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의 불법 출금’ 직권남용 모두 ‘무죄’···이광철 “태산명동 서일필” 검찰 비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성범죄 의혹 재수사를 앞두고 해외로 출국하려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긴급하게 출국금지하면서 일어난 절차적 흠결은 직권남용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검찰의 절차 흠결 수사를 무마하려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역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이규원(사법연수원 36기·46) 검사와 이광철(36기·51)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차규근(24·55)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 검찰 ‘증인 회유’ 논란에 김학의 무죄 확정···공여자 ‘증언 오염’ 빌미 제공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성접대를 포함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됐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증인을 검사가 사전면담했다는 점이 무죄의 발단이 됐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파기환송 후 원심 판단은 환송판결의 취지에 따른 것으로 정당하다”며 “사실관계를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김 전 차관은 200

  • 공수처, 대검 압수수색 재개···위법 논란엔 “허위면 영장 나왔겠나” 반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외압으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기소할 때 검찰 내부에서 공소장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위법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내용이 허위라면 법원에서 발부했겠느냐”고 반박 입장을 냈다.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9시30분경 서울 서초구 대검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기소될 때, 당시 수원

  • 공수처 ‘검찰 수사팀, 공소장 불법 유출 의혹’ 대검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 내부에서 공소장이 불법적으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26일 오전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압수수색은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부당하게 무마한 혐의(직권남용)로 이 고검장을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의 메신저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공수처는 지난 23일 기소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에 ‘26일 대검과 수원지검에 대한 압수

  • 공수처, 이광철 靑비서관 자택 압수수색···윤중천 면담보고서 ‘조작·유출’ 의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 재조사 당시 관련자 면담보고서를 허위·왜곡 작성해 언론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도 자료제출을 요구했다고 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이 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에 더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도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이번 압수수색은 공수처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윤중천·박관천 면담보고서 왜곡 및

  • ‘뇌물수수’ 김학의 사건 파기환송···“검사와 사전면담 후 증언, 신빙성 의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법정진술 전 검사와 사전면담한 증인의 증언 신빙성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김 전 차관이 신청한 보석도 이날자로 허가 결정했다.재판부는 증인이 기존 입장을 바꿔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

  •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차규근, “이성윤과 병합 반대” 의견서 제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 금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뒤늦게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싶지 않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 본부장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선일 부장판사)에 변론 병합 관련 의견서를 냈다.이 의견서에는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과의 병합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차 본부장 사건이 이 지검장 사건과 불법 출국금지 의혹이라는 내용만 같고 사건 자

  • 박범계 ‘이성윤 공소장 유출’ 진상 확인 지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를 대검찰청에 지시했다.법무부는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직권남용 등 사건의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다수 매체는 전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토대로 이 사건에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

  •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靑 “검찰개혁 소임 기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58·사법연수원 20기) 을 지명했다.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 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 따라 주요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 대검, 이성윤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시급성·관심도 고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출국금지 사건으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소집을 신청한 수사심의위원회가 개최된다.대검찰청은 “피의자의 신분, 국민적 관심도,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수원고검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며 “피의자의 방어권 보호를 위해 수사팀과 피의자의 공통 요청 대상인 공소제기 여부뿐만 아니라 피의자 요청 사안인 수사 계속 여부도 포함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전날 대검에 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고, 수원지검에 심의위원회 소집을

  • 이성윤,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성급한 기소 염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성폭력 의혹(성접대 등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을 받던 중 출국하려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위법하게 막았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수사심의위원회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했다.이 지검장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함과 동시에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전문수사자문단은 중요 사안의 공소제기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검찰총장이 소집하는 자문기구로 현직 검사와 대학교수 등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수사심

  • 이성윤 지검장, ‘김학의 사건’ 공수처 재재이첩 요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원지검 수사팀의 소환요구에 불응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재재이첩을 요구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지난 16일 수원지검 수사팀으로부터 받은 네 번째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이 지검장은 지난 19일 진술서를 제출하면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해달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수원지검에 낸 진술서와 관련 “대검 반부패·강력부는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 보고서를 당시 검찰총장에게 정

  • 공수처, ‘김학의 출금 사건’ 검찰에 재이첩···이성윤 의혹 수사도 속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의혹 사건을 검찰로 재이첩했다. 수사대상으로 오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검사 등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김진욱 공수처장은 12일 공수처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3일 수원지검으로부터 이첩 받은 이 사건 처리 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검찰에 이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진욱 처장은 공수처법 취지상 검사 사건에 대해 직접수사를 하는 것이 맞지만, 수사처 검사 선발이 되지 않은 등 현실적 문제를 고려할 때 검찰에

  • 이성윤 ‘김학의 출금 수사개입 의혹’ 첫 입장···“사실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출국금지 당시 절차위반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지검장이 이 사안을 두고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이 지검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안양지청의 보고서는 2019년 6월 안양지청 검사에 의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에 보고됐고, 통상적인 대검 보고 절차를 거쳐 안양지청에 대해 적법하고 통상적인 지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이어 “또한,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의 수사를 중

  • 검찰,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차규근 출입국본부장 소환조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과정이 위법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16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수원지검은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환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수원지검은 대검찰청에 접수된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공익신고서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신고서에는 2019년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과정에서 검사가 가짜 사건번호·내사번호로 출국금지를 승인받았고, 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대검이 관여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당시는 김 전 차관

  • 윤중천 징역 5년6월 확정···성범죄는 검찰 ‘늑장기소’로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김학의(64)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씨(59)에게 징역 5년6월이 확정됐다. 논란이 됐던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무죄가 선고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 징역 5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다만 윤씨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및 면소 등의 판단을 내린 원심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성폭력 혐의 부분에 대해서 면소 및 공소기각을 판결한 원심에는 법리를

  • ‘뇌물수수 혐의’ 김학의 2심서 징역 2년6월 실형···1심 무죄 뒤집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건설업자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항소심에서 뇌물 혐의 일부에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검사와 스폰서 관계가 여전히 존재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의문이 있다는 이례적인 양형이유를 밝히기도 했다.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6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김 전 차관의 운명을 가른 것은 사업가 최아무개씨로

  • 검찰, 김학의 성폭행 고소 무혐의 결론···수사단 출범 10개월 만에 수사 종결

    검찰이 건설업자 윤중천(59)씨의 별장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학의(64·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권고에 따라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출범한 뒤 10개월 만에 사건 수사는 종결됐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단은 지난 1월 말 여성 A씨가 김 전 차관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치상), 무고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A씨가 윤씨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 역시 같

  • 김학의, 1심 무죄···검찰, 늑장수사에 ‘발목’

    성접대비를 포함해 3억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날 판결로 석방됐다.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입증부족이나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면소 판결을 내렸는데, 과거 두 차례 이 사건을 수사하고도 김 전 차관을 기소하지 않았던 검찰은 ‘부실수사’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 김학의 “윤중천, 친분관계로 향응”···대가성 두고 법리다툼 예고

    성접대 등 1억7000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3일 첫 재판에 출석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뇌물공여자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친분관계로 받은 것일뿐 대가성이 없어 죄가 안된다고 주장했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 전 차관은 황토색 수의를 입고 턱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법정에 나왔다.검사가 공소사실 낭독을 마치자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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