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팡이’ 짚고 영장실질심사 출석···증거인멸 염려 등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과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제1야당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뒷문에 도착했다. 약 1시간 전부터 이 대표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경찰 수십명이 대기했다.이 대표는 검은색 지팡이와 우산을 들로 홀로 차량에서 내렸다. 24일 장기간 단식으로 거동이 불편해

  • ‘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2차 구속기로···검찰 ‘50억 클럽’ 수사 분수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조·언론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을 준 대가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50억원을 약속받았다는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두 번째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지난 6월29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뤄진 보강수사로 범죄혐의가 얼마나 소명됐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 전 특검은 3일 오전 10시14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에서 제공한 승합차에서 내린 박 전 특검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번번이 송구스럽다”며 “있는 그대로 법정에

  •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3년 만에 또 구속 기로···증거인멸 우려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0억원대 배임 등 혐의를 받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8일 구속심사대에 선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된 지 3년3개월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으로 예정됐던 일정이 오후로 변경됐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조 회장에 대해 특

  • [단독] 檢, 한타 조현범 범행동기 “총수 지위 취득·유지 목적”으로 판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범행 목적을 총수 지위 획득과 유지라고 결론 내렸다. 매년 400억에 달하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배임 등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7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조 회장의 구속영장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 회장은 지난 2021년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 조 명예회장으로부터 매입한 23.59%의 한국앤컴퍼니 지분과 기존 19.31%를 합해 최대지분율(42.03%)을 보유하게 됐다.검찰은 조 회장이 차입금에 대

  • ‘한동훈 주거침입 혐의’ 더탐사 대표 구속기로···“취재 활동 일환” 주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최영민 대표가 29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사유 중 하나인 증거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취재원 보호를 위해 휴대폰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강 대표는 자신의 폭력행위 등 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강 대표는 “오늘 심

  •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15일 구속기로···文 정부 수사 분수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구속기로에 놓이게 됐다. 해당 의혹은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기조와 연결돼 있는 사안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 종착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전날 백 전 장관이 재직시절 산업부 산하 기관장 13명으로부터 사직서 제출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후임 기관장

  • 대장동 ‘50억 의혹’ 곽상도 영장심사 시작···로비 수사 분수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곽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곽 전 의원은 취재진이 대기하던 장소를 피해 다른 통로로 법원에 들어갔다.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직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기로···‘檢 조직적 개입 여부 수사’ 분수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시간40분만에 종료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할 경우 검찰의 조직적인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힘을 얻을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10분경까지 직권남용권리행사 등의 혐의를 받는 손 검사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했다.손 검사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판사님께 상세

  • 영장실질심사 나온 김만배 “‘그분’ 없다···이재명과 한 번 만나”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씨가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씨는 자신이 화천대유 주인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친분도 없다고 밝혔다.김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와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김씨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자) 녹취록에 ‘그분’이 언급된 것을 두고 “‘그분’은 전혀 없다. 그런

  • 영장심사날 잠적했던 옵티머스 로비스트 기아무개씨 구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로비스트가 법원 심문 없이 구속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기아무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가 도망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가 도망했다고 판단돼 피의자심문결정을 취소하고 심문 없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기 씨는 특

  •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 영장실질심사 하루 연기···“검찰과 협의”

    29일 오전 9시 반 진행 예정이었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연기됐다.법원은 검찰이 이 전 회장에 대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이 전 회장 측은 검찰과 조율을 통해 하루 연기를 요청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서울중앙지법은 약사법 위반과 사기·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시세 조종·배임증재 등 혐의로 진행 예정이던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지 않는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법원은 “미체포 피의자 이웅렬에 대해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하면서 심문예정기일을 지정·통보했는데, 검찰

  • 이재용 구속영장심사 출석···기자들 질문엔 ‘묵묵부답’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도록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불법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해 30분 이른 오전 10시2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나타냈다.이 부회장은 “불법적인 합병 의혹에 대해서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 없는가” “지시 있었다는 정황있는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가 “3년 만에 영장심사를 받는 심경이 어떠한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이

  • 조국, 구속심사 출석···“영장 내용 동의 못 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동부지법 나온 조 전 장관은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또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 있으리라고 희망하고 그렇게 믿는다”고 했다.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3일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

  •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정경심 23일 영장실질심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에 대한 구속심리가 23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전 10시30분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21일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정 교수에게 총 10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에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 ‘조국 가족 투자 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영장심사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투자를 받은 업체 대표가 11일 본인들의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의혹의 중심에선 인물들이 구속될 경우 검찰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는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반부터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상훈씨와 해당 펀드 대주주로 있는 웰스씨앤티 대표 최아무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이들은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

  • ‘대마 구매·흡연’ SK그룹 3세, 영장실질심사 포기···“겸허히 반성”

    대마 구매 및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3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최아무개(31)씨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최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겸허히 반성하고 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공범 이아무개(27)씨로부터 15차례 대마를 구입해 흡연하고, 불상자에게 3차례 대마를 구입해 3차례 흡연하는 등 총 18차례

  • ‘가습기살균제’ 안용찬 前애경산업 대표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태 당시 옥시 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낸 ‘가습기메이트’를 판매한 애경산업의 안용찬 전 대표 등 임직원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안 전 대표를 비롯해 김아무개 전 대표이사, 진아무개 전 대표이사, 이아무개 전 고문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영장실질심사 일정보다 약 25분 일찍 법원에 도착한 안 전 대표 등은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 ‘사법농단’ 양승태 23일 구속 기로···검사 출신 명재권 판사 심리

    박근혜 정권 시절 재판거래 의혹 등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사법연수원 2기)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3일 밤 결정된다. 양 전 대법원장의 운명은 검찰 출신이자 사법연수원 25년 후배 법관에게 달렸다.서울중앙지법은 23일 오전 10시30분 명재권(52·27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고 21일 밝혔다.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시절 재판 개입 및 법관 인사 불이익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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