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악의 실업난···한국판 뉴딜, 효과 언제부터

    코로나19 등장과 함께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악의 실업난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시선이 쏠린다. 일자리 창출에 16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이 언제쯤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재정지출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 정부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 불평등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국가적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20

  • 커머스 크리에이터 등 유망 직업 14개 집중 육성

    미래차 정비 기술자, 커머스 크리에이터 등 정부가 유망한 신직업 14개를 집중 육성한다. 관련 법과 제도도 함께 손질한다.정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미래 산업·직업 구조 대비 신직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스마트건설 전문가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미래차 정비 기술자 ▲녹색금융 전문가 ▲커머스 크리에이터 6개 직업에 대해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스마트건설 전문가는 건설기술인 교육기관에 스마트 건설기술 과정을 신설해 실무형 융복합 콘텐츠

  • 할인율 높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찾기 어려워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을 늘리고 있지만 할인율이 높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가맹점 수가 지류 온누리상품권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가맹점 관련 정보도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마다 달랐다.최근 조신욱(남‧26)씨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처음으로 사용해보려고 집 근처 전통시장을 방문해 자주 이용하던 닭강정 가게, 정육점을 들렀다. 그러나 두 가게 점원 모두 모두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사용가능하지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근처 마트에서만 겨우 사용할 수 있었다.조씨

  • 韓 제안한 ‘양자정보기술’ 최초로 IEC 백서 주제 채택

    한국이 제안한 ‘양자정보기술(Quantum Information Technology)’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 표준백서(White Paper) 주제로 채택됐다.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IEC 미래 기술 트렌드 예측과 시장 분석 등을 통한 특정 분야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에 한국의 ‘양자정보기술’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IEC는 매년 투표를 통해 백서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한국이 제안한 주제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06년

  • 커지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각지대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사각지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쪽은 소득 자료를 일부러 빠뜨려 부정 수급을 하는가 하면 한쪽은 생계가 막막해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감소한 영세 자영업자, 프리랜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등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이 지원금은 소득 감소분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득 감소를 증명하는 것이 대상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다.영세 자영업자 등은 고용보험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기 떄문에 소득 감소 분은 전적으로 신청자 서류에 의존해 심사할 수밖

  • 정부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개발

    정부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에 3년간 7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5일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의 2020년 지원 대상을 오는 5일 공모한다.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정부는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 보급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 사업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

  • 글로벌 리쇼어링 전쟁 가속···한국은 오프쇼어링으로 역행

    주요 선진국들이 리쇼어링에 공을 들이면서 하반기에는 리쇼어링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리쇼어링 유인책이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최근 3년간 해외로 나간 기업이 더욱 늘어 리쇼어링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자국으로 기업을 불러들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들을 내놓고 있다. 법인세율을 꾸준히 인하하는가 하면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등 파격적인 제안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경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 미·중 보호무역 한국 수출 발목 잡나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악화된 가운데 세계 주요국들이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의 허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불황으로 전 세계가 폐쇄적인 교역을 할수록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장을 품고 있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자 글로벌 국가들은 모든 것이 중단되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었다. 이로인해 자국 생산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호무역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보호무역은 수입관세 부과, 제한적인 할당

  • 10년 간 종부세 대상 1주택자 89%, 5주택자 306% 증가

    지난 2008년 종합부동산세 완화조치 후 10년간 종부세를 내는 1주택자가 89% 늘어난 동안 5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 이상으로 급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2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를 활용해 최근 10년간(2009∼2018년) 종부세 보유주택수별 납세 인원 및 세액을 분석해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종부세 주택분 납세 대상 인원은 16만1901명에서 39만3243명으로 총 142.9%(23만1342명) 증가했다.특히 3주택 이상 보

  • 여야, 월성 1호기 감사결과 촉각···탈원전 정책 영향은

    다음 달 중·하순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적절성 관련 감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감사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탈원전 정책 동력 확보여부가 갈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또한 감사결과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방향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감사원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감사위원 인사 문제를 두고 최재형 원장과 청와대 간 갈등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방은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1달 앞둔 감사결

  • 집중 처리한다더니···긴급고용안정지원금 골든타임 놓치나

    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감소한 영세 자영업자,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에게 지급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반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적기에 제공돼야 할 지원금이 아직도 제자리를 못 찾았다.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는 전화연결조차 쉽지 않다. 안내번호가 20개에 달하지만 전화를 걸면 ‘통화 중’이라는 안내음만 나온다. 고용노동부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태스크포스(TF) 내선도 연결이 어려웠다.그만큼 지원금 신청자는 많으나 지원

  • 공연·숙박 등 8대 소비쿠폰 지급···30일 농수산물부터 시작

    정부가 숙박과 관광, 공연, 외식, 농수산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8대 소비쿠폰을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급한다.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발행 물량은 내년 15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소비·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대책은 숙박과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 정부, 화력발전소 법령위반 사례 8건 적발···사업비 52억원 과다지급도

    정부가 화력발전소 건설관련 8건의 법령위반 사례와 부적절한 설계변경 등에 따른 사업비 52억원이 과다 지급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력발전소의 안전·품질관리 부실 사례 18건도 적발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30일 현재 추진 중인 공공·민간 화력발전소 건설·운영실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 중인 사업비 1조원 이상 화력발전소 중 공공발전 분야 한국중부발전(서울복합화력발전소, 신서천화력발전소), 한국남동발전, 민간발전 분야 강릉에코파워, 고성그린파워 등

  • 日수출규제 WTO 심판대서 우리 전략은 ‘정공법’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다룰 세계무역기구(WTO) 패널이 설치된 가운데 이 심리에서 한국은 ‘정공법’으로 위법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WTO가 추구하는 국제 무역 질서를 일본이 어겼다는 것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29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TO본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의 위법성을 다룰 1심 재판부격인 패널 설치를 승인했다. 일본의 반대가 있었지만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이로써 국제 심판대에서 한국과 일본이 심판을 받게

  • L자형 장기 경기침체 우려 증폭···재원 확보 필요성 대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경기 흐름이 L자형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는 3분기 이후 V자형 경기회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을 때만 해도 빠른 경기 반등을 기대하면서 V자형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

  • ‘급여 빼돌리기·갭투자’ 국세청 감시망에 다 걸렸다

    국세청이 다주택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회사 자금을 빼돌려 고가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유령법인을 세워 ‘갭투자’로 세금을 탈루한 일당들을 적발하는 등 부동산을 이용한 변칙적 탈세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28일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최근 수도권 및 일부 지방도시 주택시장의 과열현상에 편승한 부동산 거래관련 탈세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부동산 규제를 위한 국세청의 감시망은 상당히 촘촘하다. 이날 국세청이

  • 주홍글씨 된 확진자 방문 영업장···7000억원 보상안 나왔지만 불만 여전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검색포털에 가게 이름을 검색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로 가게 이름을 검색하면 확진자 이동경로에 관한 기사와 게시글에 가게 이름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수개월이 지난 일이지만 A씨는 미용실을 검색하다가 이런 기사를 접할 손님들을 생각하면 아찔하다.A씨는 “확진자가 다녀간 지도 오래됐고 이제는 그 확진자로 인한 코로나19 위험은 없는데 이런게 계속 검색되는 것이 영업에 큰 방해가 되는 것 같다. 삭제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가뜩이나 불안장애가 있는데다 확진자

  • 유례없는 세수 급감···세제개편으로 충분할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납세 유예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으로는 부족한 세수를 메꿀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세출 구조조정이나 보편 증세를 통해 부족한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3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역대 최대인 11조4000억원 규모의 세입경정(세수 부족 예상분 보충)이 포함됐다. 이는 과거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세입 경정보다 많은 규모다. 올해 1차 추경 때 이미 8000억원의 세입경정을 했던 것

  • 중장기 조세정책, '1년→5년'마다 작성 추진

    ‘중장기 조세정책운용계획’을 기존 1년에서 5년마다 작성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2020년 세법 개정안’에 이런 내용이 포함된 국세기본법 개정안을 담았다.정부는 중장기 조세정책운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년에서 5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세법 개정안에 담았다. 현행 수립 주기는 1년이었지만 수립주기를 더 늘리는 방안이다. 정부는 필요 시 5년 이내 기간에도 재수립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주요 중장기 조세정책운용계획은 ▲조세정책 기본방향과 목표 ▲주요 세목별 조세정책 방향 ▲비과세·감면

  • 정세균 “수돗물 유충 국민께 송구”···재발 방지책 마련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돗물 유충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을 주문했다.정 총리는 25일 오전 인천 부평 정수장을 찾아 박남춘 인천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수돗물 유충 대응 상황을 보고받았다.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 오존 접촉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 또한 점검했다.부평 정수장은 인천 부평구, 계양구, 서구 32만여 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으로 2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시 수돗물에서 유충이 검출된 사례는 255건에 달한다.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수돗물은 국민 생활과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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