  • 해외 판매 아쉬운 제네시스···‘전기차’ 공략법 먹힐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네시스가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을 앞둔 가운데 해외 판매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가 모여있는 유럽 시장에선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증진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는데, 전기차 위주로 판매하며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7월 미국 시장에서 총 3만756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를 포함한 미국 판매량(62만7824대)의 6.0% 비중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내수 판매 비중과 비교했을

  • 쌍용차 ‘국가손배 파기환송심’ 결국 조정 아닌 판결로 결정···25일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파기환송심 판결이 오는 25일 선고된다.재판부는 노조원들을 배제한 채 노동조합에만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권고했으나, 정부 측이 이의를 신청함에 따라 판결로 이 사건 결론이 지어지게 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는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오는 25일로 지정했다.이

  • 볼보·폴크스바겐, 엇갈린 성적표···“둘 다 신차 없는데 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폴크스바겐코리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사는 올해 마땅한 신차가 없다는 점은 비슷하나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두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에 이어 국내 수입차 4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양사간 브랜드 이미지 차이와 고객과의 신뢰 문제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볼보 판매량은 9872대로 전년대비 22.9% 늘었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같은 기간

  • 픽업트럭 열풍 ‘한철’이었나···렉스턴 스포츠·콜로라도 판매 ‘반토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지난해 주목받았던 픽업트럭이 올해는 시들한 분위기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최근 고금리 여파와 모델 노후화 등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렉스턴 스포츠 판매량은 925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만6917대와 비교했을 때, 45.3%나 감소했다. 올해 렉스턴 스포츠 ‘쿨멘’ 등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며 판매 촉진에 나섰지만, 오히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수

  • “형 따라 아우도”···글로벌 위상 높아진 현대모비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토요타, 폴크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에 오르면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인 현대모비스도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 톱 100’에서 현대모비스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독일 ZF, 캐나다 마그나, 중국 CATL에 이어 6위에 올랐다.현대모비스는 이번 순위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전통 강자인 일본 아이신을 처음으로 제쳤다. 지난 2006년 현대모비스는 해당 순위 조사에서 25위로

  • 토요타·혼다 韓 대형 SUV 시장 정조준 ···팰리세이드와 격돌 불가피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토요타와 혼다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 나서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포드 익스플로러에 이어 경쟁 모델이 더 늘어나면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대형 SUV 시장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8인승 대형 SUV ‘파일럿’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신형 파일럿은 8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4세대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혼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파일럿의 차체는 ▲전장 199.9인치(5077mm) ▲전폭 78.5인치(1994mm)

  • 덩치 키우고 얼굴 바꾼 현대차 ‘싼타페’···중형 SUV 왕좌 탈환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 재탈환에 나선다. 그동안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에 밀려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디자인을 바꾼 신형 출시를 통해 왕좌를 다시 찾겠단 각오다. 특히 이번 신형은 최근 유행하는 도심형 SUV에서 벗어나 차박, 레저활동 등 아웃도어 중심으로 설계해 차체를 키운 것은 물론 디자인과 내부 공간을 바꿨다.현대차는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한 전시장에서 신형 싼타페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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