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위메이드, 갑작스런 대표 교체···같지만 다른 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이달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대표이사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대표이사 교체를 발표했지만 컴투스는 퍼블리싱에 집중하는 반면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는 데 역량을 모을 전망이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컴투스는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같은 날 위메이드 역시 이사회를 통해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전문경영인이, 위메이드는 창업자가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컴투스가 경영전문인을 전면에 내세운

  • 엔씨, ‘수이’ 투자 대박···블록체인 게임 결합 가능성 커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미스틴랩스 암호화폐 ‘수이‘ 시세가 올해 들어 급등했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에 엔씨소프트가 향후 게임과 블록체인 결합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미스틴랩스가 개발한 암호화폐 ‘수이‘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500원대를 기록했다. 올해 초 1000원대 초반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5배 정도의 시세 상승을 이뤄냈다.엔씨소프트는 지난 2022년 미스틴랩스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약 206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미스틴

  • 비트코인 상승세에 넷마블 '조용한 웃음'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 블록체인 게임 사업이 깊은 터널을 빠져나와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상장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코인 마브렉스(MBX)는 올해 초 저점 850원 대비 약 15% 상승해 이날 1시 20분 기준 935원까지 올랐다.그동안 넷마블은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2년 동안 혹한기를 겪은 탓에 공들여온 블록체인 게임을 내세우지 못했다. MBX 시세 역시 하락을 거듭했다. MBX는 지난 2022년 1만

  •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NFT 경매' 강수···최고등급 시작가 2300만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위메이드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고가 NFT 판매 전략을 꺼내들었다. 위메이드 NFT 컬렉션 최고가는 2300만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나이트크로우'에서 통용되는 아이템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무리수란 평가가 나온다.1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사전 예약을 기념해 '크로우'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NFT 컬렉션이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다중역할접속(MMORPG)다. 글로벌 시장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됐다.

  • 게임업계, 효자 IP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 ‘재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대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블록체인 신작을 연달아 선보인다. 지난해 테라 사태와 FTX 파산 등으로 블록체인 시장에 찬바람이 불었지만, 충성 이용자를 확보한 작품의 게임성에 블록체인 기술을 입혀 재도전에 나선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위메이드의 ‘미르 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을 필두로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2: 메타월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N’ 등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된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각 게임사의 핵심

  • 넷마블·컴투스·네오위즈, 해외서 블록체인 판로 확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넷마블, 컴투스, 네오위즈 등 게임업게가 신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위믹스 사태에 이어 법원의 첫 판결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이와 상관없이 해외 시장에서 블록체인 판로를 확대하겠단 것이다.14일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전세계 2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모두의마블’의 지적재산권(IP)를 계승한 후속작으로 전작의 보드게임 특징을 살렸다. 가장 큰 차이는 신작에는 실제 지적도 기반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 K-콘텐츠 내년 예산 6238억···메타버스 넣고 블록체인 빼고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가 내년 게임, 방송, 음악,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에 6238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대비 14% 늘어난 금액이다. 메타버스콘텐츠 연구개발 등을 신규사업으로 확정한 반면 2020년 신설했던 게임사업 신성장분야 블록체인 게임은 삭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1일 이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콘텐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방송영상 1192억원, 게임 612억원, 음악 308억

  •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에 블록체인 사업 ‘좌초 위기’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블록체인 게임의 선두주자였던 위메이드가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사업의 핵심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통해 게임부터 금융까지 모든 블록체인 서비스를 연결해 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8일 오후 3시 국내 4대 거래소인 빗썸·코인원·업비트·코빗에서 위믹스 거래가 종료됐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출금 종료일까지 해외 거래소로 이체하거나 개인 지갑으로 전송해 현금화할 수 있다. 출금 종료일은 오는 31일에서 내년 1월 7일 사이로 거래소별로 다르다.

  • 본게임 돌입한 넷마블 MBX, ‘킹오브파이터 아레나’에 NFT 심는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블록체인 주도권 경쟁 속에 넷마블이 오는 27일 블록체인 생태계 'MBX 2.0'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넷마블표 블록체인 생태계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이 핵심이다. ‘킹오브파이터 아레나’에 NFT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넷마블은 오는 27일 'MBX 2.0'을 시작으로 MBX용 런치패드인 ‘플레이원 포 MBX(Playone for MBX)’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런치패드란 게임 프로젝트를 유치해 프로젝트 코인을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초기 투

  • “화리·백서?”···어려운 블록체인 용어 ‘진입장벽’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P2E(Play to Earn)게임 열풍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생소한 용어 및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살펴보면 위메이드를 제외하고 영문으로만 백서를 제공해 진입장벽을 더 높게 만들었다.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국내 게임사들은 대부분 국문 백서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란 프로젝트의 목표, 기반 기술, 로드맵 등 상세한 정보를 담은 자료로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문서다. 또 토큰 채굴 방

  • “루나사태에도 메타버스 진흥 필요”···민·관·학 한목소리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외치며 정치, 산업, 학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루나 사태에 따라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제재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오랜만에 머리를 맞댔다. 각계 전문가들은 최근 루나 사태에 따른 일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신산업 진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게임과 메타버스를 분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법적 규제화 여부 등 각론에서 이견이 갈렸다. 26일 한국게임학회 및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 컴투스, 자체 메인넷 ‘XPLA’ 가동···게임·콘텐츠 전진배치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컴투스그룹이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통해 웹3.0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컴투스그룹이 기존에 서비스하던 게임뿐만 아니라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콘텐츠, 메타버스 플랫폼도 자체 메인넷에 탑재한다.19일 컴투스그룹은 독자 메인넷인 ‘XPLA’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사 중 자체 메인넷을 정식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다. XPLA는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메인넷으로 웹2.0에 서비스되던 프로젝트를 웹3.0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웹3.0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소유권을

  • 카카오게임즈 ‘보라’, 크로스체인으로 글로벌 진출 속도낸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 확장에 나서며 블록체인 메인넷 ‘폴리곤’과 손잡고 크로스체인을 구축한다. 이미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메인넷을 연결하겠단 것이다.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는 전략으로 위메이드와는 대비된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메타보라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 및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 자리에서

  • [기자수첩] P2E게임 ‘폭탄돌리기’ 이젠 끝내야 할때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P2E(Play to Earn)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기준 부재 및 낡은 규제가 문제다. 국내에서 논의를 주도해야할 정부와 국회, 판단을 내려야할 법원이 폭탄돌리기를 하는 모양새다.최근 모바일 농사게임 ‘레알팜: 일석이조 진짜 농사게임’이 핵심 사업모델인 실물상품 지급 보상을 중단했다. 10년 동안 이어진 서비스가 중단되자 이용자들은 당황했다. 이탈하겠단 이용자가 나오면서 10년만에 서비스 중단 위기다. 게임 개발사 네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은 레알팜이 유일하다. 이 회사가 매출 타격을 감수하고

  •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 클레이튼, 프로젝트 ‘줄도산’ 위기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카카오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흔들리고 있다.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들이 이탈·중단되거나 횡령 의혹 등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안방도 지키지 못했단 지적이 나온다. 25일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14개의 프로젝트가 클레이튼을 떠나거나 청산절차에 돌입했다. 현황별로 보면 ▲메인넷 이전(실타래, 메타콩즈, 위킥스) ▲디파이 청산(레아 다오, 플렉스 프로토콜, 플로라 파이낸스, 팝콘머니, 이그나이트, 크로노스 다

  • 넥슨표 블록체인 생태계 공개···NFT로 연결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블록체인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넥슨이 게임간 대체불가능토큰(NFT)가 공유되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한다. 넥슨은 10일 폐막한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최초로 공개하며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강대현 넥슨 COO는 NDC 키노트 강연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NFT 기반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장기 계획을 밝혔다.강 COO는 “블록체인 게임하면 코인과 P2E(Play to Earn)게임을 떠올리게 되지만, 산업 초기인 지금은

  • ‘루나·테라 폭락’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내 발명품, 모두에게 고통”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미국명 도 권, Do Kwon)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권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면서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밝혔다.그는 “탈중앙화 경제에선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형태의 UST는 그런 돈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코인 회계처리 조만간 인정될 것”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위메이드가 코인 위믹스(WEMIX) 대량 매도 논란 등 가상화폐 이슈 대응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위믹스를 매각해 얻은 이익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가 주주와 여론들의 뭇매를 받은 바 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정기주주총회 이후 주주간담회를 하며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31일 위메이드는 성남 분당구 위메이드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의 6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위메이드는 주주총회 종료 후 주주간담회도 개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 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한국 넘고·P2E게임으로 확장 나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조계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오딘의 대만 진출은 카카오가 추진하는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의 첫 사업이기도 하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현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서비스하며 흥행에 주력할 계획이다.28일 카카오게임즈가 경기도 성남시 GB-1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남궁훈 조계현 단독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시작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

  • 게임업계 주총 핵심은···리더교체·블록체인 도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게임업계의 주주총회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시즌 주총에서 리더십의 교체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블록체인 등 신사업 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주주총회 일정을 보면 오는 24일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25일 넥슨지티, 넷게임즈, 웹젠 ▲28일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29일 넷마블, 컴투스, NHN, 데브시스터즈 ▲30일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넵튠 ▲31일 크래프톤, 위메이드 등이 예정돼 있다.이번 게임업계 주총의 핵심 안건은 새 사령탑 선임을 비롯한 경영진 교체다.넥슨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