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상품 풍향계] ‘이번엔 핵심업무 지구’···부동산 펀드 출시 ‘주목’
[증권상품 풍향계] ‘이번엔 핵심업무 지구’···부동산 펀드 출시 ‘주목’
  • 송준영 기자(song@sisajournal-e.com)
  • 승인 2019.1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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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인근 위치 센터플레이스 빌딩 투자 부동산 펀드 나와
한정 판매하는 우량 채권 상품, 리서치부서와 협업한 랩어카운트도 ‘눈길’
은행 외화예금계좌 연동 서비스, 해외 주식 매매 이벤트도 출시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이번 주(11월 25~2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 수요를 노린 부동산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우량 채권을 판매하는 한정 상품도 나왔고 국내외 다양한 펀드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도 출시됐다. 주요 서비스로는 외화 은행연계계좌와 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 핵심 업무지구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 나와

올해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상품들이 각광받았다. 공모 리츠가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고 부동산 펀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자산운용사들은 더 좋은 자산을 찾아 나서는 등 이러한 수요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핵심업무지구에 있는 부동산 펀드가 출시됐다. 지난 25일 KB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 위치한 센터플레이스 빌딩에 투자하는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를 출시해 29일까지 모집했다. 

센터플레이스 빌딩은 서울 중구의 핵심 업무지역인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인근 지역에 위치한 연면적 4만2539㎡(약 1만2868평)규모의 대형 빌딩이다. 지난 2011년 7월에 준공한 건물이다. 현재 하나은행, 하나카드, 삼성화재 등 우량 금융사들이 입주해 있는 등 98% 이상 임대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부동산 공모펀드의 총 모집액은 789억원 수준이다.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를 모집하고 나머지 금액은 KB 금융계열사가 투자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빌딩 내 상가를 제외한 오피스(4~23층) 3만2720㎡(약 9897평)를 매입해 4~5년간 운영 후 매각할 계획이다. 투자기간 5년 동안 예상되는 배당금은 연 6% 수준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명재 KB자산운용 부동산 운용본부 상무는 “센터플레이스는 대표 핵심 업무지역인 도심권역(CBD, 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위치해 입지가 탁월하고 신규 오피스 공급량 감소로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며 “향후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이 시행될 경우 개인투자자의 투자소득에 대한 분리과세와 세율 인하 등 추가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고 임대로 인한 배당소득 외에 향후 매각시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우량 채권 한정 상품, 리서치부서와 힘 합친 랩어카운트도 ‘주목’

이번 주에는 우량 채권 상품도 한정으로 나와 주목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8일 금융투자 애플리케이션인 ‘스텝스(STEPS)’에서 세번째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달 스텝스는 금융투자 앱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을 기념해 LG전자 채권과 미국 국채를 연 3.0%(세전) 수익률로 한정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한정 상품은 우리은행 채권이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은 AAA(한국기업평가)이고 만기는 2020년 6월 30일이다. 스텝스만의 이벤트 수익률을 더해 연 3.0%(세전)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자는 3개월 마다 지급한다.  이번 한정 상품은 만기까지 보유해야 해당 수익률을 적용 받을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선별해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도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6일 ‘메리츠펀드마스터랩(Wrap)’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랩은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펀드를 언제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고르고 운용하는 랩어카운트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가 협업해 랩을 운용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와 시장전망에 따라 투자 유망한 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이후 펀드 전문가들이 운용 성과와 철학이 우수한 펀드를 선정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 이후에도 시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당사의 리서치센터는 이경수 센터장이 부임한 2016년 이후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평가에 3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이 되는 등 ‘차세대 리서치명가’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러한 점이 국내외 우량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고자 하는 고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해외 투자와 관련된 서비스와 이벤트도 줄이어

해외 주식과 관련된 서비스와 이벤트가 이번 주 다수 나왔다. 

삼성증권은 신한은행과 함께 외화 예금으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외화 은행연계계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의 외화 예금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이 별도의 이체나 환전 과정 없이 곧바로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외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와 환테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외화 은행연계계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삼성증권 외화 은행연계계좌와 신한은행 외화 예금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한 뒤 신한은행 외화 예금 계좌에 외화를 입금하고 해외주식 약정에 동의하면 된다. 현재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거래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외화 은행연계계좌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오픈뱅킹 방식을 활용한 사례다. 신한은행과 삼성증권이 손잡고 외화 예금과 해외주식 결제에 필요한 단계를 크게 줄이면서도 보안은 한층 강화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등록 고객 최다 보유 은행이다.

증권업계 이벤트의 단골 손님인 해외 주식 관련 이벤트도 이번 주 나왔다. 다만 이번에는 해외 주식을 주는 이벤트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전용 주식거래서비스인 ‘크레온’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 최대 45만원 상당의 해외주식을 주는 ‘평생 묻고 더블로 가’ 이벤트를 다음 달 22일까지 실시한다.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9만원 상당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2주 또는 중국동방항공 100주를 100명에게 제공한다. 100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 30명에게는 45만원 상당의 나이키 1주와 터부(Tebu) 500주를 증정한다. 또 해외주식 첫 거래 고객 모두에게는 제너럴일렉트릭 1주를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크레온에서 해외주식거래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에게 미국주식수수료 평생 무료와 중국 및 홍콩 거래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는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송준영 기자
금융투자부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시사저널e에서 증권 담당하는 송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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