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 개표로 역전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월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 교정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월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 교정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9시 (한국시간 오후 11시) 개표가 92% 가량 진행된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 득표율 49.1%보다 앞섰다. 표 차이는 약 5000표 이상 나고 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오전 7시33분 (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기준으로 또 다른 경합주인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했다. 당시 개표 92%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 득표율은 49.5%로 트럼프 대통령 득표율 48.8%를 앞섰다.

선거인단이 20명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다만 개표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100만표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6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는 유효표로 인정한다. 우편투표에선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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