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임금 인상 역대 최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금 지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눈 앞에 두게 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밤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주요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00%+1050만원 등이 담겼다. 성과금은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과 특별격려금 250

  • 현대차·LCC,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핵심국가이며, 세계적인 휴양지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공략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사정을 살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 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지난

  • ‘신차 없는’ 국내 중견車 3사, 내수 부진 심화···BMW에도 추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G모빌리티와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의 내수 판매 부진이 올해 들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생산시설이 없는 수입차 브랜드에도 추월당했다. 중견 3사의 내부 시장 부진은 ‘판매 모델수 축소’가 원인으로 꼽힌다.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8월 중견 3사의 국내 등록 대수는 9만627대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를 포함한 완성차 5사 전체 실적(83만8511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자동차

  • 현대차 5년 만에 파업 위기···위기관리 시험대 오른 ‘이동석 부사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교섭 결렬로 5년 만에 파업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교섭 대표인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 담당 부사장 어깨가 무겁다.이동석 부사장은 지난 2021년 현대차 임원인사에서 국내 생산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노무 담당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그동안 윤여철 전 부회장과 울산공장장이었던 하언태 전 사장이 노무 담당으로 노사 교섭을 이끈 바 있다.이 부사장은 지난해 노조와의 첫 교섭에서 파업 위기에도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4년 연속 무분규 타

  • 주춤했던 테슬라, 하반기 ‘모델Y’ 앞세워 자존심 회복 나선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모델Y 후륜구동(RWD)’ 출고를 시작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모델Y RWD를 중심으로 하반기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테슬라 모델Y RWD는 국내에 약 3500대 물량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올해 상반기 테슬라코리아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자동차 시장조사 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테슬라 판매량은 3732대를 기록한 바 있다.모델Y RWD의 경우 국내 출시 후 2만대

  • 한국타이어 조현범 재판부 “추가기소 건 심리계획 마련 후 보석 결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횡령·배임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추가기소된 배임수재 사건의 심리계획을 마련한 뒤 보석이나 추가영장 발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의 구속기간이 이달 말 만료되는 만큼 재판부는 다음 주까지 사건 기록 열람등사와 증거의견 제출을 마쳐달라고 주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6일 오전 10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 10차 공판을 열고 최근 병합된 추가 기소 사건의 열람등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변호인의 의

  • “5060 지갑 열어라”···중장년층 주목하는 車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내 인구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자동차 업계도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을 주목하고 있다. 중장년층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고 있는 데다, MZ세대보다 소비력이 높아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고수익도 노릴 수 있어서다.6일 국토교통부 통계 자료에서 지난 2015년과 2020년 연령대별 자동차 보유 현황을 비교하면 50대 이후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20대의 차량 보유대수는 63만대로 2015년 대비 20.8% 늘었지만, 30대는 321만대로

  • 이윤모 vs 임현기, 한국인 수입차 CEO 맞대결···볼보 웃고 아우디 울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4강 한국인 CEO 대결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에게 우세승을 거뒀다.볼보는 수입차 브랜드 변방에서 시작해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이윤모 대표 취임 이후 10여년 만에 전통의 수입차 강호 아우디를 맹추격 중이다. 임현기 사장은 아우디 첫 한국인·여성 사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딜러사와의 마찰과 브랜드 이미지 악화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볼보코리아 판매량은 1만952대를 기록하며 아우디(1만2691대) 뒤를

  • 앞서거니 뒤서거니···불붙은 벤츠·BMW 1위 쟁탈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 간 1위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벤츠와 BMW가 월간 판매 1위를 서로 번갈아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벤츠코리아는 6588대를 판매하며 BMW(6304대)를 제치고 월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BMW가 5931대를 판매해 벤츠를 누르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누적 기준으로는 BMW가 5만34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벤츠는

  • “하반기는 다르다”···부활 준비하는 ‘혼다코리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혼다코리아가 올 하반기 신차를 확대하며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 혼다는 지난 2019년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판매가 줄었으나 올해부터는 어코드를 비롯해 주력 신차를 출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올 하반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일럿’을 시작으로 CR-V 하이브리드, 어코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파일럿의 경우 지난달 말 국내 공식 출시해 판매를 진행 중이다. 파일럿은 8년만에 돌아온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로 최근 국내에

  • [시승기] 코너링 안정적인 ‘푸조 308’···매끈한 디자인으로 매력 더해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국내에선 외면받지만, 꾸준한 마니아층이 있는 모델이 있다. 푸조 308이다. 308은 핫해치의 대명사 폴크스바겐 골프의 대항마로 불린다. 308은 작은 차체에서 비롯되는 민첩함과 안정적인 코너링, 매끈한 디자인을 갖췄다. 큰 차에선 느낄 수 없는 매력이다. 지난 25일 푸조 308 GT를 시승했다. 308은 해치백 모델로 낮은 차체와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해치백은 한국에선 인기가 없는 모델이지만, 유럽 등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모델이다. 안정적인 무게 배분과 실용성 높은 공간이 장점이다. 국내에

  • KG모빌리티 ‘쌍용차 회사 손배’ 파기환송심서 청구취지 축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2009년 점거파업으로 손실을 입었다며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청구취지를 축소했다. 배상액 중 파업 복귀자에게 지급한 배상액을 제외하라는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를 따른 것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5일 전국금속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청구취지 감축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대법원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6월15일 KG모빌리티가 금속노조를 상대로 낸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33억1140

  • 8월 완성차 판매, 내수·수출 모두 증가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판매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와 중견 완성차 3사(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의 판매 양상이 비교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수 판매량이 늘었지만, 중견 완성차 3사는 국내 판매가 줄어들었다. 이들 회사는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1일 현대차, 기아,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는 8월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 8월 전체 판매량은 65만34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10만6482대로 1.5%, 해외 판매

  • 이어지는 저가형 전기차 출시···보급 속도 붙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하반기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높은 판매 가격이 전기차 구매 기피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저가형 모델 출시로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불편한 충전과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판매의 걸림돌로 언급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6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EV5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EV5가 공개됐는데, 오는 10월 국내 ‘기아EV 데이’에서 공개되고 향후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 품질 내세우는 ‘르노코리아’···“하이브리드 신차 경쟁력은 3가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자동차 품질을 내세우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해 신차가 부재한 상황에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고객 경험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가격 경쟁력 역시 이전보다 높아졌다.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하이브리드 신차 역시 품질 면에서 다른 모델 대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소개됐다. 하이브리드 신차의 경쟁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간감 ▲디자인으로 축약됐다. 31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르노코리아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스테판 드블레즈 르

  • 연료 모델 다양해지는 ‘토레스’···효자 모델로 인기 이어갈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흑자전환한 가운데 토레스의 연료모델을 다양화하며 수익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 가지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경우, 신차 개발비용을 아끼면서도 판매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볼륨모델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KG모빌리티는 향후 여러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토레스 EVX 출시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점쳐진다. 지난 IR(Investor Relations)에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와

  • 현대차 노조 “1년이라도 정년 연장”···전기차 치킨게임 속 노조 리스크 커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년 연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만 64세까지 연장되지 않더라도, 정년 연장의 첫발을 떼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최근 전기차 가격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현대차의 노조 리스크가 커지는 모양새다. 29일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 1년이라도 정년 연장에 합의할 의사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만 64세까지 연장을 요구했지만 단 1년이라도 연장되길 바란다”며 “우선 정년 연장의 포문

  • 중국 시장 선봉 나선 ‘기아’···전기차로 가능성 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아가 EV5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올해 중국 내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며 비교적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 성과는 향후 현대자동차의 중국 진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최근 현대차 중국공장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 눈에 띄는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현지 전략 차종 EV5를 공개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준중형 전기차로 EV6와 비슷한 차체를 보유했지

  • KG모빌리티, BYD와 국내 배터리 공장 추진···전기차 전환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가 중국 BYD와 협업을 강화하며 전기차 시대 포문을 활짝 연다. BYD와 함께 국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부품 공급을 원활히 하며 생산량을 늘려 국내 전기차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26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BYD와 제휴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배터리 패킹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BYD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는 내달 출시하는 토레스 EVX에 장

  • 똑똑해진 자동차의 ‘빛과 그림자’···잦은 오류에 제동 걸린 SDV 시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차량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과거 내연기관 시대에선 차량 배기량, 출력, 토크, 최고속도 등 ‘달리는 능력’이 중요했으나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이 강화되면서 ‘이동 수단 및 개인 공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이에 따라 완성차 기술 개발도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등 각종 부품에서 최근에는 SW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모터가 엔진을 대체하면서 완성차 기업 간 주행 성능 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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