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항소심서 감형···“교사범 처벌규정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일가 지배회사에 부당지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남)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재판부는 공정거래법상 교사범 처벌 규정이 없어 일부 무죄를 선고한다면서도 박 사장 등이 법 위반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새로운 거래법을 통해 처벌을 회피하려 했다고 지적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재판장 이훈재 부장판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에게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보다 3개

  • 하이트진로 김인규·박태영 ‘통행세’ 항소심 12월 선고···재발방지 약속하며 선처 호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00억원대 부당내부 거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과 박태영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남)에 대한 형사재판 항소심 판결이 오는 12월 선고된다. 김 사장 등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김 사장 등은 하이트진로가 총수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서영)를 직접 또는 제조업체 삼광글라스(삼광)을 교사해 10년 간 부당지원하도록 한 혐의(1심이 유죄로 판단한 범죄액 50억원)로 재판을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재판장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 청와대 ‘친분 사칭’ 사기 범죄, 징역형 사례들이 다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통령실이 최근 대기업들에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아무개씨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의 친분을 사칭한 사기범죄는 과거부터 이어져 왔으며,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례도 상당했다.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이권에 개입했다는 풍문이 떠도는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대통령실은 전씨가 고위공무원 A씨에게 중견 기업인의 세무조사 무마를 부탁한 사실 역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한

  •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 ‘통행세 거래’ 형사소송 속도 낸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영권 승계라는 목적아래 부당 내부거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에 대한 형사사송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에 불복해 사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은 최근 사실상 원고 패소로 결론지어졌는데, 박 사장의 형사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박 사장의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공정거래법)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재판장 차은경 부장판사)에 기일지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박 사장의 항소심은 지

  • 하이트진로 내부거래 과징금 확정···2세 박태영 사장 형사재판 ‘빨간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하이트진로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대부분이 적법했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같은 사실관계로 형사재판 중인 박문덕 회장의 아들 박태영 사장에게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고 일부 승소지만 사측 청구 대부분이 기각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패소한 판결이다.하이트진로의 부당 내부거래는 총수2세 박태영

  • 병역 피하려 전신문신한 20대 ‘징역형 집유’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병역을 피하려고 전신에 문신을 한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남균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2세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6월에서 9월 사이 팔, 등, 다리, 배 등 전신에 문신을 한 뒤 같은 해 12월 현역병으로 입대했다.A씨는 같은해 4월 최초 병역 판정 검사를 받을 당시 '병역을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손상(문신 등) 등의 행위를 한 경우 병역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라는 병역면탈

  • 이재용 ‘프로포폴 혐의’ 1심 선고 D-1···법조계, 징역형보다 벌금형 무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장기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징역형도 가능하지만, 벌금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들이 나온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오는 26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선고기일 일정은 최근 오전 11시30분으로 변경됐다.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으

  • 청약자격 없는 전처에 신축아파트 넘긴 전남편 징역형 ‘집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청약으로 당첨된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청약자격이 없는 이혼한 전처에게 넘긴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300만원을 추징할 것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판사는 아내 B씨에 대해서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15일 경상북도 경산시에 신축하는 아파트 특별공급 1순위 청약에 당첨됐다. 경쟁률만 62.1대 1에 달했다. 하지만 A씨에게는 분양계약을 체결할

  • 法 “보복운전으로 피해자 다쳤다면 상해 아닌 특수상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월5일 오후 경상북도 영천의 한 편도 2차로 도로를 따라 운전하던 중 1차로에 있던 화물차가 차선을 침범하는 것을 발견하고 잠시 멈춰 섰다. 충돌은 없었지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A씨는 곧바로 화물차를 따라갔고 추월 즉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보복운전을 했다. 화물차는 A씨의 차량 좌측 뒤 펜더 부분과 충돌했다. 상대 운전자는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염좌 등 상해를 입었고 화물차 수리비는 71만9476원이 나왔다. 보복운전을 한 A씨는 재판

  • ‘이재용 정식재판 회부’에 근심 깊어지는 삼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식재판에 회부되자 삼성 내부에서는 불편한 기색이 감지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구체적인 공소사실 공표가 불가피해졌을 뿐만 아니라, 증거조사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사생활이 공개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된 이 부회장의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지난 28일 결정했다. 사건은 이날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에게 배당됐다. 형사11단

  • 대법 “상습절도죄 전과, 특정범죄가중법 가중처벌 ‘징역형’에 포함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형법 제332조 상습절도죄 전과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 제5조의4 제5항이 가중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절도 전과에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상습절도죄의 전과를 특정범죄가중법에서 정한 ‘징역형’에 포함하지 않을 경우 단순 절도죄의 전력이 세 번인 자가 절도를 저지르면 가중처벌을 받는 반면, 세 번의 절도 전력 중 상습절도의 전력이 있는 자가 절도를 저지르면 단순 절도죄로 처벌받는 ‘처벌의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취지다.대법원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특정범죄법상 절

  • ‘순간의 화’ 못 참은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자백·합의로 실형은 면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로 사람을 다치게 해 재판에 넘겨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구 부회장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 집행을 유예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3일 특수상해 등 혐의를 구 부회장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특수상해 혐의는 벌금형이 규정돼 있지 않다.주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갑자기 끼어 들었다는 이유로 앞으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혐의가 증거를 통해 유죄가 인정된다”며

  • ‘차로 사람에 돌진’ 아워홈 구본성 징역형 못피할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로 사람을 다치게 해 재판에 넘겨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징역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상해 혐의는 벌금형이 규정돼 있지 않고, 검찰도 재판부에 징역형 선고를 요청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다음달 3일 구 부회장의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상해 혐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도로를 운전하던 중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해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다시 앞지른 뒤 급브레이크를

  • “미소가 온화해서 그만···”다른 사찰 불상 훔친 승려 징역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화재인 불상을 훔친 승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불상이 문화재인줄 몰랐다는 승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울산지법 형사12부(재판장 황운서 부장판사)는 문화재보호법위반, 야간건조물침입절도,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60대 승려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24일 오후 8시쯤 울산 울주군에 있는 한 사찰 관음전에 들어가 단상위에 있던 시가 5000만원 상당의 일반동산문화재인 석조관음보살좌상 1개를 목조 케이스에서 꺼내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 재구속 피한 애경 3남 채승석, 선고 직후 판결문 비공개 신청했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재구속을 피한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판결문 비공개를 신청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전 대표의 변호인은 전날 항소심 선고 이후 판결문을 발급받고 더불어 열람제한신청서를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사생활의 비밀 또는 생명·신체의 안전이나 생활의 평온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의 사유가 있으면 소송기록을 보관하는 법원에 열람 등 제한을 신청할 수 있다. 법원

  • ‘조국 아들 허위인턴서 발급 혐의’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즉시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최 대표는 재판부 판결에 크게 반발하며 즉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대표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이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정 판사는 “피고인이 발급한 확인서가 증명하는 내용을 보면, 2017년 1

  • [기자수첩] 수천억 자산가들이 빼돌린 회삿돈 몇억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희귀병을 앓고 있는 조카의 미국 장기치료를 위해 범죄를 한 점을 참작해 달라”회삿돈 1억1000만원을 횡령한 A씨의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사에 근무한 적이 없는 누나를 회사원으로 등재시키고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약 1년 6개월간 월급을 준 배경에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변호인은 A씨의 범행 동기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불법 자금을 유용하기 위한 전형적인 업무상 횡령 범죄와 다르다는 이야기도 했다.A씨는 재판과정에서 누나를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본인의 인지

  • 원유철, 1심서 징역 10월 선고···확정시 의원직 상실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원 의원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환승 부장판사)는 원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특가법) 뇌물 등 혐의 선고기일에서 타인 명의 기부 정치자금 수수로 인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부분에 대해 벌금 90만원,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 부정지출로 인한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나머지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

  • ‘세월호 보도개입 혐의’ 이정현, 2심서 벌금형···의원직 유지

    세월호참사 당시 한국방송공사(KBS)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이정현 무소속(전남 순천) 의원이 2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그는 금고 보다 가벼운 형을 선고받으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재판장 김병수 부장판사)는 28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의원의 위헌법률심판제청은 기각했다.재판부는 이 의원이 김아무개 전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해경에 대한 비난 보도를 자제하고 내용을 교체하거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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