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형 증권사들, 해외 부동산 관련 대규모 충당금 설정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저금리 시절 투자하거나 인수했던 해외 부동산이 부실화되면서 대규모 충당금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국내 증권사들은 선순위보다 후순위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아 자산가격이 하락하면 손실 폭이 한층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증권사 실적 발목잡은 해외 부동산 손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3분기 실적에 해외 부동산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충당금이란 향후 손실이 예상되는 것이 확실해진 손실을 회계상 미리 설정해두는 것으로

  • 카카오뱅크, 금투업 예비인가···온라인펀드 판매로 비이자수익 늘릴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카카오뱅크가 온라인펀드 판매를 위해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안건이 첫 관문인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카카오뱅크가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으면 카카오뱅크를 통한 온라인펀드 판매가 가능해진다.일각에서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본인가를 받는다면 대출이자에 집중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수익원이 다양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23일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지난 2월 2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을 의

  • 금리우려 해소에 상장리츠 주가 반등세···"리츠는 ETF보다 펀드가 낫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해 가파른 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급락했던 상장 리츠(REITs) 주가가 최근 꾸준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금리인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리츠들이 기대 이상의 조건으로 재대출(리파이낸싱)에 성공하고 정부 역시 리츠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 올해 1분기가 리츠 투자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상장 리츠 투자는 ETF보다 펀드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상장리츠 주가 고공행진·

  • 성장주 펀드, 금리 상승 리스크 파고에도 ‘인기몰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글로벌 증시에서 성장주가 고전하는 가운데 국내 펀드 시장은 여전히 성장주 관련 펀드들에 자금이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국 성장 산업의 과실이 클 것이라는 기대심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T 펀드 37곳에 최근 1개월 동안 135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기준 시점을 연초로 당기면 올해만 IT 펀드에 846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IT 펀드와 같이 성장주 펀드로 분류되는 4차산업 펀드(43곳) 역시 최근 1개월 동안 400억원, 올 들어 2165억원이

  • 시장관점 R&D투자 ‘기술혁신펀드’ 1600억원 투자금 결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술혁신펀드 투자금이 결성되며 본격적인 투자가 착수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차 기술혁신펀드 투자금 결성식과 기술혁신기업의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올해 1차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리술투자·SG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은 각각 532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총 1600억원 규모다.이들 펀드 운용사는 향후 3년간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당 약 30~50억원 규모로 약 4년 내외로 기

  • 부동산·뉴딜펀드 공방···정부, 정책 일관성 강조

    여야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뉴딜펀드 등을 둔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야당은 해당 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정책의 폐기·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하지만 정부·여당은 정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고, 일관성을 유지해야 시장에 온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반박하는 분위기다. 또한 야당의 주장 중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관측된다.◇정세균 “LTV 규제완화 불가”···“투기의 불을 꺼야하는 상황”정부는 기존의 부동산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1가구

  • 베일 벗은 ‘한국판 뉴딜 펀드’···정책금융 100조·민간금융 70조원 투자

    ‘한국판 뉴딜 펀드’가 베일을 벗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정책금융기관(100조), 민간금융기관(70조원) 등이 자금을 투입해 뉴딜 프로젝트, 기업 금융지원 등을 뒷받침하는 자금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했다.이번 방안에는 앞서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뉴딜 프로젝트 금융투자계획’ 등이 발표된 상황에서 국민참여,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마중물 공급 확대, 민간금융기관의 규제 요인 완화

  • 산업부, 800억원 규모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조성 절차 착수

    정부가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조성 절차에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개선을 추진하는 우수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또한 산업부는 오는 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한국성장금융(www.kgrowh.or.kr) 등 홈페이지를 통해 출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다음달 19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후 9월 중 운용사

  • 검찰, '펀드환매 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5일 김재현 대표와 옵티머스 2대주주 이모씨, 이사 윤모씨와 송모씨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실제로는 서류를 위조하고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NH투자증

  • [증권상품 풍향계] ETF 분산투자와 리츠에 꽂힌 상품 시장

    이번 주(6월 15~19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과 리츠(REITs·부동산 투자 신탁)에 투자하는 상품이 다수 나와 주목됐다. 다양한 해외 ETF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종합자산관리)가 나왔고 국내외 ETF에 분산투자하는 생애주기펀드(TDF)가 출시됐다. 성장 산업과 관련된 리츠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와 글로벌 리츠에 투자하는 펀드도 선보였다.◇ 수익성과 안정성 추구하는 자산 배분 랩과 펀드 나와높아진 글로벌 증시 변동성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

  • 文대통령, 100조원 규모 금융지원 실시키로···“특단의 선제조치”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주 발표했던 금융지원 규모인 50조원의 2배 규모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따라 지난 1차 비상경제회의 당시 중소기업·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했던 금융지원 범위를 대기업·중견기업 등까지 확대하는 강도 높은 처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난주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

  • 신한금융투자, ‘라임펀드 부실’ 정말 몰랐나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부실을 정말 몰랐던 것일까. 금융감독원과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과 부실펀드 판매 공모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부실과 관련해 총수익스와프(TRS) 제공사이자 펀드상품 판매사일뿐 부실을 사전에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라임펀드 부실여부를 사전에 조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라임펀드 최다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를 향한 의혹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라임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위험성을 사전에 논의했던 것

  • [증권상품 풍향계] ‘국내 IT·해외 부동산’ 펀드 출시 ‘주목’

    이번 주(10월 21~25일) 투자 상품 시장에는 기술력 있는 국내 IT(정보통신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미국 뉴욕 소재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펀드도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펀드관리 서비스, 핀테크 업체와 제휴한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 등이 이번 주 나왔다. ◇ 국내 유망 IT 종목 투자 펀드 나와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 규제로 국산 소재와 장비, 부품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IT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7일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7일째 순유출됐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 211억원이 설정되고 698억원이 해지돼 487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주식형 펀드 자금은 7일째 자금이 나간 상황이다.해외 주식형 펀드는 158억원이 설정되고 200억원이 해지돼 42억원이 순유출됐다. 사흘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국내·외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은 80조203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45억원 늘었다.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78조2061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720억원 줄

  • 서울시 4차 산업혁명 펀드, 창업 기업에 날개 달아줄까

    서울시가 조성한 ‘4차 산업혁명 펀드’가 전도유망한 벤처·창업 기업에 날개를 달아줄지 관심을 모은다. 일단 민간투자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적재적소의 자금 집행이 정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초기기업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이 펀드는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7개 분야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서울시 혁신성장 펀드’의 한 분야로 이른바 ‘시리즈A’ 단계의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한

  • 강남3구 부자, 월평균 1366만원 지출···일반가계 4배 수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 거주하는 부자들이 월평균 136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9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의 가구당 월평균 지출 규모는 통계청이 집계한 일반가계 평균 지출액(332만원, 2017년 기준)의 4배 수준인 136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하나은행 PB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92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 부자의 월평균 지출 규모는 1142만원이었

  • 노조까지 나섰다···대한항공 경영권 어디로

    대한항공 경영권 논란에 결국 노조까지 나섰다. 노조는 대한항공 경영권 개입을 노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에 대해 “대한항공의 상황을 억지 비관적으로 해석해 임직원들을 고용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KCGI뿐 아니라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대한항공 경영권 논란은 KCGI가 처음 불을 지폈다. KCGI는 지난해 11월 한진칼 지분 532만주를 취득하며 향후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 압박을 개시했다. KCGI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합리

  • 올해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는 ‘헬스케어’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 펀드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이 차지했다. 헬스케어(Health care) 종목은 상반기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가 하반기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 탓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헬스케어 펀드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24일 펀드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4일까지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이 90.40%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가 44.61%,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가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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