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 6개주 중 5개주 앞서고 있어

14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11·3 미국 대선 개표 상황 뉴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11·3 미국 대선 개표 상황 뉴스를 TV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이 3일(현지시간) 대선을 치른 가운데 개표 지연으로 아직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의 승부처인 6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부 경합주인 러스트 벨트 3개 주에서 펜실베이니아 12.7%포인트(74% 개표기준), 미시간 7.5%포인트(72% 개표기준), 위스콘신 4.0%포인트(81% 개표 기준)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확정지을 정도로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선 벨트 가운데 애리조나 1곳에서 승리했다는 미 언론 보도들이 나왔다.

러스트 벨트 3개 주의 경우 선 벨트 3개 주와 달리 우편투표의 신속한 개표를 위한 사전 작업을 허용하지 않았다. 투표 종료 후 현장투표를 먼저 개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를 같이 개표하고 있다.

우편투표는 이번 대선에서 참여자가 급증했다. 그러나 서명 확인 등 사전 절차가 있어 개표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층이 우편투표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선 후 3일 이내에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해 개표 완료가 더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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