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통상임금 선고 D-1…노사 모두 ‘긴장’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소송 1심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판결은 기아차 뿐만 아니라, 비슷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재계 전반에 영향이 불가피해 산업계와 노동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권혁중)는 기아차 노동조합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1심 선고를 31일 오전 10시 진행한다.기아차 생산직 근로자 2만7400여명은 “2008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3년 동안 받은 연 750% 상당의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

  • 대법, 불치병 산재 전향적 판결…삼성전자 악재 될까

    대법원이 직업병 산업재해 사건에서 업무와 질병 사이 상당인과관계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유해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직업병 사건에서 피해자의 증명책임을 완화한 전향적 판결이라는 평가다. 다만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된 행정소송이라는 점에서 당장 ​삼성전자​가 받게 될 직접적인 불이익은 없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의 안정성을 확신하는 입장이다.◆ 삼성 LCD 노동자 희소병 산재 인정…“증명책임 완화”이희진씨(33)는 2002년 11월 18살의 어린 나이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그는 학교의 추천으로 천안에 위치한 액

  • 이재용 재판 2라운드, 반전은 없다

    특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선고 후 즉각 항소 뜻을 밝히고 나서 벌써부터 2심 결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는 1심 판결 내용을 감안하면 형량이 크게 늘거나 줄기 보단 1심 수준의 판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형량을 높이거나 아니면 세간에 떠도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라는 이른바 '3·5법칙'에서 벗어나는 판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는 뜻이다.​특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번째 법정 대결은 승자가 누구인지 판단하기 애매한 결과로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7부(재판장 김진

  • 대법, 삼성 LCD 노동자 희귀병 산재 인정

    삼성전자 LCD공장 노동자에게 생긴 희귀질환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9일 이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이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02년 11월 삼성전자 LCD 천안공장에 입사해 4년 3개월간 LCD 모듈 검사과에서 패널 화질 검사 업무를 담당했다. 이씨는 2003년부터 아토피성 결막염과 자율신경 기능 장애를 앓았고, 원인 불명의 가슴

  • 궁지 몰린 박근혜, 이재용 항소심에는 나올까?

    뇌물 공여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뇌물 수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 박 전 대통령은 불리한 상황을 적극 타개해야 할 입장이지만, 증인 불출석 등 기존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 부회장의 433억원 뇌물공여 혐의 중 89억원을 유죄로 인정하고 기타 혐의를 참작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했고 이 부회장이 수동적으로 응했다’라는 재판부의 판

  • CJ그룹, 투자‧고용확대로 美연방의회 감사패 받아

    손경식 CJ회장이 미국 에드 로이스(Ed Royce) 연방하원의회 외교위원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 연방 의회를 대표해 CJ그룹에 공식적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다.29일 CJ그룹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이날 오전 CJ인재원에서 미국 에드 로이스 위원장을 만나 CJ그룹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업 현황 및 문화‧경제적 교류 확대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특히 이날 로이스 위원장은 CJ그룹이 미국에 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연간 매출 6억 달러를 창출하고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

  • 이재용 실형 불복, 항소장 제출…특검도 조만간 항소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항소했다.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박영수 특검 역시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 김종훈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이 부회장 측 법률대리인단 책임 변호사인 송우철 변호사는 25일 1심 판결 직후 “선고 결과를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특검

  • ‘이재용 징역 5년’ 특검이 2심서 보완할 부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뇌물공여 상당액이 무죄로 판단되는 등 박영수 특별검사 측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아니라는 분석이다.특검은 부정한 청탁의 존부(存否),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공동정범’ 관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 무죄 부분 입증을 보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가장 큰 쟁점은 제3자 뇌물죄의 구성요건이자 단순 뇌물죄에서 대가성 판단의 근거가 되는 ‘부정한 청탁’의 존재 여부다.앞서 1심 재판부는 특검의

  • 이재용, 실형선고에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까지 ‘첩첩산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은 데 이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과정의 불법성을 다투는 법리다툼이 현재 진행형이다. 아울러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형사재판도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과정에서 법원이 “삼성물산 합병이 이 부회장 지배력 강화와 관련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재판부와 변호인 간 법리다툼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소액주주였던 일성신약이 제기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무효 소송을 서울중

  • 이재용 등기이사 내려놓나…법무부 “특경법 취업제한 저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삼성전자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날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책임경영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취임한 바 있다. 삼성그룹 역시 천문학적 과징금과 함께 해외 유망기업 인수·합병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범죄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이 정한 취업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정경제범죄법은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한다

  • [이재용 없는 삼성] 재계, 예상한 듯 담담

    결론은 ‘뇌물제공 인정’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대기업과 경제단체들은 사안의 민감성 탓인지 선고 결과에 대해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였다.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교적 담담히 상황을 받아들이는 기류도 엿보였다.다만 일정한 온도차도 눈에 띄었다. 비상장사 등 비(非)대기업 일각에서는 법원의 유죄판결이 기업활동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는 시각도 있었다. 이 부회장 부재가 경영에 별다른 변수가 아니라는 해석이다.25일 오후 나온 선고와

  • [이재용 없는 삼성] 총수 실형에 패닉…현 경영시스템 유지 가닥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함에 따라 삼성전자 경영 행보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재계는 당장은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 역시 당분간은 현 경영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뇌물·횡령·재산국외도피·위증 등 이 부회장의 주요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는 25일 박근혜 전 대

  • [이재용 없는 삼성] 먼저 웃은 특검 vs 입닫은 삼성, 진짜 승부 이제부터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특검이 먼저 웃게 됐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사실상 이제 1라운드를 마친 것일 뿐이란 반응이 지배적이다. 삼성 역시 즉각 항소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 재판 특성을 감안하면 2심은 물론 3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 결과도 각 재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여부는 대법원까지 가더라도 그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25일 오후 2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 [이재용 없는 삼성] 징역 5년 실형 선고…“정치와 자본권력 부도덕한 밀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삼성그룹 79년 역사상 총수가 구속돼 실형을 받게 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25일 뇌물공여 등 5가지 혐의로 기소된 이부회장의 선고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이 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던 삼성 임원들이 경제정책에 관해 막강한 힘을 가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기대해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 자금을 횡령, 국외도피, 범죄수익을 은닉한 사건”이라며 “본질은 정치권력과

  • 기아차 통상임금 선고 D-4…노사 모두 ‘긴장’

    기아자동차가 패소할 경우 3조원 이상을 부담할 것으로 전망되는 통상임금 소송 1심 결과가 나흘 뒤 나온다. 이번 판결은 기아차 뿐만 아니라, 비슷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재계 전반에 영향이 불가피해 산업계와 노동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권혁중)는 기아차 노동조합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1심 선고를 31일 오전 10시 진행한다.기아차 생산직 근로자 2만7400여명은 “2008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3년동안 받았던

  • 이재용 부회장 무죄 나와도 박근혜는 못 웃는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재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재판 결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주목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설령 이재용 부회장이 무죄를 받아도 박근혜 대통령은 유죄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25일 오후 2시 30분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5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이날 오전 법원

  • 이재용 판결 직전 갤노트8 공개, 흥행엔 영향 없을 듯

    갤럭시노트8은 역대 삼성전자 휴대폰 중 가장 특별한 시기에 탄생한 제품으로 기억될 듯하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선고 하루 전 공개된 스마트폰인 탓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부정적 이슈와 겹쳐 제품 홍보 및 흥행에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정작 시장에선 두 이슈가 전혀 상관관계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글로벌 파트너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최초로 인공지능 빅스비를 탑재한 갤럭시S8

  • ‘최대 3조’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8월 31일 결론

    패소할 경우 부담할 금액이 최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1심 결과가 일주일 뒤 나온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권혁중)는 24일 기아차 노동조합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 대한 특별기일을 열고 원고목록 등을 확정한 후 “8월 31일 오전 10시 판결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생산직 근로자 2만7400여명은 2011년 10월 “2008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3년동안 받았던 연 750% 상당의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돼야

  • 이재용 선고 생중계 없다…박근혜 재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재판 생중계가 불발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의 향후 판단도 주목받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 신분과 국정농단 사건 중심에 선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과 달리 생중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24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25일 오후 예정된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선고 재판 촬영·중계를 불허했다.핵심은 생중계로 실현될 수 있는 ‘공공의 이익’과 삼성 전·현직 임원

  • 검찰서 꺼진 이혜경 수사 불씨, 경찰이 되살릴까

    검찰에서 마무리 됐던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에 대한 수사가 경찰로 넘어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이 수사권을 놓고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경찰로 넘어가면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동양그룹채권자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 및 정의연대는 오는 24일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과거 동양사태 당시 이혜경 부회장이 남편 현재현 회장과 함께 공동으로 동양그룹을 운영해 동양그룹 부도에 실질적 책임이 있음에도, 검찰이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