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출석 사유서 제출한 SPC 회장···오너 등판은 주가 악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를 둘러싼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로 샤니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서 출석, 사과한 이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SPC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고조되고 있다. 연이은 사고에 허영인 SPC 회장이 국감에 소환됐다. 허 회장이 등판할 때마다 SPC 주가가 출렁인 바 있어 향후 SPC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허영인 SPC 회장을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는 26일 열

  • [기자수첩] 후보자 멋대로 청문회장 '엑시트'···제도 손질 시급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임명한 행정부 고위공직자가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국회에서 검증하는 제도이다. 지난 2000년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관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국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한단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대상이 꾸준히 확대됐다. 2005년부턴 대통령이 임명한 전 국무위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제도상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현행법상 인사청문 대상 공직후보자 중

  • [기자수첩]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까지 등장한 '감형 판결'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야당은 그를 부적격 인사로 판단, 사실상 부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청문회 단계에서부터 그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새롭고 눈에 띄어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의 과거 성범죄 판결과 관련한 것이었다. 이 후보자는 12살 아동을 세 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평소에도 가정폭력을 일삼다 결국 아

  • [기자수첩]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독립하여’ 재판할 수 있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장 놀랐던 지점은 우리나라 건국일에 관한 그의 견해였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우리나라의 건국 시점을 1948년 8월15일이라고 밝혔다. 일제 식민지를 통해 한국이 발전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나 극우 성향의 인물들이 내세우는 ‘1948년 건국’ 주장과 흡사하다.그러나 이는 헌법을 부정하는 내용이다.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

  • 방문규 “수출 회복 역량 총동원···공공기관 통폐합 살펴볼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민국 2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수출 개선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재정지원과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위기의 원인으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으며 산업부 내 공공기관 통폐합 가능성도 열어뒀다. 탈세와 자녀 불법 유학 등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엔 고개를 숙였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 이동관-통신CEO, 다음주 ‘첫 회동’···요금인하 논의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다음주 중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과 상견례 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 취임 후 첫 만남으로,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통신비 인하·‘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개정 등 통신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각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과 오는 14일 또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상견례 차원의 첫 만남을 가질

  • [기자수첩] 한경협, 잃어버린 신뢰도 회복은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어렵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과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합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의 새 출발에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달라져야 한다’는 의무감에 간판을 바꿔달고 올해 2월부터 6개월간 혁신을 목표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지만 크게 달라진 점이 느껴지지 않아서다.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한경협으로 돌아오면서,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또 한번 변화와 관련된 ‘유예 기간’을 줄 정도다. 지난 시간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변화는 간판과 김병준 직무대행 대신 류진 풍산 회장이 협회장으로 취임한 것 정도다.한

  • 네이버·카카오 겨냥 이동관 “가짜뉴스 유통 통로···영향력 걸맞은 책임져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 관련 피해보상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 “사회적인 영향력이 클수록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채널이 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취임 후 ‘이용자 권익’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겠단 계획도 밝혔다.18일 이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 이동관 “단통법 효율화 추진···망 사용료 부과 신중 검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경쟁 촉진’과 ‘이용자 편익’을 언급하며 취임 후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의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말기 등 통신장비 비용과 통신요금을 연동한 현행 ‘가계통신비’를 분리·고지하도록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 사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하는 ‘최적요금제’ 도입도 검토하겠단 계획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대한 ‘망 사용료’ 부과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단 원론적인 입장을 냈다.

  • 이동관 청문회 ‘학폭·언론장악’ 맹공···‘공영방송 편향성’ 지적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여야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MB) 정부 당시 언론장악 시도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방통위원장 사퇴도 촉구했다. 여당은 민주당의 주장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이 후보자를 문재인 정부 시절 편향성이 심화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로 평가하며 옹호했다. 이 후보자도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적극 반박하는 동시에 공영방송 편향성 및 가짜뉴스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후보자 외 별

  • [기자수첩] 4대 그룹에 전경련 복귀 의무는 없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에 2016년은 ‘최악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같은해 12월에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재계 총수들이 무더기 출석했고, 이 자리에서 대다수 총수들이 탈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고(故) 구본무 LG 선대 회장이 가장 먼저 탈퇴 의사를 밝혔고 이어 삼성과 현대차, SK 등이 잇따라 전경련을 떠났다. 당시 전경련이 경제계로부터 받던 연간 회비는 500억원 규모였다. 이 중 약 70%가 4대 그룹의 몫이었는데, 탈퇴로 정상적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또한 최순실이

  • 한상혁-윤석열, ‘검찰총장 집행정지’ 사례 놓고 엇갈린 해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에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가처분 판례가 언급됐다.한 전 위원장 측은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검찰총장의 직무가 정지된 사례에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라는 요건이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두 사건의 쟁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동등한 비교는 어렵다고 반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강동혁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개각, 어떻게 진행될까···4가지 경우의 수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의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향후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최근 간호법 사태를 누구든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돼 향후 장차관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현 보훈처 차장이 임명됐다고 대통령실은 공지했다. 이날 발표에는 장관급이며 인사청문회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54세 ‘안상훈’ 사회수석, 복지부 장관에 발탁 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만 54세가 되는 안상훈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이 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발탁될지 주목된다. 그는 수석비서관에 만족하고 복지부 장관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능력을 중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발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3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안상훈 사회수석은 오는 15일로 만 54세가 된다. 지난 1969년 5월 15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병규씨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해 5월 대통령실에 사회수석으로 입성하기 전까지 빈번하게 현 정부 초대

  • [인터뷰] “학교폭력, 또래 조정회의 활성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면 밑에 가라 앉아있던 학교폭력이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재차 꿈틀댄다.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학폭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가 흥행하고, 고위공직자가 자녀의 학폭 문제로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면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새롭게 환기되는 모양새다. 학교폭력 분야 전문가인 정재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은 지난 4일 경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건보공단 이사장에 ‘정호영’ 임명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공석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이 확산돼 향후 임명 여부가 주목된다. 25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부임했던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이 이달 6일 전격적으로 물러난 후 현재 이사장은 공석이다. 강 전 이사장이 퇴임할 당시 이사장 임기는 22개월이 남은 상태였다. 이에 건보공단은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르면 사유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 임추위를

  • 은행채 금리 다시 오르는데···금리 인하 압박에 속타는 은행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채 금리도 최근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의 원가가 올라 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커지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향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고 있어 대출금리를 두고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4.109%로 한 달 전인 2월 10일(3.957%) 대비 0.15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채 1년물(AAA·무보증) 금리 역시 같은

  • 美 SVB 은행 파산, 기준금리 인상폭 영향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왔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 그간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일명 ‘SVB 파산 사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보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SVB는 미국 스타트업 분야의 주요 은행이다. 1982년에 설립된 SVB는 40년간 VC(벤처키패털)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고, 기술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미국 벤처 캐

  • [Weekly Coin] 실버게이트 청산·긴축 공포...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번 주(6~10일)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전문 은행 실버게이트가 자발적 청산을 결정하는 악재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정책을 다시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점도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만9800달러(약 2623만원)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2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번주 초인 6일 오전(약 2만2400달러)과 비교하면 12% 가량 급

  • 다시 오르는 시중금리···보험사, ‘새 제도’ 한시름 놓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시중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보험사들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올해 도입되는 새로운 자본건전성 제도(K-ICS·킥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제도에선 금리가 오르면 보험부채 규모가 감소해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험사의 자산 평균 만기에 가까운 10년물 금리는 전날 0.059%포인트 크게 뛴 바 있다. 이날도 약 0.019%포인트 올랐다. 시중금리의 대표적인 지표인 국채 3년 물도 이틀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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