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그룹 총수 불러 ‘호통치기’···올해는 보기 어렵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매년 그렇듯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데 올해는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게 현재까지의 중론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주로 부실시공, 중대재해 및 대리점 상대 갑질 의혹 등 사회적 물의와 연관이 있는 기업의 인사들이다. 오너일가들도 있

  • 오너 빠지고 월급 사장만 국감 줄소환···"이해욱 추가 증인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도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간다. 기업 총수 소환은 지양하고 전문 경영인을 주로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SPC와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중대재해로 근로자가 잇따라 희생된 일부 문제 기업의 경우 실질적 오너를 소환해 제대로 따져물어야 한단 분위기도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와 김호연 빙그레 회장,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CIC 대표

  • 김영섭 KT 대표 “통신사, 독점서비스 제공에 안주”···‘반성’으로 공식무대 데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은 수십년간 폐쇄적인 사업 모델 안에서 사업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 기반 위에서 독점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냈다. 반면 대형 테크기업들은 통신사가 구축한 인프라에 혁신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터넷 금융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었다.”7일 김영섭 KT 대표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 360 APAC(M360 APAC)’의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무대는 김 대표의 취임 후 첫 외부

  • [기자수첩] 기업인 국감 출석은 과연 불필요한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집에 못 들어간지 열흘은 된 것 같아요.” 최근 국정감사 준비에 한창인 한 의원실 관계자가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국정감사는 국회의 중요 업무 중 하나이다. 정부 정책 미비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국감 활동이 의정활동을 평가받는 주요 지표이기도 해 의원실에선 준비에 온 역량을 쏟아붓는다. 국감을 진행하는 데 있어 기업인 소환은 연례행사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으려는 이유도 있지만 주로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도 기업인들이 국정감사에서 진땀

  • 시중은행장, 국감 출석한다···횡령·이상 외환거래 '집중포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대규모 횡령 사태와 이상 해외송금 등에 관한 질의를 받기 위해 5대 시중은행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당초 소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금융지주 회장들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감 참석을 피하게 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11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5대 시중은행장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 예정이다. 당초 금융지주 회장이 소환될 가능성이

  • 윤석열 정부, 첫 국감에 재계 임원 줄소환···“욕받이 전락 우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본래 취지를 망각하고 국민에 의정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업인을 욕받이로 세워 호통을 주는 자리로 변질된 지 오래다.”한 기업 대관 담당자의 말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둔 경제계의 긴장감을 대변하는 얘기이기도 하다. 여·야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석에 설 전망이다.이번 국감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 SKT, 양자컴퓨팅으로 국방·공공 보안시장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고 국방과 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자컴퓨팅 보안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김동운 SK텔레콤 혁신사업개발1팀 팀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양자난수생성(QRNG) 생태계 조성 및 사업 전략 방향’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QRNG 생태계를 소개했다.QRNG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제3자가 해킹을 시도해 난수를 탈취해도 패턴이 없기 때문에 해석이 불가능하

  • 통신3사, ‘양자암호’ 상용화 박차···정부도 지원사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올해 양자기술 육성을 위해 지난해 대비 67% 늘어난 81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통신3사가 양자암호 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상용화 경쟁에 나선다.양자기술은 원자나 전자 단위 미시 세계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특성을 컴퓨팅, 통신, 센서 등에 접목하는 기술이다. 초고속 연산 기술 개발이나 정보보호 강화에 쓰일 수 있어 산업 생태계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로 꼽힌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정부의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의료, 공공, 산업, 금융 등 분야에서 양자암호통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21일 국감 증인 채택 철회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 증인 채택이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복수의 산자위 의원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대표에 대한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최 대표는 오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국감에서 중소기업 권한 침해 논란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최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던 의원실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중소기업 간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합의안도 마련된 상태”라고

  • [SISAPOINT] 국감 때마다 되풀이 되는 ‘기업인 망신주기’ 논란, 언제쯤 그만 볼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시사저널e=정승아 디자이너][카드뉴스 본문]1. 매년 국감 때마다 지적이 나오지만 되풀이되는 논란이 있습니다. 바로 ‘기업인 망신주기’입니다.2. 물론 아무리 바쁜 기업인이라고 해도 꼭 필요하다면 출석해야 마땅합니다. 또 일부 기업인은 국감철이 되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피하려는 행태를 보인 것도 사실이죠.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인 증인출석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이유는 막상 불러도 결국 호통 치기 수준을 못 넘어서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4. 올해 국감에선 편의점 갤럭시워치4 판매가

  • [플랫폼 국감-上] ‘격세지감 기업국감’···삼성·현대차보다 바빠진 네이버·카카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회가 국정감사 시즌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올해도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과거엔 정치인들의 증인 신청이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총수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네이버, 카카오 등 IT기업인 위주로 증인을 부르려는 모습이다. 플랫폼 기업들이 재계 주류로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6일 정치권 및 재계에 따르면 국감에서 어느 기업인들을 부르려는 이유는 결국 두 가지다. 해당 기업 및 기업인이 사회 이목을 끄는 주요 이슈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의원 입장에선 해당 이슈와 관련해 질의

  • LGU+ “양자내성암호 시대 선도할 것···내년 초 본격 상용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를 통해 통신 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강화하는 ‘포스트 퀀텀 트랜지션’을 준비해 나가겠다.”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지난 10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 기술’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설명회에서 LG유플러스는 PQC 기술 및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PQC 기술은 양자암호통신(양자키분배·QKD) 기술과 달리 양자컴퓨터

  • SKT 분할 신설투자사, 출범 후 ‘양자내성암호’ 기술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11월 SK텔레콤 인적분할 후 출범하는 신설투자사 SK스퀘어가 ‘양자암호기술’에 대한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그간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양자키분배·QKD)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왔지만,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보유업체 크립토랩에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PQC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6일 통신 및 양자암호기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인적분할 후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에 대한 지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혜안’과 PQC 등

  • [인터뷰]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 “양자내성암호, 2년내 대세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자내성암호는 최근 거론되는 양자암호통신에 비해 구축 비용과 유지비도 적게 들고 기능은 100배 강력하다.”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양자내성암호에 대해 “주요 선진국이 기술 전환을 완료하는 2024년 대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립토랩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주요국도 주목한다.올해 초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양자암호통신(양자키분배·QKD)을 공공서비스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현재 NSA와 미국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 등 미국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양자내성암호 기술

  • 통신 3사, 차세대 먹거리 ‘양자암호’ 상용화 경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암호통신(QKD·양자키분배)’과 ‘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암호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양자암호통신은 양자 도·감청 및 해킹이 불가능한 기술로, 만지면 터지는 비눗방울처럼 누군가 도청을 시도하면 신호가 붕괴돼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물리적 보안체계다. 송수신자는 데이터값 변화를 통해 공격자의 침입을 쉽게 알아챌 수 있게 된다. 소인수분해 같은 수학적 계산에 기반을 둔 기존 암호 체계를 풀 수 있는 양자 컴퓨터가 등장했음에도 유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3.1운동과 옥중 만세시위 한 유관순과 국민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

  • 핵심 증권사 CEO 정무위 국정감사 불출석···'알맹이 없는' 국감되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핵심 전현직 증권사 CEO들이 증인채택 과정에서 대거 제외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올해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뉴딜펀드 관련 보고서 삭제 논란 등을 다뤄질 예정이다. 여야 의원들은 이러한 취지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정 사장을 제외하고 오 사장과 장 사장은 해당사안과는 관련성이 적은 후임 CEO들이다.정무위가 사안을 제대로 감사하기 위해서는 사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전현직 증권사 C

  • [2020 국감 이슈] 백종원이 왜 여기서···농해수위 ‘증인남발’ 논란

    대기업 경영진을 대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다 비판을 샀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총수들을 제외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대신 주요 그룹의 전문경영인(CEO)들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증인명단에 포함됐다. 기업가에서는 최근 일련의 농해수위 행보와 백 대표의 증인신청을 두고 매년 반복되는 이슈끌기용 증인신청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24일 국회 및 재계 등에 따르면 5대그룹에서는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강동수 SK 부사장 △전명우 L

  • 韓 제안한 ‘양자정보기술’ 최초로 IEC 백서 주제 채택

    한국이 제안한 ‘양자정보기술(Quantum Information Technology)’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 표준백서(White Paper) 주제로 채택됐다.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IEC 미래 기술 트렌드 예측과 시장 분석 등을 통한 특정 분야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에 한국의 ‘양자정보기술’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IEC는 매년 투표를 통해 백서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한국이 제안한 주제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06년

  • 디지털뉴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3천억 예산 배정

    정부가 디지털뉴딜사업 예산 8234억원 중 약 35%인 2925억원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디지털뉴딜 사업 설명회’에서 대표 사업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꼽았다.정부는 제3차 추경을 통해 총 892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중 93%인 8234억원을 디지털 뉴딜 사업에 배정했다. 주요 사업은 ▲DNA 분야의 생태계 강화 ▲디지털 포용 및 K-사이버방역 ▲혁신인재 양성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 등 4가지다.◇ “AI시대 핵심 자산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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