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前장관, 1심서 징역 2년 실형···입시비리·감찰무마 유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범행을 주도했다고 판단된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이미 확정된 징역 4년에서 징역 1년이 추가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 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 또 수면위로 떠오른 ‘내부 갈등’···우리금융 회장 인사 향방 가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금융지주 수장 인사에 다시 이슈로 떠오른 ‘내부 갈등’이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인사를 마무리한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엔 내부 다툼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던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금융도 과거 한일·상업은행 출신 간 갈등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다만 내부 다툼 문제는 결국 형식적 명분일 뿐 결국 금융당국의 의지가 인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BNK 회장 인사 결정한 '계파 갈등'···우리금융, '관료출신' 임종룡 급부

  • [영상] 히로와 손잡은 한샘, 아동 가구 공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샘이 아동 패션브랜드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간 온라인에서만 선보였던 한샘의 ‘아임빅(I’M BIG)’ 제품을 오프라인에 선보여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렸다.26일 한샘은 서울 명동 아동 패션 편집숍 ‘GLGK(Good Life Good Kids)’에서 아동 전문 패션브랜드 ‘히로(HIRO)’와 공동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쇼룸 형태로 디자인된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한샘 아임빅은 수납에 특화돼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침대, 옷장을 주로 취급한다. 아임빅 매출은

  • “유학가서 접하고 못 끊어”···재벌 3세·연예인 등 대마사범 무더기 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유층 사이 공급선을 두고 은밀히 대마를 유통, 흡연해 온 재벌가 3세와 고위공직자 자녀, 연예인 등 십수명이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대부분은 유학 시절 대마를 접한 뒤 귀국한 후에도 대마를 끊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해 10월부터 A씨 등 모두 2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17명을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17명 중 10명은 구속기소, 7명은 불구속 상태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도주한 3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

  • 내부냐 외부냐···우리금융, 27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 결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7일 2~3인의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다. 마지막까지 내부출신 인물과 외부 인사 간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선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 후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7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을 선출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임추위는 지난 18일 1차 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현직 인사 5명과 헤드헌터 회사가 선출한 인사 3명으

  • 올해 세뱃돈은 저축 대신 ‘해외주식·파킹통장’ 눈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새해 들어 예금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해 5%대에서 최근 3%대로 내려앉으면서 예금 대신 파킹통장, 주식 투자 등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에서 최근 3%대로 떨어졌고,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4%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3.5%로 0.25%p 올렸지만,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 정부, 특공 분양가 ‘9억’ 기준 폐지···다주택자도 ‘줍줍’ 가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9억원으로 묶여 있던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이 이르면 다음달말 폐지된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무주택·일주택·다주택 등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된다.21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3일 국토부가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투기과열지구의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를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정책은 2018년 도입됐다. 하지만 이후 분양가가 빠르

  • 거리두기 해제 첫 설 준비 ‘북적’···"고물가에 밀키트 제수·중고선물세트 살래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전통시장. 이른 시간이었지만 시장 내 도로는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장 내 한 정육점 점원은 “작년 추석 때 보다 사람이 많이 늘었다”며 “코로나 터지기 전 보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은 60대 주부 한 모씨는 “코로나도 풀리고 연휴 때 자녀들도 온다고 해서 음식 준비할 겸 나왔는데 명절 시기라 그런지 밀가루나 고기값 할거 없이 많이 올랐다”고 했다.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올해 설은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

  • '3인 3색'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 출사표···변수는 파벌과 도덕성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이 임박한 가운데 최종 후보군을 놓고 누가 최고경영자(CEO)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 금융권 CEO 인사 과정에서 내부 출신들이 의외로 선전하면서 그룹 안팎에서는 내부발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강조한 파벌과 도덕성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논란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선택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9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BNK부산은행장,

  • “은행 금리보다 높겠는데”···특례보금자리론 흥행 ‘빨간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데다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 금리가 더 낮아지는 등 이자 매력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앞서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은 안심전환대출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7일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0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해 1년간 한시 운영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일반형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한 상품이다. 집값이 9억원 이하라면 소득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라운드 시작···특유재산·내조 가치 등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결정됐다. 분할청구된 최 회장 소유의 SK 주식이 특유재산에 해당하는지, 노 관장의 내조와 가사노동 기여도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사건 항소심은 최근 서울고등법원 가사3-1부(조영철·황병하·김우수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쌍방의 항소이유서와 준비서면 등이 제출되면 재판부가 구체적인 일정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6일 1심인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

  • [유통 넥스트리더②] CJ 이선호 승진, 올리브영 통해 승계까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를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승진시키며 오너 3세 경영을 전면 내세웠다. 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CJ제일제당의 핵심인 비비고를 앞세워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이 실장의 핵심 과제다. CJ그룹은 이 실장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3세 승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올해 CJ그룹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회사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전략기획1담당과 2담당 조직을 총괄한다는 점에

  • [금융권 주목상품] 자녀 신체·정신 건강서 성장까지 올케어···KB손보 어린이보험 '눈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어린이보험 시장을 놓고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차별화된 보장을 탑재한 상품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15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질병과 상해를 당했을 때 보험금을 주는 상품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7월 초부터 자녀의 건강한 성장까지 케어(Care)하는 신상품 'KB 오! 금쪽같은 자녀보험'을 판매하고 있다.'오!'의 의미는 성장발달, 정신건강, 신의료기술 등 세 가지 보장영역과 할인제도, 육아 콘텐츠 등 다섯 가지 영역을 강화

  • 카드업계, 희망퇴직 진행 ‘속속’···업황 악화에 허리띠 졸라매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분주하다. 무이자 할부 등 고객 혜택 축소에 이어 일부 카드사들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입사일 기준 10년 이상 근속자 중 1967~1969년생 직원들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 조건은 1967년생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의 24개월치이며, 1968년생과 1969년생 이후 대상자는 월 평균 임금의 36개월치를 퇴직금으로 받는다

  • 금투세법 2년 유예···한숨 돌린 15만 개미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이 2년간 유예되면서 15만명에 이르는 개인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렸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과세는 피할 수 있게 됐다. 25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금투세법 시행을 오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연기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현행 제도는 주식을 일정 규모 이상 보유한 대주주를 상대로 주식 양도세를 매기고 나머지 소액 주주들에게는 비과세한다.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은 종목당 10억원이 유지될

  • ‘행동주의’ 트러스톤운용, LF 지분 5% 보유공시···어떤 문제점을 보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시에서 행동주의펀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범LG가 기업인 LF(옛 LG패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최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BYC 지분을 확보한 이후 지배구조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LF에 대해서도 지배구조상 문제점들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F는 그동안 구본걸 LF 회장이 경영승계를 위해 비상장 계열사들을 활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이번엔 LF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

  • 시중은행, 희망퇴직 돌풍에도···국책은행은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은행권에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있다. 시중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 신청자가 몰리면서 2400여명의 은행원이 짐을 쌀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책은행은 8년째 희망퇴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간 온도 차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5대 시중은행, 올해만 2400여명 짐 쌌다···계속되는 대규모 희망퇴직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관리자, 책임자뿐만 아니라 행원급도 포함됐으며 각각 19

  • [스타트업TMI] 김혜수·뉴진스·혜리···신학기 앞두고 빅스타 힘주는 에듀테크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에듀테크 업계가 내년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 인지도를 쌓기 위해 TV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앞두고 교육 스타트업이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학부모 세대에 유명한 빅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자녀를 위한 투자를 이끌겠다는 이들 기업의 의도가 숨어있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메스프레소는 최근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 '콴다과외'의 모델로 배우 김혜수를 선정했다. 최근

  • KT, ‘디지털시민원팀’ 출범···“디지털피해 예방하고, 회복도 지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디지털 세상이 확대되는데 부작용이 너무 많았다. 미래 세대,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기 위해 반드시 이를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여러 기관을 모아 시작했다. 기관은 지속 확대할 것이며, KT가 아닌 참여 기관들이 주도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구현모 KT 대표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은 6개월 전부터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라 디지

  • [영상] ‘신3고’ 시대, 자산가들의 투자 트렌드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요즘 같은 시장에도 자산가들은 항상 투자하려는 마음이 열려있어요. 기본적으로 벌어봤거든요. 학습 효과라고 합니다. 그들은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위기 이후에 나중에 더 많은 상승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죠”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하나은행에서 13년 동안 대기업 총수는 물론 연예인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자산가들에게 부동산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이 센터장과 함께 자산가들의 투자 마인드와 ‘신3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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