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성장세에 엔비디아 다시 ‘방긋’···시총 2조 달러 회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이자 덩달아 엔비디아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지연과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AI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18% 오른 877.35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9일에만 10% 하락하며 76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하루만

  • “성급한 단통법 폐지 우려···제도 목적 단일화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성급한 단통법 폐지는 소비자 차별 확대와 대형 유통망 위주 시장 재편 등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단통법이 단말기 가격 인하, 통신서비스 요금 인하 등을 동시에 달성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제도의 목적을 단일화할 필요가 있단 설명이다.신민수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26일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신시장의 구조변화와 요금정책의 쟁점’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

  • “주변 신축보다 5억원 비싸”···공사비 후폭풍 맞은 분양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북의 한 정비사업장에서 일반분양 가격이 인근 신축보다 5억원 비싸게 책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공사비 급등으로 떨어진 사업성을 보완하기 위해 분양가를 대폭 올린 영향이 컸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이 주요 주택 공급 통로로 꼽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뒤이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정비사업비 변동으로 인한 조합원·일반 분양가 변동 내역 추정치를 공개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대였지만 2800만원으로

  • 유류분 법개정 ‘발등의불’···“박탈·확대 기준, 비율 조정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류분 제도가 헌법에 위배된단 판단을 받으면서 대체 입법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유류분 박탈 및 확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유류분 비율을 조정하는 법안 논의가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국회 내에서도 입법 속도를 낼 조짐이 보이지만, 21대 임기내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류분은 고인이 유언으로 재산을 남기지 않은 가족도 일정 상속분을 보장받는 제도이다. 배우자와 직계비속(자녀, 손자녀)은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직계존속(부모와 조부모)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법적으

  •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830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여름 개최할 예정인 ‘e스포츠 월드컵(EWC)‘의 총상금 규모가 6000만달러(약 8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EWC를 주최하는 e스포츠연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여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의 총상금 규모와 세부 종목 등을 공개했다.주최 측에 따르면 EWC에는 하나의 클럽이 다수 게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켜 경쟁하는 ‘클럽 챔피언십‘이 도입될 계획이다. 상위 16개 클럽에 주어지는 상금은 모두 2000만달러다.더불어 게임별 대회인 게임 챔피언십에

  • '대박 이익'이 보인다?···미래에셋생명, 자진 상장폐지 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미래에셋생명 지분을 또 사들이면서 자진 상장 폐지가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해 대규모 회계적 이익을 거두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생명 21만2469주를 지난 16부터 22일까지 장내에서 추가로 매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부터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계속 사들였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선 휴일인 지난 10일을 제외하고 매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식을 매

  •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전국은 22주째 하락세 지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의 상승세는 여전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상승폭이 축소되며 가격 급등세가 한풀 꺾여가는 모습이다.2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성동구(0.13%), 마포구(0.10%), 용산구(0.07%), 서초구(0.07%), 송파구(0.05%),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동작구(0.04%)가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강북구와 미아는 각각 -0.03%,

  • [주간e종목] '거래재개' 에코프로, 액면분할 효과는 단 하루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5분의 1 액면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던 에코프로 주권 거래가 재개됐다. 하지만 주가 반등 효과는 단 하루에 그쳤다.에코프로 거래정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를 빼앗았던 HLB는 에코프로 거래재개 효과에 3위로 내려갔지만 하루 만에 다시 2위를 회복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이번 주 10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5대1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직전 종가는 51만7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액면분할 기준가(10만3400원) 대비 2.5% 상승한 셈이다.앞서 에코프로

  • '수확기' 맞은 조선 3사, 1분기 동반 흑자···하반기도 밝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조선 3사가 불황 고리를 끊어내고 13년 만에 동반 흑자 행진을 펼쳤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이 시장에서 먹혀들어 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시작된 호황으로 이미 3~4년치 선박 건조 일감을 쌓은 조선 3사는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수익성이 높은 선종 수주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게다가 최근 미·중 갈등과 강달러까지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

  • 엔씨, 인력 감축···박병무 공동대표 취임 한달만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경영난 타개에 나서며 인력 감축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택진 대표와 함께 경영을 이끌어갈 파트너로 박병무 공동대표가 취임한 후 한달만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비개발·지원조직을 대상으로 일부 저성과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인원 감축 규모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전체 인력의 약 5% 이상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전체 임직원 수가 약 5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5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엔씨소프트는 대표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

  • ‘여의도 이어 길음동에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리매치 성사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성북구 길음5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지난 3월 여의도 한양 수주전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남4구역 수주전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길음5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조합은 다음 달 14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 예정이다.길음5구역

  • [임상브리핑] HLB ‘리보세라닙’ 환자 생존기간은?···ASCO서 공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HLB가 내달 미국에서 간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전체 생존기간을 발표한다. HLB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환자의 최종 생존기간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LB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최종 생존 기간을 추적 분석한 결과를 미국암학회(ASCO)에서 발표한다. ASCO는 세계 최대 암학회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현재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해

  • 영업익 엇갈린 현대차·기아···“전기차로 성장세 잇는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가 지난 1분기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엇갈린 영업이익 추이를 보인 가운데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나란히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 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현대차 3조5574억원, 기아 3조4257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동기 대비 현대차가 2.3% 감소한 반면, 기아는 19.2%나 증가했다. 양사 영업이익 격차는 지난해 1분기 76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17억원으로 크게 좁혀졌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현대차 40조6585억원

  • 금융지주계 카드사들, 1분기 실적 엇갈려···경기침체 우려에 위기관리능력 '관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지주계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상반기 6조원에 달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데다 연체율 악화로 건전성 부담이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당금 적립 규모가 향후 실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침체 우려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차주들의 상환 능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카드사들의 위기관리능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를 제외하고 금융지주계 카드사들의 1분기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신한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의료개혁 중책 맡은 ‘노연홍’ 위원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 중책을 맡은 노연홍 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에 대해선 전문지식과 탁월한 업무능력, 실력을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반면 관료 출신인 그의 한계와 산업계를 대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정부는 지난 25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에 대한 학식과 경험 등 전문성을 기준으로 윤 대통령이 노 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향후 의개특위는 의료개혁 중장기 추진

  • 저축은행, 건전성 관리 주력에도···손실위험 여신 1년새 35%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의 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되자 저축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손실이 예상되는 여신 규모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나면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는 모습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손실위험도 가중여신은 3조2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2조3714억원) 대비 35.5%(8426억원) 증가한 규모다.손실위험도 가중여신은 각 저축은행의 총여신 중에서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대출을 의미한다.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에

  • 신한금융, 1분기 '리딩금융' 차지했지만···치열해지는 경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라이벌’ KB금융지주를 제치고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다. 신한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관련 비용을 KB보다 적게 인식한 결과다. 다만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ELS 사태의 영향이 줄어드는 2분기부터는 실적 1위 향방을 알 수 없다는 예상이 나온다. 신한금융은 26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B금융의 1분기 순익은 같은 기간 30.

  • 파네시아, 메타 캠퍼스서 차세대 ‘스위치’ 공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반도체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실에서 차세대 CXL 스위치 솔루션을 공개한다. 파네시아 발표에 메타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AMD, 마이크론, HPE,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고위 임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파네시아는 다음달 1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메타 서니베일 캠퍼스에서 열리는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미팅에 참석해 CXL 3.1 스위치 솔루션을 공개한다.CXL은 중

  • SK하이닉스 “HBM 차세대 패키징, 이물질 관리 투자 커진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메모리에서 하이브리드 본딩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 실제 16단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이 나왔을 때 어느 것으로 가야 할지는 품질, 원가, 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SK하이닉스가 16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새로운 패키징 기술을 개발중이다. 최근 HBM4(6세대) 패키징 두께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기존 공정으로도 대응이 가능해졌지만,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지목되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개발 또한 이어가고 있다.문기일 SK하이닉스 PKG기술개발담당(부사장)은 26

  • 두 달 넘은 전공의 파업으로 경영난 겪는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두 달을 넘은 전공의 파업이 언제 종료될지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형병원과 문전약국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향후 의대 교수 사직이 확산되면 대형병원의 경우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되는 현실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을 전후로 개시된 전공의 파업은 종료 시점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다음 주부터 의대 교수 사직이 본격 진행되면 의료공백은 확대돼 일각에서는 의료시스템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분위기다. 이에 사회 각 분야 여파가 감지되지만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은 대형병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