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아이오닉6 N, BMW M3와 라이벌”
아반떼 N, 아이오닉5 N 이어 고성능 시장서 호평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N’이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그동안 대중차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전기차 전환을 맞아 고성능 시장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고성능 브랜드인 ‘N’에서 아반떼 N과 아이오닉5 N이 가격대비성능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스포츠카들과 비교해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비해 성능은 크게 뒤처지지 않아 속도감을 즐기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2번째 N 브랜드 전기차인 아이오닉6 N도 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어, 향후 판매 확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6 N을 공개한 바 있다.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아이오닉6 N과 드리프트 주행에 최적화된 아이오닉6 N 드리프트 스펙을 함께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분야까지 발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중국, 중남미 지역에서도 아이오닉6 N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대표 자동차 매거지 ‘모터트렌드’는 아이오닉6 N에 대해 “날개를 단 슈퍼 세단”, “현대 N이 출범 10년 만에 얼마나 빠르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전기차 강국인 유럽에서도 아이오닉6 N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익스프레스’는 BMW M3를 압도할 고성능차라며, 경쟁 모델로 부족함이 없다고 고평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아이오닉6 N에 대해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고성능 전기차로 기대를 모았다. 중국 대표 자동차 포털 사이트인 동첸디는 해당 차량에 대한 서스펜션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주요 특징을 상세히 소개했다.
아이오닉6 N은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최고출력 650마력과 N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만에 도달하는 가속력 등을 갖췄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단순 차량 판매 수익을 넘어 자동차 기업의 앞선 기술력을 알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현대차그룹은 N 브랜드 뿐 아니라 기아 ‘GT’, 제네시스 ‘마그마’ 등 고성능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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