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성장률 –3.2%···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보다는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3.2%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3.3%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2.7% 역성장했다. 이는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 4분기 -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앞서 올해 1분기에는 –1.3%를 기록한 바 있다.대외

  • 2.5단계 혼란···제과점 등 사각지대에선 인원 밀집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됐지만 곳곳에서 허점이 발견돼 밀집 최소화 방침이 자칫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많은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돼 진행되는 만큼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됐지만 서울시 관악구의 한 빈대떡 가게는 오후 9시가 넘도록 매장 영업을 중단하지 않았다. 오후 9시에 주변 모든 식당은 문을 닫았지만 이곳은 격상된 방역조치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가게를 방문한 A씨가 음식점 영업주

  • [변기자의 콜센터] “30일부터 카페 못 가나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결국 정부가 새로운 방역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더 강화된 지침을 발표했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자주 이용하던 영업장도 30일부터는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무엇이 바뀌고 어떻게 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Q 30일부터 카페가 문 닫나요?A 카페가 완전히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 매장에서 음료를 마실 수는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카페는 마스크를 내리고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이런

  • 이번에도 다 받나···2차 재난지원금 대상 도마

    코로나19 재확산세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지급 대상에 대한 문제가 또 도마에 올랐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지원 대상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정부 재정이 이미 많이 쓰인 시점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는 조금 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최근 연이어 3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차 재난지원금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을 할지, 선별적으로 지원할지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재난지원금 지급의 지휘봉을 쥔

  • 수도권 인구 첫 50% 돌파···2589만명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 가운데 절반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인구 비율이 50%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 수는 5178만명으로 1년 전 5163만명보다 15만명, 0.3% 증가했다. 남성이 2595만명, 여자가 2583만명으로 남녀 모두 전년 대비 각 7만명, 0.3%씩 나란히 늘었다.내국인은 5000만명, 외국인은 178만명이었다. 1년 전

  • 줄줄이 하향 조정···역성장 위기 현실화되나

    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3분기 장밋빛 전망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여러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많게는 1.1%포인트 하향하며 기존 전망치보다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기존 -0.2%보다 1.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직전 전망치인 3.1%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한은은 코로나19 재확

  • [코로나 장기전-下] 멈춘 학교에 가족돌봄휴가로는 역부족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가 제한되면서 학부모들의 육아가 또 문제로 떠올랐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의 경우 부모가 일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육아를 맡아줄 이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권장한 제도가 있지만 등교 금지일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는 26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생은 제외됐지만 나머지는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 수업을 들어야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 같은 지침을 적용했다. 어린이집의

  • 지난해 합계출산율 0.92명···평균 출산연령 33세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0.9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확정)’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떨어졌다. 1년 전인 0.98명보다 0.06명, 6%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2018년 기준으로 OECD 37개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63명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 [코로나 장기전-中] 정책 사각지대 속 비정규직 피눈물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비정규직이나 단기 일자리를 가진 이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의 경우 이런 피해가 반년이 넘게 이어지면서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서울 강남구의 한 태권도 학원에서 사범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19이 확산할 즈음에 이 학원에 취직했다. 사범으로 취직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새 명함을 받아들었지만 A씨는 아직도 4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상태다. 학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 사정을 얘기하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 한경연 “코로나19 위기, 타격 적은 국가 위주 수출 정책 마련해야"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려면 적극적인 대외경제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국가에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한경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비전을 통해 극복한 과거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 [2차 팬데믹 위기] 공론화 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한국경제가 받는 충격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되면 경제적 타격이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지고 다중이 모일 수 없게 되면서 내수 충격이 곧 경제 충격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감염내과 교수 등 의료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로 실시해 빠르게 감염을 막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 타격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애매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바에야 3단계로 빠르게 감염을 막는 것이 신규 확진자 수를

  • 전국 유·초·중 1/3 등교, 고교는 2/3 등교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의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된다.교육부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17개 시·도 교육청과 등교수업 추진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교육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유·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6일부터 적용한다.앞서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에 한해 이런 조치를 취하면서 그 외 지역의 경우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병상부족···수도권 병상 37% 남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증환자와 위중환자가 늘면서 이들 병상이 가장 부족한 실정이다.지난 21일 기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총 2541개 병상 가운데 1101개, 즉43%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운데 1804개, 7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 지역 병상은 668개, 37%밖에 남지 않았다.중환자 병상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총 541개인데 이 가운데 쓸 수 있는 병

  •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적용

    정부가 수도권에 한해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전국 확산세에 따른 것이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라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내일(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다만 확진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적은 일부 지자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강제보

  • 코로나19 신규 확진 332명···17개 시도서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1만7002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했다.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 만에 동시에 발생한 것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신규 확진자 332명은 전날보다 8명 증가했는데 지난 3월 8일 신규확진 367명 이후 최다 규모다. 해외유입 17명을 제외하면 315명이 지역 감염을 통해 확진됐다.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 정총리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국 각지로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깜깜이 감염 사례도 증가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부 지역에만 적용하는 것이 부족하다

  • [변기자의 콜센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뭐가 달라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하는데 단계에 따라 업종별 운영 여부나 세부 지침이 달라집니다. 세부 내용을 잘 모르면 헛걸음을 할 수 있으니 어떤 지침을 지켜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Q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몇 단계죠?A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은 2단계입니다.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1단계이고 일부 지자체에서 2단계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Q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언제 생겼죠?A 사회적 거리두기에

  • [코로나 장기전-上] “핀셋 정책으로 재정위기 대비해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해졌다. 잠깐 참아서 견뎌지는 고통이 아니라 코로나19가 경제 근간을 흔들면서 전반적인 정책을 손봐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경제는 빠르게 망가지는데 정부의 재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장기화에 걸맞은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한 때다. 거시적인 경제 정책뿐만 아니라 가계 채무, 고용시장, 근로 환경, 교육, 육아 문제까지 손질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안을 총 3편에 걸쳐서 살펴본다. -편집자주-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기존의 퍼붓기 식 재정투입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하다. 이미 많은 국채를 발행하면

  • 문 열자마자 또 닫은 고위험시설···보상 필요성 대두

    “한 칸 건너서 앉기, QR코드 입장 등으로 손님을 절반 넘게 줄여야 했는데 이제는 집합금지명령으로 영업을 아예 할 수 없게 됐다. 어차피 영업을 못하니까 친한 친구한테 영업장에 놀러오라고 했다.”PC방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려하던 차에 결국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A씨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면서 이참에 쉰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집합금지명령이 풀려도 손님들이 바로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익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결되지 않는 한 언제 또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질지

  • 공공기관도 5대 분야 40개 프로젝트 추진···한국판 뉴딜 동참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5대 분야에서 파급력이 큰 40개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정부는 20일 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홍 부총리는 40대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공공기관들이 한국판 뉴딜의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정부는 ▲공공기관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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