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최태원, 현대차-SK 배터리·신기술 협력방안 논의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총수들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및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두 총수간 만남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하며 성사됐다.7일 정 부회장의 방문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현대차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동행했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장동현 SK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등이 이들

  • 삼성·SK 반도체 호실적 예상되니 한국경제 희망적?

    코로나 속 일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반도체 부문 호실적 전망으로 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비치지만 아직은 좋아할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의 ‘깜짝실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코로나 위기 속 흔하지 않은 좋은 소식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업계에선 성과급 잔치를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허나 이를 바탕으로 산업계가 희망을 품

  • 안 풀리는 리쇼어링···‘니어쇼어링’ 대안될까

    정부가 해외로 나갔던 기업을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을 펴고 있지만 호응이 없다. 이에 따라 ‘니어쇼어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는 니어쇼어링을 ‘뉴쇼어링’이라고 부르면서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리쇼어링이 해외로 나간 한국 기업이 국내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면, 니어쇼어링은 인접 국가에서 이뤄지는 아웃소싱을 말하는데 탈중국이 늘면서 동남아로 니어쇼어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아무래도 거리가 가까워지면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고 시차도 크게 나지 않아 소통하기 좋다. 특히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 문 대통령 “방역과 소비촉진,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와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이번 주는 위축된 소비와 관광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는 주간”이라며 “코로나 상황이 걱정되지만 방역과 소비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비회복과 경제 활력에 기여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국민들의 물품 구입비를 할인해 주는 1석 3조의

  • 올해 경제성장률 최악 시나리오 현실화되나

    하반기에 어느 정도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던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으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4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의 기세가 한 풀 꺾이려했으나 이태원 클럽,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피해가 점점

  • ‘포스트 코로나 5년’ GDP성장률 ‘연평균 2%로 하락’ 전망

    오는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연평균 2%에 머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장률 하락 영향으로 같은 기간 잠재성장률 또한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6일 배포한 ‘제21대 국회와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2024년 21대 국회 기간 동안 세계경제의 높은 불확실성과 비우호적 여건으로 인해 우리나라 실질GDP성장률을 연평균 2.0%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2.8% 성장한 실질GDP성장률에 비해 0.8%p 낮은 수

  • '원청 물량보장·인건비 지원' 빠진 반쪽짜리 유턴 대책

    현장의 기업들이 유턴하는 하청기업 구매 물량 보장 시 원청에 인센티브 제공, 유턴기업 인건비 지원 확대를 요구했으나 결국 정부 지원책에서 빠졌다. 정부는 지난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유턴기업 확대 대책을 밝혔다. 여기에는 원청 기업의 구매물량 보장 시 인센티브 제공, 유턴기업 인건비 지원 확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관련 내용에 대해 부처 논의를 했으나 결국 제외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현장의 요구와 거리가 있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국에 공장을

  • 나라 곳간이 빈다···고개 드는 '증세론'

    정부가 침체된 내수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 걸친 코로나 경제 위축으로 세수 역시 줄어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힘을 받는다. 지난 정부에 이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증세론에 대해 일단 정부는 한발짝 물러선 듯한 모습이지만 재정건전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재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IMF 블로그를 통해 “세계 각국이 현명하게 재정 확장 정책을 써야 한다”며 “상당수의 선진국과 개발

  • [변기자의 콜센터]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은 무엇을 의미하죠?”

    올해 국내외 기관들이 한국경제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한국은행이 11년 만에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은 경제가 곧 역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뜻하는데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무엇인가요?A 기본적으로 경제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말합니다. 한 나라 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합산한 GDP가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경제성장률은 GDP가 전년에

  • 하나같이 '먹구름' 전망···韓경제 어디까지 떨어질까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경제계 안팎의 시선이 어둡다. 한국은행이 11년 만에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역성장의 공포가 경제계에 엄습하고 있다. 대다수 연구기관 등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하면서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은은 28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2.3%포인트 내려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한은의 발표를 앞두고 0%대 전망치를 예상하는

  • [변기자의 콜센터] “정부가 리쇼어링을 한다고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리쇼어링이라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인데요.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건 상 기업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리쇼어링이 무엇이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Q 리쇼어링이 무슨 뜻이죠?A 해외에 진출해 있는 자국기업들을 다시 국내로 불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다시 유턴해서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죠.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2010년부터 법인세율을 낮추고 모국으

  • KDI, 올해 경제성장률 최악의 경우 -1.6% 전망···역성장 우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최악의 경우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 시나리오의 경우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다음 달 초 정부도 플러스 성장률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KDI는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제시했다.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상반기 –0.2%, 하반기 0.5%로, 연간 0.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매우 낮은

  • 대기업 33% “코로나 위기 6개월 더 지속되면 인력감축 불가피”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6개월 이상 이어질 경우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3~24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설문 결과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재 취하거나 논의 중인 대응 전략으로 가장 많은 답변은 ‘금융자금 조달 등 유동성 확보’(22.5%)였다

  • 코로나 대응 재정확대···“적재적소 쓰임새는 국가채무비율 낮춰”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재정 정책이 확대되면서 그 속도와 쓰임새, 재원 마련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과 피해 기업에 재정 정책을 통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국가채무비율이 올라가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고용 안정 대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업 지원 등을 위해 지금까지 1,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23조9000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국가채무는 819조원으로 본예산보다 13조8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다음달 30조원 규모의 3차 추경을 계획하고 있다.이 경우 국가채무비율은 45% 내외로 오를 것으

  • 文 대통령 “문제는 경제···한국판 뉴딜 추진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직면한 경제와 고용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선도형 경제, 고용안전망 확대, 한국판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남은 2년 임기 동안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 “문제는 경제”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출에 의존해 온 한국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고 진단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미빛이 아니다.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개방

  • 한국형 뉴딜, '디지털'로 한정···일자리·기후위기 대응 논란

    한국형 뉴딜이 디지털과 비대면산업으로 한정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정부 투자의 실효성이 낮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전염병과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는 주장도 있다.정부는 7일 열린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형 뉴딜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체적 예로 데이터·5G·AI·원격교육·비대면의료·노후시설 스마트관리 등을 들었다. 이 분야에 정부와 민간이 투자해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만

  • 홍남기 부총리 “‘3차 추경’ 규모 확대”···“확대분, 적자국채 충당”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차 추가경정예산’의 규모가 확대되고, 확대분의 대부분은 적자국채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3차 추경은 고용 충격 대책이나 금융 대책, 경기 뒷받침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규모가 커질 것 같다”며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세출 구조조정을 더 하려고 하지만 규모가 커지는 부분은 대부분 적자국채로 충당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3차 추경까지 한다면 적자국채 발행에 따른 부담은 저희는 상당히 크게 느끼고 있다”며 “발

  • 출범 앞둔 경제중대본··· '한국판 뉴딜' 방향 놓고 각계 목소리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첫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제중대본 회의에서는 전 부처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각계 전문가들이 경제중대본의 역할을 두고 다양한 요구를 해오면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대체하게 된 경제중대본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상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경제 위기 국면”이라면서 “특별히 전 부처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 국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

  • 文대통령 빠진 경제중대본 전환···전문가들은 우려 가득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너져가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는 29일 첫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이하 경제중대본) 회의가 열린다. 경제중대본은 그간 대통령이 주재하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하향 전환한 것으로 대통령은 회의에서 빠지고 경제부총리가 전면에 나선다. 일각에서 컨트롤타워 부재 등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가운데 비상경제 상황을 인식하는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끝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비상시적 회의로 전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부터 비상경제대책회

  • 우려 커지는 ‘저성장 고착화’···“규제개혁 통해 성장 동력 확보해야”

    최근 한국에서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 추세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요소생산성(기술개발·경영혁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가 창출하는 부가가치)의 성장에 대한 기여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따라 규제개혁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6일 발표한 ‘성장력 약화요인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한경연은 1990년대 이후 5년 단위 추세 분석 결과 한국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6∼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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