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성장세에 엔비디아 다시 ‘방긋’···시총 2조 달러 회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이자 덩달아 엔비디아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지연과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AI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18% 오른 877.35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9일에만 10% 하락하며 76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하루만

  • 파네시아, 메타 캠퍼스서 차세대 ‘스위치’ 공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반도체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실에서 차세대 CXL 스위치 솔루션을 공개한다. 파네시아 발표에 메타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AMD, 마이크론, HPE,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고위 임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파네시아는 다음달 1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메타 서니베일 캠퍼스에서 열리는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미팅에 참석해 CXL 3.1 스위치 솔루션을 공개한다.CXL은 중

  • 尹 친기업 정책 급제동 우려 확산···재계, 대내외 위기감에 ‘짠물경영’ 돌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친기업 정책 기조가 올해 4·10 총선 결과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경제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분쟁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 등의 악재에 더해 국내에서도 정치권 판세 변화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집단은 ‘짠물경영’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모양새다.현 정부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인하와 투자 확대를 위한 세금 감면 정책 등을 추진해왔다. 출범 첫 해 진행한 세제 개편안에 따라 올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법인세 납부율이 약 1%포인트 인하되고 있다.그

  • 일본, 반도체 부활 노린다더니···TEL, 국내 투자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일본의 공격적인 반도체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도쿄일렉트론(TEL)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TEL코리아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인근 사업장에 구축 중인 테크놀로지 센터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며, 내년 착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도 연구동과 생산 공장(팹)을 지을 계획이다. 국내 인력 채용 규모도 확대한다.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EL의 한국법인 ‘TEL코리아’는 화성 사업장에 테크놀로지 센터를 구축 중이다. 연구개발(R&D) 시설과 팹이

  • 네패스, AI 시대 겨냥 고성능 패키지 기술 개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 네패스가 반도체 2.5D 패키징 기술에 주력하며 반도체 크기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 네패스는 첨단 패키지 시장 선점을 가속한단 계획이다. 2.5D 패키징은 반도체 성능 향상과 발열 통제에 효과적이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주목받는 패키징 기술이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네패스가 개발 중인 2.5D 패키징의 핵심 부품은 ‘재배선(RDL) 인터포저’다. 반도체 칩렛과 서브스트레이트(기판) 회로 사이에 추가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새

  • 지난해 반도체 장비 지출액 전년 比 1.3%↓···美·中만 늘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이 줄어든 가운데, 지출액 규모가 큰 톱4 국가 중 중국과 미국만이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미국의 장비 수출 규제에 따른 ‘사재기’ 구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업황 침체 영향으로 감소했다.20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1063억달러(약 146조 1519억원)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전년(1076억달러) 대비 1.3% 하락한 수치다.국가별로

  • 삼성전자, 차량용 프로세서에 차세대 패키징 ‘칩렛’ 적용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에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칩렛(Chiplet)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차량용 프로세서에 칩렛을 구현해 자동차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일본 등 여러 글로벌 업체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칩렛은 각각 공정을 마친 여러 개의 반도체 칩 조각을 하나로 합치는 패키징 기술이다. 처음부터 하나의 다이(die)에서 일괄적으로 만드는 모놀로식 대비 불량에 따른

  • 삼성전자, 갤럭시 S25에 구글 제미나이 나노 2.0 탑재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차기 버전인 ‘제미나이 나노 2.0’이 탑재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나노 2.0은 ‘멀티모달(Multi Modal,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이를 온디바이스 형태로 차기 플래그십폰에 적용해 AI폰 경쟁력을 강화한단 계획이다.조철민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AP S/W 개발팀 팀장(상무)은 17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반도체포럼 조찬강연회에서 “갤럭시

  • 다원넥스뷰, 올해 매출 264.8억 목표···전년比 14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존에 있던 프로브카드 탐침 접합 장비의 하루 핀 생산량이 5000개라면, 우리는 그 2배인 1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경쟁사인 일본이나 독일 업체도 70% 정도의 성능밖에 되지 않는다.”남중기 다원넥스뷰 대표는 16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합병 코스닥 이전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제품을 마지막으로 사용하고,프로브카드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거래선”이라며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카드를 만드는 업체의 80%가량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 [인터뷰] “패키지 핵심 기술로 AI 반도체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후공정 기술로 AI 시대 학습용 칩과 추론용 칩 분야를 모두 공략할 것입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 네패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뛰어든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후공정 기술을 개발해온 네패스는 AI 반도체 시대에 맞는 후공정 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15일 강인수 네패스 반도체연구소장(전무)은 “AI 반도체는 대량의 데이터를 훈련하는 학습용 칩과 알고리즘 공식이 들어간 ‘엣지 컴퓨팅(추론용 칩)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양 시장을 모두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네패스가 개발한 기술은

  • 삼성·LG전자, 세탁건조기 신제품 흥행···“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가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자 이달 신규 색상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달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출시 이후 자사의 세탁기 및 건조기 통합 판매량에서 복합형 세탁건조기의 비중이 8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 모두 신제품 수요를 적극 공략한단 계획이다.

  • 삼성전자, 모바일 AP ‘난항’···작년 4Q 점유율 5% 그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이 5%에 머물렀다. 대만 미디어텍이 출하량에서, 애플이 판매엑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 시스템LSI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온다.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모바일 AP칩 시장에서 출하량과 판매액 기준 점유율 모두 5%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전분기와 같은 수치로 전체 5위에 머물렀으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4위로 전분기(7%) 대비 2%p 떨어졌다.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 [기자수첩] 美·中 반도체 갈등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가 장기간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금액은 2018년 65억달러(8조8660억원)에서 2023년 32억달러(4조3648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중국 현지에 운영 중인 공장 전환에 고민이 많다.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우리는 늘 강대국들 사이에 끼여 이곳저곳으로 휩쓸렸다. 반면 위기 속에서 훌륭한 대처를 통해 국익을 가져온 지도자도 다수 있다. 얼마 전 흥행

  • 삼성전자 노조, 쟁의 돌입···17일 1차 단체행동 예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행동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론났다. 노조는 당장 파업보다 집회 형식의 단체행동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타워에서 조합원 1000명이 집결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쟁의 찬반투표 개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처음으로 쟁의를 시작함을 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쟁의 찬반투표에는 사무직노조(1노조)·구미네트워크노조

  •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규 공장 하반기 투자 재개 전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그간 미뤄왔던 반도체 파운드리 신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잠시 중단됐던 국내 평택4공장(P4) 건설을 하반기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테일러 공장도 이달 현지 정부의 보조금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9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원래 지난 1월 P4 페이즈2(Ph2, 2단계 공사)가 중단된다고 들었는데, 하반기부터 재개되는 분위기이며, 미국 테일러 공장 1차 발주가 좀 지연된 상황인데 2차도 하

  • 하나마이크론·SFA반도체, 동남아 사업장 희비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 동남아 현지 법인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 전용 라인으로 구축한 베트남 2공장(하나마이크론 Vina, V2)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SFA반도체 필리핀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V2 매출액은 3374억원으로, 전년(227억원) 대비 15배 뛰었다. V2는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메모리 후공정 외주임가공계약에 따라 구축한 생산라인으로, 지난 2022년 하반

  • [주간e종목] ‘10만 전자’ 외쳤던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하락 배경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지만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미국발 긴축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8만2400원에서 이번 주 8만4500원으로 2.55% 상승했다.지난해 10월말 6만69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상승해왔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 5분기 만에 흑자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 1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폰 판매 확대 역시 호실적에 한몫했다.5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6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93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증권사들은 5조원 중후반대로 예상했으나, 6조원을 넘어서며 시장 전망치를

  •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6.6조원···전년 대비 比 931.3%↑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전분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1.4%, 931.3%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72조6636억원, 영업이익 5조1971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이 분기 기준 흑

  • 한종희 삼성전자 가전 “연결·ESG로 中 추격 따돌릴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의 맹추격을 따돌긱 방안으로 기술 차별화를 강조했다. 가전 간 연결성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에너지 관리를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솔루션으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겠단 전략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3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브랜드를 특정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중국도 그들 나름대로 (AI 가전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기술적인 차별화와 ESG 관련된 기술들을 기조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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