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U+, 잇단 ‘통신장애’···정부, ‘특별조사점검단’ 운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오는 6일부터 기존 운영 중이던 ‘민관합동조사단’을 ‘특별조사점검단’으로 확대·개편해 운영하고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예방 및 대응, 관련 보안정책 등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심층 점검한다. 이는 최근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계속된 사이버 공격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인터넷 접속 장애 등 국민 피해가 커진 데 따른 후속조치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특별조사점검단을 꾸리고,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심층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 KT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소송 대법원 간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의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며 낸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정년연장형인 KT의 임금피크제가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차별에 해당하는지, 노동조합의 대표자가 조합원 의결 없이 사측과 임금피크제를 합의한 것이 대표권 남용에 해당하고 이를 무효로 볼수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KT 전현직 임원 699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소헌은 지난 1일 원고 패소 판결한 항소심 결과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KT는 2015년 2월 노사 합의에 따라 임금피

  • LGU+, 개인정보 유출 총 29만명···“당초보다 11만명 많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지난달 유출된 LG유플러스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총 29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 피해 고객 수가 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11만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4일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1월 불법 판매자로부터 약 29만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입수했고, 이 중 약 18만명이 당사 고객으로 확인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유출 항목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파악할 수 없었던 약 11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 보관하고 있는 해지

  • 기업메시징 ‘불공정거래’ KT·LGU+, 판결 불복···대법원 재상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불공정경쟁을 펼쳤단 파기환송심 판결이 불합리하다며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처분이 불합리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달 패소했지만, 또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단 것이다. 다만 대법원이 한 차례 원고 패소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재상고에 따른 판결 번복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패소한 후 지난 2일

  • LGU+, 창사 이래 첫 ‘영업익 1조클럽’ 입성···플랫폼 전략 가속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클럽’에 입성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올해를 플랫폼 기업 전환을 통한 ‘유플러스 3.0 시대’ 개막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통신 기반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 케어·웹3.0 등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본업인 통신사업을 비롯해 콘텐츠 등 신사업 성장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별도기준 전년 대비 4%의 서비스수익(총 매출에서 단말매출 제외) 성장을 달성할 방침이다.3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 LGU+, 지난해 영업익으로 1조클럽 가입···최대기록 경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유무선 사업 및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3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0.4%, 10.4%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두 자리수 성장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지난해 서비스수익은 11조

  • 구현모 KT 대표, 지난해 실적 직접발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오는 9일로 예정된 KT 지난해 실적발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실적 및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KT 실적발표는 그동안 주로 김영진 재무실장(CFO)이 담당해왔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의 연임 반대 압박 속에서 연임을 강행하며 미래 사업 구상을 설명할 것이란 전망이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오는 9일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진행하는 '2023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석해 직접 실적발표를 맡을 예정이다. 구 대표 주재로 진

  • 통신사 5G 주파수 회수한 정부···제4이통사에 자금지원 총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대역 주파수를 회수한 정부가 이동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제4이동통신사’ 유치에 나선다. 통신사로부터 회수한 대역을 신규사업자에 최소 3년간 독점 제공하고, 통신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지국 투자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상향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신규사업자의 사업초기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단말 공급을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지원하고 자급제 스마트폰에 28㎓ 지원 기능도 탑재한다.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5G 28㎓

  • 여당·국민연금·전문가, KT·포스코 등 CEO ‘셀프연임’ 비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포스코, 금융지주 등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들의 대표이사(CEO)가 ‘셀프 연임’하지 않도록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원칙)를 강화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또 CEO 선임 및 연임 절차를 엄격하게 감시하고 제한하는 규율 체계를 정립하고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있는 인사를 선임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단 주장도 나왔다.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 LGU+, ‘1일 2장애’···“디도스 공격 영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이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하루에만 두 차례 접속 불량을 일으켰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2시 56분경부터 약 19분간 LG유플러스의 일부 유선 인터넷망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58분쯤부터 약 22분간 일부 유선 인터넷 및 와이파이 접속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마트나 상점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일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 일부 사용자들의 게임 접속이 끊기고

  • 여당 전당대회에 묻혀 쌓여만 가는 ICT 법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전담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법안 논의를 위한 회의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연초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 야당이 회의 일정을 제안했음에도 여당이 개회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다. 이달말과 내달초로 예정된 과방위 회의가 물 건너갈 경우, ‘알뜰폰 도매제공 일몰제 연장·폐지’ 와 ‘메타버스 산업진흥법’ 등 ICT 법안 처리는 사실상 오는 3월 이후에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3월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예고했기 때문이다.국회에

  • KT 임원 임기 '1개월' 이유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지난해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의 계약을 1개월씩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개편을 못한 탓에 사업 방향도 못 짜고 임원 계약도 임시 방편으로 단기로만 연장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내부 임직원들은 불확실성에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다음주 중 임기 1개월짜리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초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달까지로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된 바 있다. 이어 또다시 1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하

  • SK텔링크만 알뜰폰 가입자 ‘역성장’···SKT '걸림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 가입자수만 지난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 중 가입자수가 감소한 곳도 SK텔링크가 유일했다. 알뜰폰 시장 성장세가 달갑지 않은 SK텔레콤이 SK텔링크 가입자 확보 마케팅을 억제한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공받은 ‘알뜰폰 사업자별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의 순수 휴대폰

  • KT, ‘게임박스’ 신규가입 중단···50만 가입 목표 제동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신규가입을 다음달부터 중단한다. 서비스 개편을 위한 목적이지만 신규가입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KT는 게임박스를 ‘게임계 넷플릭스’로 키울 계획이었지만, 신규가입 중단으로 가입자 확보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T는 서비스 개편과 별개로 게임박스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만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25일 통신업

  • “설 연휴 통신장애 없다”···통신3사, ‘네트워크 집중 관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설 연휴 기간 네트워크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통신3사는 연휴 기간 24시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SK텔레콤은 오는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6700명에 달한다.앞서 SK텔레콤

  • 알뜰폰 경품 3만원 이내로 제한 전망···금리우대 상품 포함 ‘고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에 ‘3만원 이내 경품 지급 허용’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MNO)에만 적용하던 3만원 이내 경품규제 가이드라인을 알뜰폰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품 금액 제한은 통신3사 자회사와 금융사의 과열 마케팅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다만 금융사들이 알뜰폰에 끼워 파는 금리우대 상품을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가이드라인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연구반을 통해 제시된 방안에 시장 현실을 반영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들고, 사업자 의견 수렴을 거쳐 발표할 방

  • ‘쪼개기 후원’ 실행 전 KT 임원 “구현모 대표와 협의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국회의원 불법 후원 혐의 관련 1심 공판기일에 출석한 맹수호 전 CR부문장 사장이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과정을 구 대표 등 당시 황창규 전 회장의 핵심 측근 임원들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구 대표는 당시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었다. 구 대표는 앞서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기일은 검사 측 증인으로 출석한 맹 전 KT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맹 전 사장

  • ‘스타링크’ 韓 상륙 초읽기···통신시장 영향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반기 내 국내 시장에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출시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가의 요금제 등 저궤도 위성통신 특성상 기존 일반소비자용(B2C)은 아닐 것이란 분석이다. 전기차 ‘테슬라’ 충전소 와이파이용이 유력하다. 다만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준 중인 SK텔링크, KT SAT 등의 경쟁상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 통신3사, 설연휴 앞두고 협력사에 2300억원 납품대금 조기지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총 2295억원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중소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15일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함께 약 1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협력사들

  • KT·LGU+, 기업메시징 저가판매 파기환송심도 패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불공정경쟁을 펼쳤단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왔다. 양사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처분이 불합리하다며 제기했던 소송 결과가 8년여만에 나온 것이다. 대법원에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양사의 기업메시징서비스 사업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13일 법조계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 파기환송심을 원고 패소로 판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가 공정위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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