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흑자 원년”···이스타항공, 기재·인재 적극 확충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기사회생한 지 2주년을 맞은 올해 적자 탈출에 도전한다.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467억원, 영업손실 57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지분 100%)에 인수돼 자금을 수혈받고 회생절차를 종료한 후 사업 재개한 결과다.매출액은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 기록한 5518억원의 27% 수준에 그친다. 다만 2020년 5월 경영난으로 인한 셧다운 지속으로 운항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후 2년여만에 성공적으로 운항 재개

  • 아시아나항공, 채용 홈페이지 신설···지망생들 “채용은 언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결합 여부로 업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신규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새로운 홈페이지 접속을 안내하고 있다.신규 홈페이지는 기존 채용 홈페이지와 다른 구성을 갖추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재상과 인사제도, 복리후생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소속됐던 금호그룹의 계열사 공통 채용 홈페이지를 자사 전용으로 운영하다가 이번에 신규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홈페

  • 나성훈 부회장, 사내이사 등판···‘요동치는’ 티웨이항공 추스른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출판업체 예림당 나춘호 회장 아들인 나성훈 부회장이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선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김포국제공항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나성훈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나 부회장은 현재 예림당 사내이사, 예림문고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나 회장(31.47%)에 이어 예림당 주식 9.6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한 티웨이항공 모회사

  • 아시아나항공, 매각 앞둔 화물사업 ‘몸값’ 조절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관건인 화물사업 분리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조직의 몸값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재, 인력 등 일부 자산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화물기 B747-400F를 신규 대여할 예정인데, 제작된 지 비교적 오래된 것을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신 화물기 도입을 계획했다가 이를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이 구형 화물기를 들여오면 리스·운행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 항공 화물사업의 정상화=수익성 하락?···“사업 가치는 여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항공 화물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하는 ‘정상화’가 이뤄졌다. 다만 항공사들은 최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화물사업을 비중있는 수익원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18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으로 수출하는 항공화물의 1㎏당 운임은 이달 기준 2.56달러로 집계됐다.코로나19 창궐 이후 항공운임이 최고치를 보였던 2021년 2분기~2022년 1분기 4.00달러에 비해 36% 감소한 수치다. 같은 물량에 대한 운임이 100만원에서 64만원

  • 대한항공, 이준구 부사장 신규 선임···정기 임원인사 단행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 법무총괄인 이준구 전무가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2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22년 4월 임기를 시작한 이준구 신임 부사장은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 수반된 법률 이슈를 맡아 각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인사로는 천덕희 램프운영부 담당, 하만기 정책지원실장, 이규석 마케팅실장, 신상준(지주사 파견 근무)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정병섭 수

  •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EU도 승인···연내 합병 급물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미국 허가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마저 승인하면 양사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된다.13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EU에게 아시아나 인수 관련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총 14개국 중 13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와 사전 협의 절차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당시 EU는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과 여

  • “아시아나 인수 후엔 자금 조달 어려워”···실탄 확보에 분주한 대한항공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경영난으로 부채를 급격히 불린 아시아나항공을 결합하기 앞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이번 회사채에 국내 대부분 증권사들이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0월 개선된 경영 여건과 능력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높이며 상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8%나 감소한 1조7901억원을 기록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심사 日 승인 얻어···美·EU만 남았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더디게 진행되던 중 최근 일본 당국의 승인으로 다시금 속도를 내고 있다.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남은 국가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두 곳이다.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과 시장조사를 진행한 후, 같은 해 8월

  • 대한항공, 내년 女 임원 비중 25% 달성 ‘요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경력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인생의 큰 사건을 겪고 있는 여성 근로자들이 있다. 내가 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일본 최대 대형항공사 일본항공(JAL)의 첫 여성 사장인 돗토리 미츠코가 지난 17일(현지시간)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꺼낸 말이다. 돗토리 사장은 1985년 객실승무원으로 입사해 사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직장내 성평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여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비즈니스 인사이더)이

  • 보잉 vs 에어버스···국적 항공사가 선호하는 항공기 브랜드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적 항공사들이 최근 글로벌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에어버스 중 보잉의 항공기를 더 많이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중 대형항공사 2곳, 주요 LCC 6곳 등 8곳이 이날 현재 등록한 항공기 대수는 384대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166대, 아시아나항공 81대, 제주항공 42대, 티웨이항공 30대, 진에어 27대, 에어부산 22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서울 6대씩 운행 중이다.제조사별 대수는 보잉 234대, 에어버스 145대다. 나머지 4대는 캐

  • [2024 전망-항공] 하늘길 더 열린다···항공사, 인력·기재 확충에 탄력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항공 시장이 코로나19 창궐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항공사들이 급증하는 운송 수요에 대응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내년 3~10월 기간에 해당되는 항공 하계 일정의 운수권(슬롯)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배정할 계획이다.인천공항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조정회의에 참석해 슬롯 27만7000회 이상 배정하기로 국내외 항공사 95곳과 협의했다. 항공기들이 인천공항을 하루 평균 1284회 오가는 수준으로,

  • [2023 항공 결산-LCC] 해외 하늘길 재개에 ‘함박웃음’···합병 이슈에 촉각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의 안개를 뚫고 올해 다시 열린 하늘길을 분주히 다니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여부에 따른 LCC 통합 이슈는 업계에 불확실성을 던지는 요인으로 꼽힌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국적 LCC 6곳의 항공운항(화물 포함) 실적은 지난 1~11월 33만3142편으로 집계됐다.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곳은 올해 운항 실적을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35만924편의 9

  • ‘대체연료·탄소배출’ 규제 직면한 항공사들, 비용 확대에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에 이어 숨돌릴 새 없이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배출에 관한 규제로 인한 비용 확대 가능성에 직면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25년부터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SAF를 기존 항공연료와 혼합 급유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2025년 2%, 2030년 6%에 이어 2050년 70%까지 비율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유럽연합(EU) 권역에 도입된 규정 ‘핏

  • ‘기내식 부당지원’ 아시아나항공 과징금 81억 확정···제3자매개 우회지원도 제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기내식 사업을 담보로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던 회사를 부당지원 한 아시아나항공에 8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처분은 적법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기업집단 내부의 직접적인 내부거래가 아닌 제3자를 매개로 우회적으로 이뤄진 부당 내부거래의 위법성을 확인하고, 그룹 총수의 배임적 행위가 있더라도 지원주체를 공정거래법상 제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 아시아나항공 ‘제3자 매개 부당내부거래’ 시정명령 소송, 대법원 간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에 반발해 낸 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앞서 서울고법은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계약을 활용해 제3자가 총수 중심 그룹 지배 구조 정점에 있는 계열사 ‘금호고속’을 부당하게 지원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를 제재한 공정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공정위를 상대로 한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데 불복해 지난달 말 서울고법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현행법은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 등 공정위 처분에 대한 불복소송을

  • 중국노선 포기 않는 ‘대한항공’···발 들이는 ‘제주·티웨이항공’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경색된 한·중 관계에도 중국노선 운항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단체 관광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2분기 중국노선 이용객이 증가하며 국내 항공사도 이에 대비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 중국노선에서 강점을 보이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내달부터 운항을 일시 중단키로 했던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정상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편의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 아시아나, 노조 파업 예고에 합병 수난까지···고개 드는 산은 책임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조종사 노동조합 파업과 대한항공 합병 지연 등으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산업은행 책임론이 나온다. 노조 파업과 대한항공 합병 문제가 산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책임 소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게 업계 중론이다.13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노조는 이착륙시 연료 소모를 높여 회사에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는 최근 노사간 임금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2019~2022년 임금 협상을 진행 중

  • 아시아나 기체 결함에 승객 300여명 3시간 넘게 발 묶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도쿄발 비행기가 이륙 준비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출발이 지연되면서, 300여명에 달하는 승객이 불편함을 겪었다.11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10시 25분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인 아시아나 OZ1035편은 이륙과정에서 ‘착륙장치 오류로 인한 결함’이 발견됐다.아시아나는 결함 확인 후 약 2시간 동안 정비를 했으나 도착 예정시간이 밀리면서 김포공항 야간 운항 금지시간(커퓨타임·오후 11시~오전 6시)과 겹치게 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46명이 탑

  • 바람 잘 날 없는 ‘아시아나’···이번엔 마닐라→인천 여객기 6시간 지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지난 26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정비·비행 제한으로 출발 시간이 지연되며 서비스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외부 발생 요인으로 인한 문제지만,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704편 여객기(777-200LR)의 출발이 지연됐다. 해당 항공기는 2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27일 오전 5시 18분에 이륙했다. 운항 지연은 ‘기체 점검’과 ‘비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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