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1분기 영업익 3조4260억원···‘역대 분기 최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지난 1분기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효과적인 판매전략과 환율 등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기아는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2조8740억원) 대비 % 증가한 3조42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6907억원에서 10.6% 증가한 26조21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3.1%로 역대 분기 최고치다.기아의 지난 1분기 신차 판매대수는 76만1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 76만8

  • ‘수사정보 거래’ 검찰 수사관 혐의 대부분 인정···다음달 24일 재판종결 전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뇌물을 받고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 정보를 건네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차회기일 서증조사와 피고인신문을 진행한 후 재판을 종결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 수사관과 백아무개 SPC 전무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모두절차를 마무리했다.김 수사관은 2020년 9월~2023년 5월 백 전무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허 회장과 황재복 SPC 대표의 배임사건 수사

  • 제주항공 빠진 아시아나 화물 매각···유력 후보로 떠오른 ‘에어프레미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본입찰에서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유력 후보로 에어프레미아가 급부상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미국, 유럽 등 여객 사업에서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한 경험이 많은데다, 최근에는 화물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어 다른 후보자 대비 인수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됐으며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3곳이 최종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과 함께 예비입찰에 나섰던 제주항공은

  • “기차보다 전차”···현대로템, 방산 호황에 비중 줄어든 ‘모태’ 철도 사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로템이 핵심 사업부문이던 기차 분야보다 전차에 집중해 방산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한국철도차량이 모태인 만큼, 전동차 및 철도 사업은 현대로템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줄어드는 글로벌 수요에 매출 비중이 줄어들면서 방산이 기업의 ‘캐시카우’로 자리잡는 중이다.현대로템의 사업부문은 레일솔루션(철도·전동차)과 디펜스솔루션(방산), 에코플랜트(인프라) 등이다. 이 중 디펜스솔루션은 2022년 수주한 폴란드 K2 전차를 지난해 총 18대 납품한 데 이어, 터키 전차에 부품을 양산하는 계약도 매출로 인식되

  • 애플 신사옥을 설계한 건축계의 거장, 서울시립미술관에 상륙하다

    ART NOW하이테크 건축의 대명사 노먼 포스터스티브 잡스가 직접 애플 신사옥 설계를 의뢰했던 건축계의 거장,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로 199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노먼 포스터의 건축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인 포스터+파프터스>의 주요 프로젝트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 예술 공공건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이들의 대표 프로젝트 50건을 건축 모형, 드로잉 아카이브, 영상 등으로 구성했다

  • 자연 속의 갤러리, 뮤지엄산에서 만난 우고 론디노네

    ART NOW ​​​​​​우고 론디노네의 귀환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자연 속의 갤러리, 뮤지엄산에서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이 한창이다. 스위스 출신의 현대미술가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우고 론디노네는 해외는 물론 BTS의 RM을 비롯한 국내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이번 개인전의 제목은 . 자연과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그의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을 두루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작가의 대표작인 조각 시리즈 '수녀와 수도승',

  • [저출산대책-36] “기혼여성 희생 강요하는 사회에 결혼 단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서울에 사는 직장인 임모씨(39)는 30대 중반에 들어설 즈음 비혼을 선언했다. 아쉬운 만남을 거듭하다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다보니 인연에

  • 캐롯손보, 단기 車보험 경쟁력 강화 ‘드라이브’···흑자 전환 성공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지불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건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주축으로 가입자 성장세를 끌어낸 캐롯손보가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보험 가입 후 고객의 운전 습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0% 추가 할인해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현재 캐롯손보를 포함해 다수의 보험사가 내비게이션 앱들과 협업을

  • 하이브 내분에 아이돌 게임 리스크 부각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어둔 아이돌 게임의 리스크관리 문제가 떠올랐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에서 내분이 일어나며 아이돌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의 리스크가 커졌단 것이다. 아이돌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장기 흥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언제든지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던

  • HD현대마린솔루션 유통주식물량 9% 유력···상장일 주가 급등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직후 유통가능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9%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유통주식비중이 10% 이하인 공모주는 품절주로서 상장 후 주가 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대주주인 HD현대와 2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모두 상장 후 잔여 보유주식에 대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여기에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유통주식비중이 급감할 것이 유력하다.◇ 의무보유확약 대거 신

  • 티맵, 자회사 YLP 대표에 양성우 CBO 선임···수익성 개선 과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자회사 와이엘피 대표이사(CEO)에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들마일(중간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와이엘피를 인수한 지 약 3년 만에 티맵 출신을 대표로 선임하한 것은 와이엘피와의 시너지 확대에 나서겠단 포부로 풀이된다. 양 신임 대표는 와이엘피 수익성 개선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25일 IT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 자회사 와이엘피는 지난 8일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대표로 신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와이엘피는 매출이

  • 3조면 인수의향 철회?···우리금융, 롯데손보 가격 낮추기 집중하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인수가에 관심이 몰린다. 롯데손보는 시장의 매물로 꼽힐 때부터 가격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3조원 가량의 가격으로는 우리금융은 인수의사를 포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롯데손보의 재무제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만큼 실사 이후 가격이 조정되면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23일까지 접수한 인수의향서(LOI) 마감 결과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 의대 교수 사직, 일단 첫날은 넘겼지만···“앞으로가 문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료계가 예고해왔던 의대 교수 사직이 예정대로 시작됐다. 일단 사직 첫날에는 우려했던 사태가 없었지만 향후 시간이 경과되면 사직 여파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정부는 2025년 의대 정원을 제외하면 어떤 논의도 가능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이 수리 여부와 관계 없이 사직하겠디고 밝혔던 첫날이다.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사직서 제출 후 30일이 경과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그동안 의료계 주장의

  • 알리에 눈도장 에이블리, ‘차이나 머니’ 군침 흘리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장악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법인의 자본금을 300억원 이상 확충하면서 K-패션 플랫폼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에이블리에 1000억원대 투자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리가 알리익스프레스의 손을 잡을지 주목된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법인의 자본금 300억원 이상을 확충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법인은 지난해 8월 법인 설립 이후 2월 40억원, 이달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

  • ‘관리종목 위기’ 한숨 돌린 큐리언트···남은 건 신뢰 회복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큐리언트의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적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과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으면서다. 큐리언트는 본업인 신약 개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겠다는 목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인 법인세비용차감전사업손실(이하 법차손)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252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완료했다. 또 3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2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 “세종 25만명 우르르···화곡동엔 파리만”···무순위 ‘줍줍’도 양극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무순위 청약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수억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단지엔 수십만명이 몰리는 반면 분양가가 높거나 입지가 떨어지는 단지는 서울이라도 수요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공사비 급증 등으로 분양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앞으로도 시세차익이 보장된 단지에만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596가구)는 전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면적 84㎡A형의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 “5000만원으론 안되나요?”···카플레이션 시대, 수입 저가모델 판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고물가 기조 속 완성차 구매비용이 인상되는 ‘카플레이션(car+inflation)’이 이어지며 비교적 낮은 가격대 수입차의 판매 비중이 감소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6034대) 대비 1.0% 감소한 5973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전체 판매 대비 비중도 10% 안팎의 미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가격대 수입차의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의 시점인 2020년 27.1%에서 매년 꾸준히 하락해왔다.통상 수입

  • 금융지주 1Q 실적, 홍콩ELS·환차손 따라 갈린다···리딩금융 경쟁구도 바뀌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4대 금융지주들이 올해 1분기에는 부진할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과 환차손익이 전체 금융지주 실적에 타격을 주면서 리딩금융을 둘러싼 경쟁 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회성 비용과 이슈를 제외하면 성장세 자체는 양호하다는 의견도 있어 2분기 이후에는 견조한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집계

  • 1분기 매출 신기록 낸 현대차···“킹달러에 웃고 전기차에 울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났다.또한 미국, 유럽 등 고가 차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진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고수익 차종인 전기차 수요 위축에 따라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1분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0

  • ‘노동조합법 위반’ 허영인 SPC 회장 다음 달 14일 첫 재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사건으로 지난 21일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25일 법원에 따르면, 허 회장의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조승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오는 5월14일과 같은 달 30일 2회에 걸쳐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같은 범죄사실로 먼저 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4단독에 배당돼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허 회장과 황 대표 등은 제빵기사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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