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김범수·정신아 '투톱' 체제 전환···위기 극복 가능할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김범수 의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를 투톱으로 하는 ‘CA협의체’ 개편에 나섰다. 그간 그룹 내 이해관계 조율에 그치던 CA협의체를 그룹 전체를 컨트롤하는 중앙통제기구로 탈바꿈한 것이다. 취임 전부터 계열사 통제를 강화하는 등 위기 극복이란 중책을 맡게 된 정 내정자는 내주부터 약 한 달간 임직원과의 소통 행보를 시작하며 내부 분위기 수습에 나선다.아울러 계열사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의 권고를 통해 카카오 경영 방식 개선

  • [2023 IT 결산② - 포털] AI 갈고닦는 네이버···카카오는 위기에 ‘허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우리나라 양대 포털인 네이버, 카카오 한해가 극명하게 갈렸다. 네이버는 광고 시장 침체에도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고,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반면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5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고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김범수 창업자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내년 경영환경도 척박하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양대 플랫폼을 겨냥한 포털 뉴스 ‘길들이기’ 뿐만 아니라, 독과점 플랫폼 규제 움직임도 있다. 네

  •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로 김기준 부사장 내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18일 카카오벤처스는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가 설립된 2012년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 및 후속지원을 이끌어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또 2004년 김 신임 대표는 아이디어웍스를 창업,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쳤다. 이후 카카오벤처스

  • 카카오, 신임 대표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는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에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내정자가 적임자란 게 회사의 판단이다. 1975년생인 정 내정자

  • 혹한기에도 초기 라운드 투자는 여전히 '인기'···"올해도 훈풍 기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공격적 투자에서 손실 최소화로 전략을 수정한 투자사들이 비교적 부담이 적은 초기 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후기 라운드보다 투자 규모가 작고, 자금 회수(엑시트)에 대한 시간적 여유도 있어 앞으로도 초기 스타트업에는 대체로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스타트업 전체 투자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3.72% 급감했다. 그러나 시드 시리즈A 단계의

  • 맞춤코딩 교육 팀스파르타, 글로벌 공략 속도낸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주니어 개발자 양성부터 채용 연계까지 전 주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과 함께하는 코딩 프로젝트를 늘리고,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B2B(기업 간 거래) 코딩교육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IT(정보기술) 산업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산업의 핵심인 SW(소프트웨어) 기술을 다루는 개발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취업 경쟁력이 높아진 IT 개발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취업준비생이 늘어나면서 비전공자

  • 김형태 사단 시프트업, 신작 ‘니케’로 흥행 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중소게임사 시프트업이 서브컬처 장르 ‘승리의 여신: 니케’를 오는 4분기 출시하며 성장동력에 시동을 건다. 시프트업은 기업공개를 검토중이지만 적자에 빠져 니케 성공이 중요하다. 텐센트 자회사 레벨인피니트와 글로벌 배급 제휴도 맺고 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시프트업은 아트디렉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이끌고 있다. 14일 시프트업은 지난 7일부터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전예약 이틀 만에 사전예약자가 5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00만명을 앞두고 있다

  • [유니콘 발굴단⑯] 네이버·컬리 홀린 파스토·테크타카, 물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효율 높인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오프라인 구매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패턴이 전환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물류 배송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빠르고 효율적인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관련 스타트업들의 성장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이 배송 속도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풀필먼트는 여러 고객사들의 상품을 물류센터에 보관하며 재고관리부터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일괄처리하는

  • 의료AI 고도화 힘주는 카카오···헬스케어 역량 확대 시동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카카오가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한 분야로 낙점하면서 역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나 의료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016년부터 의료AI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가운데 올해부터는 계열사들이 전개하는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더욱 힘주고 있다.앞서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대형 병원들과 손잡고 의료 데이터 역량을 강화했다. 또 카카오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카카오벤처스’는

  • [단독] 클레이시티 등 앱마켓 밖 P2E 게임 행정조치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등급을 받지 않고 국내 서비스하는 P2E(Play to Earn) 게임 6종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유통정지 등 행정조치에 나섰다. 네이버·카카오 계열사가 투자한 프로젝트도 포함됐다.30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등급을 받지 않고 국내 유통 중인 P2E게임물에 대해 행정조치했다. 클레이시티의 ‘클레이시티’, 갈라게임즈의 ‘스파이더 탱크’ ‘타운스타’, 멋쟁이사자처럼의 ‘실타래’, 에스와이소프트의 ‘메타마인’, 피블의 ‘보물행성’ 등 총 6개다. 해당 게임들은 등급을

  • 유아 플랫폼 ‘자란다’ 생애주기 맞춤형 솔루션으로 도약 채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유아동 교육·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이달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서 장전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 유아교육·돌봄 시장 선도자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설립된 자란다는 아이의 연령과 목적에 맞는 교사를 추천하고, 방문 교육 서비스를 주선하는 플랫폼이다. 자란다는 ‘돌봄’과 ‘배움’으로 구분해 아이의 연령과 목적에 맞는 선생님을 추천,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매칭 알고리즘을

  • 카카오헬스케어 출범 한 달···헬스케어 드림팀 예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법인 설립 한 달 만에 스타트업 5곳과 협력체계를 갖추면서 본격적인 헬스케어 시장 출격 준비에 나섰다. 유망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신사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만큼, 앞으로도 관련 기업들의 협력 소식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법인을 설립한 카카오헬스케어가 헬스케어 스타트업들과의 업무협약(MOU)을 연달아 체결하면서 구체적인 사업 설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개 이상의 해외 병원들과 디지털 병원 혁신사업을

  • 이모코그, 해외 진출 앞두고 임상 자금 장전···디지털치료제 개발 탄력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이모코그’가 최근 1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를 마무리하며 국내외 임상시험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모코그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전주기 플랫폼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모코그는 치매 발병 전 단계인 인지기능 저하 상태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기능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DTx, Digital Therapeutics) ‘코그테라(Cogthe

  • 왓챠, OTT 넘어 웹툰·음악 구독까지 확대···“모든 것을 개인화한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기존 영상뿐만 아니라 음악과 웹툰까지 구독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구독 플랫폼 ‘왓챠 2.0’ 계획을 발표했다. OTT 서비스에 음원 스트리밍, 웹툰 구독까지 결합한 구독 모델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유료 구독자 1억명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밝혔다.22일 왓챠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년 왓챠 미디어데이’를 열고 비전, 서비스 목표,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창업자인 박태훈 왓챠 대표

  • ‘실험실 스타트업’ 키워 청년 일자리 만든다···일반 기업보다 3배 높아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험실 창업’ 지원 강화에 나섰다. 일반 창업보다 생존력이 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만큼 과학기술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랩 스타트-업(Lab Start-up)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실험실 기술, 청년 창업으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과기부 지

  • 카카오, 휴먼스케이프와 헬스케어 확장 나서나···인수설은 부인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카카오가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리면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의료 빅데이터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 인수를 통한 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6일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CIC(사내독립기업)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건강 관리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CIC 대표에는 황희 분당서울

  • 핀테크 예비유니콘 업라이즈 성장 ‘속도’···제2의 두나무 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헤이비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업라이즈가 최근 누적 투자 36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업라이즈는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이어 핀테크 스타트업으로는 두 번째로 유니콘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국내 가상화폐 투자 플랫폼 스타트업 업라이즈는 지난 8일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업라이즈는 2018년 7억원(프리시리즈A), 2019년 23억원(시리즈A), 올 4월 90억원(시리즈B)에

  • [현장] “스타트업, 디지털 헬스케어로 혁신 꾀한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세계 5대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1’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 2일차인 18일은 ‘글로벌 스타트업데이’로 꾸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10대 1의 경쟁을 뚫은 우수 스타트업 ‘컴업 스타즈’ 72개사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글로벌 대기업 18개사, 벤처캐피털(VC) 투자사 등이 모였다. ‘컴업(COMEUP)’은 기존 국내 위주로 운영하던 ‘벤처창업대전’을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에 국내 창업 생태계의 우수성

  • ‘디지털 헬스케어’ 뛰어든 네이버·카카오···대규모 투자 돌입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네이버·카카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일찍이 헬스케어 시장에 발을 들인 네이버에 이어 최근 카카오도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공략으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에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루게릭, 신경섬유종증,

  • 리콘랩스, ‘오징어 게임' CG 만든 걸리버스튜디오와 ‘맞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증강현실 플랫폼 스타트업 리콘랩스가 영화 특수효과 기업 걸리버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특수효과를 맡으면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은 걸리버스튜디오와 국내 스타트업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모아진다.26일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영화 컴퓨터그래픽(CG) 전문 기업 걸리버스튜디오와 리콘랩스가 2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게임·영화뿐 아니라, 이커머스·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3D 콘텐츠 사업을 확장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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